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네메네 데겔 우바르신의 의미
"베레스"는 "우바르신"의 단수 수동태 분사형입니다. 그러므로 베레스를 해석한 것은 복수형태인 우바르신의 의미를 설명한 것과 같습니다. 여기에서 "메네"는 '계수하다', '세다'란 뜻을 가진 '메나'의 수동태 분사형으로 '계수되어진다'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벨사살의 통치 햇수와 행위를 계수하셨고 그의 날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메네'란 말이 두 번 반복된 것은 벨사살의 죄로 인해 바벨론 제국의 종말이 다가왔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데겔"은 '저울로 무게를 달다'란 뜻을 가진 말로서 '메네'와 같은 수동태 분사형입니다. 이 말은 벨사살의 행동을 저울로 달아본 결과, 그의 행동이 공의롭지 못한 것으로 판정되어 심판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의 행동은 종교적, 윤리적으로 저급해서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페레스"는'우바르신'의 단수 수동태 분사형으로 '나뉘어지게 되다', '조각나게 되다'란 뜻을 가진 말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바벨론 제국의 기한이 찼으며(26절), 또한 벨사살 역시 왕이 되기에 그 자격이 미흡했기 때문에(27절), 바벨론이 메대와 바사인에 의해 나뉘어 점령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나뉘어진다'는 말은 바벨론이 메대 지역과 바사 지역으로 분할된다는 의미라기 보다는, 먼저 메대가 잠시 바벨론을 통치하고(31절;6:1), 그 후에 다시 바사가 이 나라를 통치하게 된다는 의미(6:28)로 볼 수 있습니다.
메네(Mene) 데겔(Tekel) 우바르신(Upharsin)
제목이 무슨 주술문 같다고 생각되시나요? 그러나 이것은 아주 오랜 전 고대 바벨론(Babylon), 갈대아(Chaldean) 혹은 아람어(Aramaic)입니다. 자, 이 주술문 같은 제목에 대한 출처와 배경 그리고 그 의미를 찾아서 잠시 저와 함께 여행을 따나 보시겠습니다. 주전 539년, 바벨론 왕궁에서는 1천명 이상의 그 나라 귀빈들이 함께 모인 대연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벨사살(Belshazzar)왕이 베푼 연회였습니다(단 5:1). 먼저 잠시 이 벨사살이란 인물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 합니다. 다니엘서 본문에는 그의 부친을 느부갓네살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 문헌상에는 벨사살은 나보니두스(Nabonidus)의 아들로 되어 있습니다. 더 자세히 설명하면, 느부갓네살이 죽고(BC 563) 그의 아들 이빌-메로닥(Evil-Merodach)이 약 2,3년간 통치하다가 네리그리사(Neriglissar)가 그를 피살하고 4년을 통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어린 아들 라바시-마둑(Labashi-Marduk)에게 왕위를 이양하였으나 9개월 후 제사장들에 의해 폐위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등장한 인물이 벨사살의 아버지 나보니두스 장군입니다. 그리고 그가 주전 539년 바벨론이 멸망할 당시의 통치자로 기록되었습니다. 이것이 문헌에 의한 바벨론의 역사 기록입니다.
따라서 벨사살왕이란 인물에 대해서는 그 기록에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서 기록에는 나보니두스에 대한 언급 대신 벨사살을 왕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 비평가들은 다니엘서의 진실성 여부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나보니두스 장군은 느부갓네살의 딸인 공주와 결혼하였습니다. 그리고 벨사살은 그들의 아들입니다. 따라서 벨사살은 느부갓네살왕의 사위의 아들이 되며 외손주가 되는 셈입니다. 그리고 고대에는 손주를 자신의 후계자 아들로 표현하는 것이 상례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발견된 다른 문헌에 의하면 나보니두스는 후에 아라비아 지역을 다스리는 동안 벨사살에게 대신 바벨론 통치권을 맡김으로 결국 그들 둘은 공동통치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바벨론이 멸망하던 날 왕궁에 남아있던 왕이 벨사살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바벨론의 역사를 압축하여 실제 현장 위주로 기록하여 가장 중요한 두 인물 곧 바벨론 창시자 느부갓네살과 마지막왕 벨사살의 이름 만을 기록한 것은 오히려 사건을 더욱 명료하게 해 주는 것이며 따라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벨사살의 불경한 연회-벨사살은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유대 성전에서 탈취해 온 성전의 금과 은잔들을 꺼내어 자신의 후궁들에게 까지 그 잔으로 술을 마시며 자신들의 신 앞에 축배를 드리도록함으로 하나님을 모독하는 불경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술에 취해 흥이 고조되어 있을 때 갑짜기 사람의 손가락이 벽에 나타나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란 글자를 남겼습니다. 이에 놀란 벨사살은 자신의 두 무릅을 부들부들 떨면서 그 나라 술사들을 급히 불러 그 글을 해석하라 명했으나 아무도 능히 해독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그 때 느부갓네살의 왕후는 다니엘을 해석자로 왕에게 천거했습니다. 그 자리에 불려 온 다니엘은 이를 이렇게 해석하였습니다. *문자의 해석- “메네”는 수를 의미하여 “수를 세었다”(numbered)라는 뜻이며 강조를 위하여 두번 사용하였고, “데겔”은 무게를 의미하며 “무게를 달아 보았다”(weighted)란 뜻이며, 우바르신의 첫글자 “우”(U)는 “그리고”(and)란 뜻이며 “바르신”은 분리란 의미로 “나누다”(to divide)로 해석하였습니다.
영어로 재 번역하면 “NUMBERED, NUMBERED, WEIGHTED, AND DIVISIONS”(세어 보았다, 세어 보았다, 무게를 달아 보았다, 그리고 나누다)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벨론이 끝나는 날까지를 다 세어 보셨고, 그리고 벨사살을 하나님의 저울에 달았더니 그 부족함이 들어났음으로 이제 바벨론을 메데와 바사의 손으로 나누게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벨사살이 연회를 베풀던 날 밤, 바사(Persia)의 우그바루( Ugbaru) 장군이 이끄는 군사들은 성내로 진격하여 들어 와 벨사살을 살해하고 바벨론을 명망시켰습니다(BC 539).
그리고 바벨론은 메데와 바사로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교훈은?-하나님은 우리들 인생을 다 세어 보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 각자의 삶을 그의 저울에 그 무게를 달아보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저울에 의해 들어나는 모든 불의한 행위와 죄악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계 20:11-15). 그날은 천국과 지옥 두 곳으로 나뉘는 날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함 받은 자들은 이러한 형벌의 심판에서 이미 생명으로 옮긴 자들입니다(요 5:24).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보내 주신 그의 독생자를 믿는 자들은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는 날이 될 것입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을 잊지 말고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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