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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레네 시몬

작성자봉서방|작성시간26.06.22|조회수16 목록 댓글 0

구레네 시몬               

 

 

구레네 시몬(Cyrene, Simon)은 졸지에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까지 간 사람이다. 그는 억지로 십자가를 졌고 예수님이 넘어지신 후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까지 갔으니 시간적으로 보면 그리 긴 시간은 아닐 것이다. 시몬은 십자가를 질 준비를 한 사람이 아니다. 로마 군인들에게 잡혀 십자가를 졌으니 십자가를 질 당시 그의 마음에는 왜? 내가 십자가를 져야하는가? 라는 불만도 있었을 것이다.

 

시몬은 타의(他意)에 의해 십자가 사건과 연결이 되었다. 그러나 시몬은 후에 성경에 여러 곳에 그가 거명되고 있다. 무엇을 의미하는가? 시몬이 초대교회 멤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3복음서에 구레네 시몬이 십자가를 지고 갔다는 기록이 있다(막15:21; 마27:32; 눅23:26-31). 특히 마가는 그의 자녀까지 언급한다. 시몬은 알렉산더(Alexander)와 루포(Rufus)의 아버지라고 한다(막15:21). 이로 미루어 보면 시몬은 복음서 저자들과 상당히 관계가 있었다고 보여 진다.

 

바울은 로마서를 끝맺음 하면서 로마서 16장 말미에 로마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문안을 한다. 여기 주목할 만한 언급이 있다. 롬16:13에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고 한다. 남의 어머니를 내 어머니라고 할 때는 어떤 경우에 할 수 있을까?

 

마가복음은 로마에서 기록되었다고 한다. 마가만 시몬의 아들들 즉 알렉산더와 루포를 복음서에 기록하고 있는데 그 루포와 그 어머니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지금 로마에 와있었던 모양이다. 이들 가정은 초대교회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남의 어머니를 자기 어머니라고 할 경우 어떤 경우일까? 아마 모르기는 해도 자식을 돌봄 같은 돌봄을 받은 경우나 한 식구처럼 지냈는데 그 나이가 어머니뻘이 되는 경우가 아닐까! 이를 보면 시몬의 가정과 바울은 아주 친밀한 관계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디서 만났을까? 라는 의문이 생긴다. 그것도 단기간이 아닐 것이다. 상당히 긴 기간 교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사도행전 13장에 이르면 안디옥 교회를 만난다. 최초의 선교사를 파송한 이방교회이다. 그리고 여기서 성도(christian)라는 호칭을 얻은 곳이다. 바나바와 바울이 사역한 곳이고 여기서 선교 파송을 받은 곳이다. 사도행전 13장 1절에 안디옥교회에 선지자와 선생이 있었다고 기술한다.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여기에 나오는 스타(star) 오성(五星) 중 니게르라하는 시몬을 구레네 시몬으로 보는 학자들이 많다. 구브로와 구레네 사람들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였다(행11:20). 이는 사도행전의 기록이다. 이를 보면 구레네 사람들이 안디옥교회 설립과 복음 전파에 크게 기여했음을 볼 수 있다.

 

니게르(Niger)는 대체로 검다는 뜻으로 흑인을 이르지만 여기서는 어떤 지방을 의미한다고 보여 진다. 누가는 시몬이 살던 곳을 지명하여 이런 기술을 하지 않았을까하는 추리를 해본다. 시몬과 바울은 안디옥교회에서 만나서 깊은 신앙의 교유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루포의 어머니의 도움을 바울이 받았을 것으로 보아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구레네 시몬은 준비 없이 억지로 십자가를 진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고 초대교회 중요 인사가 되었다. 복음사역의 역군(役軍)이 된 사람이다. 그 가정(家庭)이 모두 복음사역에 동참했음을 알 수 있다. 준비가 없어도 주님 앞에 쓰임을 받으면 큰 일꾼으로 설수 있다. 하나님의 사역은 오로지 쓰임 받는 사람으로 서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얼마 전 어느 교회에서 성도들과 면담을 한 일이 있었다. 한 여성도가 나에게 질문을 해 왔다. 내가 주님의 일을 하고 싶은데 어떤 준비를 하여 시작하면 좋겠는가? 이 여 성도는 준비를 하여 주의 일을 하고자 한 사람이다. 그에게 나는 준비하여 시작할 생각을 마시고 지금 바로 시작하시라고 권고했다. 하나님은 필요한 사람이라면 부름을 받은 후에 그가 필요로 하는 능력을 훈련하게 하실 것이다. 고난주간을 맞아 구레네 시몬을 생각해 본다.

 

구레네 출신의 시몬(Simon of Cyrene)은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오르실 때 쓰러진 예수를 대신하여 강제로 십자가를 운반했던 사람이었다(마 27:32, 막 15:21, 눅 23:26). 그의 출생이나 나이 등은 정확히 나타나 있지 않다. 다만 그는 유대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던 알렉산드리아에서 서쪽으로 약 70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북아프리카 해안의 한 마을인 구레네(Cyrene, 리비아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출신의 디아스포라 유대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유대인의 규례에 따라 매년 열리는 유월절 축제에 참석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을 방문하였다가 재판을 받고 형장으로 끌려가는 예수의 행렬을 구경하게 되었고 운명적으로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다. 시몬은 나무 십자가를 대신 짊어졌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우리의 죄와 허물을 담당하기 위한 대속의 십자가를 지셨다. 시몬은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다 오른 후에야 비로소 자유의 몸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양손과 발에 못이 박힌 채 골고다 언덕 위에 세워지는 십자가를 보았다. 그의 어깨에서 떨어져 나간 그 십자가에 주님이 못 박히셨다. 시몬은 우뚝 세워진 십자가 밑에서 무엇을 생각했을까? “저 십자가에 달린 것이 나였다면?" 아마도 그는 몸서리치면서, 죽어가고 있는 예수를 지켜보았을 것이다.

이 사건은 그의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오순절이 되기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며 사태의 추이를 관망했다. 그러던 그는 오순절에 일단의 무리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호기심은 그로 하여금 사람들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 기웃거리도록 이끌었다. 그곳에서는 지난 날 정말 재수(?) 없게도 사형수의 십자가를 대신 지게 하였던, 그리고 십자가에 달려 죽은 자칭 '유대인의 왕, 예수'의 제자들이 비장한 어조로 설교를 하고 있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오순절에 제자들의 설교를 들은 수많은 지역 사람들이 각기 그들의 방언으로 설교를 알아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 기록에도 구레네 출신들이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구레네 시몬은 사도 베드로의 연설을 들었다.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행 2:36) 베드로의 설교는 구레네 시몬의 폐부를 파고들었다. 구레네 시몬, 그는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가 바로 자신이 달려 죽었어야 했을 것이었음을 깨달았다.

죽음을 향해 가던 그, 영생을 알지 못하던 그는 예수의 죽음으로 생명을 건진 것이었다. 십자가에 달린 것은 예수였으나 그 예수와 함께 시몬의 몸도 십자가에 달린 것이었다. 파피아스(Papias, 약 130년경에 사망)에 의하면, 마가는 그의 복음을 로마에 있는 기독교인 공동체에 보냈다고 한다.

이 공동체에서 알렉산더와 루포(Alexander & Rufus)는 공동체의 일원이었는데 마가복음 15:21(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에 의하면 그들이 바로 구레네 시몬의 아들들이었다는 것이다. 즉, 구레네 시몬은 십자가 사건 후 회심하여 기독교인이 되었고 그의 아들들은 그 신앙을 받아들였던 것이다.

아버지의 경험을 수없이 들어왔던 알렉산더와 루포는 로마의 기독교 공동체에서 매우 잘 알려져 있고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 따라서 마가는 로마에 보낸 그의 편지에서 구레네 시몬을 소개하며 굳이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라고 설명했던 것이다. 또한 바울도 로마서 16장 13절에서 루포를 언급하며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히폴리투스는 후일 루포가 테베 지역의 주교로 활동했다고 전한다.

 

/출처ⓒ†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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