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집사님께서
옥상에서 손수 물도주고 사랑도주고
벌레랑 씨름하며 가꾼 사랑의 소산물들..
배추가 얇은것이 맛이 절로 나 보여서
정성스레이 가꾼 배추로 김치담기로 하였다.
배추를 장만하면서 속잎을 먹어보니 고소하고도 단맛이 절로...ㅎ
맛있는 김치 맛이 입에서 살살 도는데.....
김치 담는게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일인지라..
* 재료
(1) 배추 4포기 , 무우 2개, 소금
- 배추가 맛있어야 김치도 맛있습니다.
(2)고추가루,찹쌀가루,배,사과, 마늘, 생강,
(3) 멸치액젓,새우젓
배추는 소금으로 절여서 물기를 충분히 뺀다.
약간 덜 절인 듯한 배추로 김치를 담가야
아삭아삭하면서도 맛이 시원하다.
밑동에 소금을 뿌리고 약간 절여지면
배추를 위아래로 고루 뒤집어 넣는다.
무우는 한입에 먹을수 있게 잘라
소금으로 간을 해둔다.
무우국물이 생기면 버리지 말고
양념을 만들때 사용해도 좋다.
절여진 배추는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둔다.
1시간정도 물을 뺀후
양념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배,사과,양파를 먼저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국물을 만들고
찹쌀풀을 쑤어서 액젓으로 간을 맞추고
마늘 생강과 위 재료를 고추가루와 함께 넣어
버무려 주기만 하면 끝~~~!
이번엔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사과와 배 양파만으로 단맛을 내어 봤네요.
김치국물 맛 끝내 줍니당^^*
친정엄마가 다음주엔
우리집 김장은 해놓으시겠단다.
이젠 내가 해서 갖다 드려야하는 연세인데도..
엄마의 사랑가득한 김치를 꿈꾸면서 행복하다.
겨울내내 김치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은데^^
엄청 식성 좋은 가족들 땜시 어쩔란가 모르겠다....
삶아 놓은 무우청이 참 예쁘지요.
먹기에 좋은 크기로 썰어놓았습니다.
먼저 다시마와 멸치로 국물을 우려놓고..
된장으로 쪼몰쪼물 무쳐서
다시물속으로 풍덩..
마늘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서
된장 시래기국을 끓였답니다.
감칠맛나는 된장 시래기국...^^
우리남편 시래기국 엄청 좋아라합니다.
시래기는 무청을 가을볕에 잘 건조한 것인데
이 시래기를 저장하여 겨우내 먹었던 것은
선조들의 지혜라 할 수 있답니다.
무청에는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A, C가 특히 많이 함유되어 있고
칼슘, 나트륨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다는거 아시고요..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철분 등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에도 좋은 식품이이까
건강식으로 많이들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