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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을 맞이하며........

작성자한상원|작성시간08.04.07|조회수104 목록 댓글 0

우리 주님이 어린 아기로 태어나신 날이 아주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성탄하면 무엇인가 선물로 받고 싶다 하는 마음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아기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이라는 너무나 큰 은혜와 선물을 주셨건만
아직도 무엇이 그리도 부족한 지. '뭔가 주시지 않나. 이번 성탄에는 무엇을 주실까' 하며
은근히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마음의 방향을 약간씩만 바꿔서 주님께서 무엇을 주실까 하는 마음이 아니라
이미 주신 은혜와 사랑과 구원에 너무 감격스럽고 고마워서
'무엇을 드릴 것은 없나?' 찾아보는 성탄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셉이 마리아와 함께 베들레헴으로 가고 있었을 때 한 천사가
마굿간에서 성스러운 가족을 도울 몇몇 동물을 선발하기 위해서
동물들을 비밀스럽게 불러모았다고 합니다.
자연히 동물의 왕인 사자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이 세상의 주인을 섬길 만한 자격을 가진 동물은 동물의 왕인 나 뿐이야.
나는 아기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을 물어 죽일거야!"하면서 당당하게 나왔습니다.
천사는 "너는 너무 무섭구나!"하며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었습니다.
이 말을 듣던 여우가 재빨리 천사 앞으로 나왔습니다.
여우는 아주 순진한 표정으로
"나는 그 가족을 잘 보살필 거예요.
난 매일 아침 산모를 위해 닭을 훔치고 아기가 태어나면
하나님의 아기를 위해 가장 달콤한 꿀을 갖다줄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천사는 "넌, 너무 교활하구나!"라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 때 공작이 깃털을 뽐내며 앞으로 나왔습니다.
"나는 초라한 마굿간을 솔로몬의 궁전보다 더 아름답게 치장할 거예요"라며 한껏 뽐냈습니다.
천사는 "넌, 너무 허영심이 강하구나!"라며 못마땅해 했습니다.
많은 동물들이 차례차례 나와 자신들의 재주를 선전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천사는 안타까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그때 천사는 황소와 나귀가 밭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천사는 그들을 가까이 오라고 손짓하며 불렀습니다.
"너희들은 무슨 재주를 갖고 있느냐?"하며 물었습니다.
나귀는 슬프다는 듯이 두 귀를 아래로 축 늘어뜨리고는
"아무 것도 없어요. 우리는 순종과 인내 이외에 아무 것도 배우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언제나 몽둥이로 때려서 우리는 일만 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황소는 몹시 수줍어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가끔씩 꼬리로 파리를 쫓아낼 수는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천사는 황소와 나귀의 말을 듣고는
"그래, 바로 너희들이 적임자로구나!" 하며 좋아했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주님의 성탄을 축하드릴 수 있는 적임자일까요?
아니면 고개를 설래설래 저어야 되는 사람일까요?
주님의 성탄을 맞이하면서 우리 주님께 온전한 마음과 정성으로 드릴 때
"아주 좋구나. 내 어이 너의 그 곱고 아름다운 마음을 마다하겠느냐?"라 하실 수 있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것들을 다 할 줄 알아도 주님께서 "넌, 아니구나" 고개를 저으신다면 너무 비참합니다.
다른 것은 다 할 줄 모른다해도 주님의 탄생에 드리고 있는 나의 모습들,
오직 하나를 보시면 주님께서 "그래. 그래."하시면서 고개를 끄떡끄떡 해 주신다면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모습일까요?

우리들의 아주 작은 것을 통해서라도 주님께 영광과 찬양과 경배를 드릴 수 있는
마음의 자세로 주님의 성탄을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맞이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성신의 주일설교말씀
http://column.daum.net/sungshin21/

사랑방에서 나누는 은혜와 일기와 낙서
http://column.daum.net/visionro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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