지극히 작은 것에도 충성하십시오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
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눅19:16-17)
이 말씀은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열 므나 비유의 일부입니다.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
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그 종 열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며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고 이
릅니다.
이윽고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했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릅니다.
본문은 바로 그 첫째가 주인에게 나아와 아뢰는 말씀입니다. 그는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고 주
인은 그를 칭찬하며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고 말씀하십
니다.
둘째도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으므로 칭찬과 함께 다섯 고을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
느 한 사람은 그 받은 므나를 수건에 싸 두었다가 주인에게 야단을 맞고 그 한 므나마저 빼앗기게
됩니다.
여기서 므나라는 것은 우리의 천연적인 재능이나 물질적인 어떤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심으로 믿는 우리들에게 주신 성령의 선물(행2:38)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성령은 생명의 성령(롬8:2)이므로 결국 므나는 거듭남을 통하여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생명이
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므나의 비유를 통해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거듭남을 통해 받
은 하나님의 생명은 우리 안에서 성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단순히 많은 봉사를 해
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율에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육신을 따르는 삶이 아니라 영을 따르는 삶(롬8:4)을 살므로 우리의 속 사람이 능력으
로 강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오는 것은 주님이 왕권을 가지고 재림하시는 것을 의미하
는데,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영적으로 강건하고 성장한 사람만이 주님과 함께 다스리는 권세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 므나를 남긴 종은 열 고을 권세를, 다섯 므나를 남긴 종은 다섯 고을을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지 거듭남으로 하나님 나라 안에 있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주님께서 우리에
게 은혜로 주신 성령 안에서, 성령의 인도를 따라 지극히 작은 것에도 충성함으로 그 안에서 자라
가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나타남(눅19:11) 안에서 주님과 함께 다스리는 것을 보상(報償)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