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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승화시켜 살아보세.........

작성자한상원|작성시간08.04.07|조회수40 목록 댓글 0

사람은 숨을 쉬어야 살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살이가 힘들고 어려워서 죽을 것 같은 사람도 쉽게 죽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오래 참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해도 단 몇 분 정도 숨을 쉬지 않으면 죽습니다.
기도를 영혼의 숨쉬기다라고 정의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 만큼 기도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이들이 하나님께 갖가지 기도의 제목과 소원을 가지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데는 제각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떤 연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연유를 도저히 자기 자신의 능력으로는 한계성을 뛰어넘을 수 없어서
전능하신 하나님 앞으로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갖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수많은 믿음의 위인들이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그 중에서 요근래 저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한나입니다.
한나는 기도하여 응답받은 여인이라는 사실에 반기를 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나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도록 만든 장본인이 있습니다.
그는 브닌나입니다.
에브라임지파의 어느 성읍에서 살고 있는 레위지파출신의 한 남자,
엘가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서 일부일처제의 결혼관을 따라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데
그는 첫 부인에게서 자녀를 생산하지 못하자 단순히 자녀를 낳기 위해서
브닌나라는 여인을 둘째 부인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한나에게서는 아이가 생기지 않았는데 브닌나는 쉽게 아이를 낳아
엘가나의 마음에 흡족한 선물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브닌나는 아이 낳음을 인하여 이기양양해져서 한나를 집중공격하고 핍박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는 말이 있듯이 브닌나는 한나를 몰아낼 궁리까지도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가나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한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나는 남편의 지긋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브닌나의 집요한 공격을 참아내는 것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급기야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한 한나는 어쩔 수 없는 마음을 갖고
하나님 앞으로 나오게 됩니다.
한나는 너무 마음이 괴롭고 고통스러워서 통곡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게 됩니다.
한나는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고 서원하면서 기도하게 됩니다.
얼마나 찐한 기도를 했던지 엘리 제사장에게 대낮에 술에 취한 여인이라는
핀잔을 들을 만큼 아프게 기도로 승화시켰습니다.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응답으로 화답해 주셨습니다.
한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꺼져 가는 영의 등불을 살려내는 위대한 선지자요 제사장요
사사인 사무엘을 잉태하고 낳는 은혜를 입게 됩니다.
자신이 하나님께 서원한대로 어린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리면서
매년마다 겉옷을 지어다 입혀주면서 사무엘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아이를 못 낳는 여인이라는 오명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사무엘 외에
3남2녀를 더 낳은 축복된 여인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한나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된 것은 순전히 브닌나 때문입니다.
브닌나가 한나를 핍박하고 모욕을 주면서 충동질시키지 않았다면
한나는 남편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받으며 만족하여 마냥 행복하게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현실에 타협하며 살아가고 있었을텐데
브닌나의 집요한 모욕은 평안한 자리를 포기하고 기도의 자리로 옮겨가도록 만들었습니다.
브닌나의 충동질은 남편의 사랑으로도 치유되지 않았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감싸주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에로 승화시켰을 때 치유받고 회복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브닌나의 핍박과 조롱은 한나를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만들어준
하나님의 섭리요 은혜였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하여 이스라엘의 꺼져 가는 신앙의 등불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을 낳게 되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주어진 문제,
결코 내가 원하지 않았던 문제,
다시 생각하기도 싫고 삶의 의욕을 빼앗아가고
모든 것을 귀찮게 하는 아픔과 쓰라림의 문제,
어쩌면 나를 평안하고 은혜로운 자리에 가만히 눌러 앉아 있지 못하도록 만드는 문제,
나를 꼼짝 못하도록 옭아매는 인간적인 치욕, 수치, 모욕, 손가락질........
이것을 가지고 기도에로의 승화의 자리로 나아가기를 원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어쩌면 이제 며칠 남으로 다가온 설 명절을 맞이하여 마냥 행복하고 좋은 가정들도 있겠지만
차라리 설 명절 같은 것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자학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우리들 앞에 활짝 열려져 있습니다.
그 길은 전능하신 하나님 앞으로 우리 자신의 아픔을 가지고 나아가서 통곡하며
몸이 저리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에의 승화시켰을 때 한나를 통해 이스라엘의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을 낳도록 해 주신 것처럼
우리들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계획은 성취될 수 있습니다.
다시 전능하시고 우리의 영원한 펜이요 방패가 되시고 큰 상급이 되어주시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기도에로의 승화의 시간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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