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 진로 문제로 고민하며 기도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나름대로는 열심히 기도 했지만
때가 닥치면 그때마다 문이 열리는 식으로 그때그때 인도 하셨을 뿐
하나님께서 제 인생의 청사진을 보여 주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언젠가 신앙의 연륜이 쌓이면서 깊은 신앙으로 들어가게 되면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청사진을 보여 주시겠지’ 하고 막연한 기대를 했습니다.
이제 세월이 지나
신앙의 연륜이 쌓이고 그 때 기대했던 신앙의 깊이에 이르렀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그러한 청사진을 보여 주지 않으십니다.
지금도 여전히 때가 닥치면
그때마다 문이 열리는 식으로 그때그때 인도 하십니다.
신앙의 초보였을 때나 연륜이 쌓인 지금이나
하나님께서 인도 하시는 방법은 여전합니다—똑같습니다:
인생의 청사진을 미리 보여주지 않으십니다.
때가 닥치면 그때마다 문이 열리는 식으로 그때그때 인도 하십니다.
그래서 이제서야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는
말씀의 의미를 이해 합니다.
등불빛 멀리 가지 않습니다—당장 길가는데 필요한 앞만 비춥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의 청사진을 다 보여주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인도 하시는 방법 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의 출처: http://photo.naver.com/view/2014071117491269494?param=20140829&postType=photo&view=impression
(다리의 )길이 짙은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가까운 부분만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안보일 뿐입니다.
그저 보이는 부분만 밟고 가다 보면
끝에 이르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의 청사진을 미리 보여주지 않으신다고 해서
저희를 향하신 생각이 없으신 것이 아닙니다—안보여 주실 뿐입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그때마다 보여 주시는 부분만 밟고 가다보면
(즉, 때마다 열어 주시는 문으로 들어가 가다보면)
끝에 이르게 되어 있습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히 11:8)
그저 주어진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되는 것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요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