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아버지, 이 고난의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작성자하늘지키미|작성시간16.05.09|조회수120 목록 댓글 0


    제88장.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1)

     

     

    예수께서는 만찬 후에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천천히 걸어가셨다.

    그분은 제자들과 진지하게 이야기하며 그들을 가르치고 계셨다.

     

    그러나 겟세마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분께서는 이상하게도 침묵에 잠기셨다.

    그분께서는 때때로 기도와 명상을 하기 위하여 이곳에 오셨다.

     

    그러나 당신의 마지막 고뇌의 이 밤처럼 이렇게

    슬픔에 가득 찬 마음으로 오신 때는 일찍이 없었다.

    타락한 인류의 죄짐을 당신이 지셔야만 하였다.

     

    죄를 알지도 못하는 그분께서

    우리 모든 사람의 죄를 지셔야만 하셨다.

    예수께서는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아시고 부르짖으셨다.

     

    “지금 내 마음이 너무나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제자들은 동산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저희 주님에게 일어난 변화에 주의를 집중시켰다.

    전에는 결코 예수께서 그토록 큰 슬픔과 침묵에

    잠기신 것을 본 적이 없었다.

     

    그분께서 앞으로 나아가심에 따라

    이 알 수 없는 슬픔은 더욱 깊어갔다.

    그러나 그들은 그 원인을 감히 물어볼 수 없었다.

     

    그분의 거동은 마치 넘어지시려는 것처럼 흔들렸다.

    동산에 도착하자 제자들은 저희 주님을 쉬게 하려고

    예수께서 항상 쉬시던 장소를 열심히 찾아보았다.

     

    이제 그분은 단 한 걸음도 떼어놓기 힘드셨다.

    예수께서는 마치 무거운 짐에 눌려서

    고통 당하는 것처럼 큰소리로 신음하셨다.

     

    두 번이나 제자들이 그분을 부축하였다.

    그렇지 않았으면 땅에 쓰러지셨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동산의 입구 가까이에서 여덟 제자를 남기셨다.

    그들 자신과 당신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명하셨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동산의 격리된 휴식처로 들어가셨다.

    이 세 제자는 그리스도의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

    이제 당신의 큰 투쟁에서 그들이 가까이 있기를 원하셨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예수께서는 그들로부터 조금 나아가사 땅바닥에 엎드리셨다.

    그들이 당신을 보고 들을 수 있는 멀지 않은 거리였다.

     

    그분은 죄로 말미암아 아버지에게서 분리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그 심연(深淵)매우 넓고 매우 검고 매우 깊었다.

    그분의 심령은 심연 앞에서 떨었다.

     

    이 고민을 피하기 위하여 신성의 능력을 행사하지 말아야 하셨다.

    인간으로서 인간의 죄악의 결과를 감당하셔야만 했다.

     

    인간으로서 그분께서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견디셔야 했다.

     

    그분께서는 고통 중에 차디찬 땅바닥에 엎드리신다.

    마치 하나님에게서 더 멀리 떨어지지 않으시려는 것 같았다.

     

    밤의 찬 이슬이 예수님의 극도로 지친 몸 위에 내렸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것을 개의치 않으신다.

    그분의 창백한 입술에서는 고통의 부르짖음이 새어 나온다.

     

    “아버지, 할 수만 있으면 이 고난의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유다가 안나스의 저택 뒷문을 나서

    어두운 길을 내려간 시각은 밤 아홉 시가 훨씬 지난 시각이었다.

     

    한 무리의 성전 경비병이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각자는 명에 따라 지팡이나 몽둥이를 들고 있었다.

     

    마치 사나운 짐승이라도 잡으러 가는 것처럼

    온갖 도구로 무장한 매우 선동적인 폭도들이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 600 명의 로마 군인과

    한 명의 장교가 있었다.

     

    그 사람들도 초롱불과 횃불을 들었고

    각자가 검과 창을 들고 있었다.

    유대 지도자들 중 고위 관리들도

    예수님을 잡는 데 친히 가담하였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