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지도방법 효과성 제고를 위한 심성계발의 원리
1. 청소년지도방법에서 왜 심성계발의 원리가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청소년지도에서 심성계발의 원리가 도입된 배경과 기본전제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심성계발의 원리를 설명하는 몇 가지 개념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습니다.
4. 심성계발의 프로그램 진행방법과 기능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습내용>
1. 심성계발의 도입 배경 및 기본 전제에 대한 이해
2. 심성계발의 주요 개념 이해
3. 심성계발의 프로그램 진행방법과 기능 이해
◎ 청소년지도방법에서 왜 심성계발의 원리가 중요한가?
○ 청소년지도방법에서 심성계발의 원리는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청소년들이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주체성과 사회성, 그리고, 긍정적 자아개념을 확립하도록 하는 원리이다
- 심성계발이란 ‘인간의 참된 본성’을 의미하는 심성(心性)과 ‘지능을 깨우쳐 열어주는 것’을 의미하는 계발(啓發)의 합성어이다
- 따라서, 심성계발은 “나속의 나(심성)”를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게 하며, 자존감을 향상시킴으로서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형성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 지속적인 역할혼미는 청소년들에게
ㄱ. 부정적 정체감(negative identity)과
: 부정적 정체감이란 범죄행위를 비롯한 반사회적 행위를 자신의 정체감으로 고정시키는 것을 말하며, 범죄나 부정행위에 대해 어떠한 죄의식이나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고 그 자체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ㄴ. 반항적 정체감(anti identity)을 형성함으로써,
: 반항적 정체감이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다른 사람(부모, 교사, 기타 성인)의 가치에 반하는 행동을 통해 확인하려는 소위 청개구리 심보를 말한다
※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자기존재감 상실과 무가치감, 심각한 우울증 등으로 인하여 극단적인 자기파괴 행동을 선택하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지도방법시 심성계발의 원리가 매우 중요하다.
◎ 청소년지도에서 심성계발의 원리가 도입된 배경과 기본전제
▲ 도입 배경
○ 심성계발훈련(또는 인간관계 수련활동)은 집단역동(group dynamics)과 같은 집단활동(group work)의 이론을 심리 치료적인 목적에 응용하면서 시작
- 2차 세계대전 이후 심리치료에 관심을 가진 많은 학자들은 집단을 활용하는 치료집단(therapeutic community)을 형성하여 그 집단의 구성원들이 상호작용하게 함으로써, 심리치료사들이 수행할 수 있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인 치료요인으로 작용하도록 발전시킴
- 즉, 보인(W. Boin, 1959), 존스(M, Jones, 1944) 등은 치료적 상황을 “의사-환자”의 관계에서 “환자-환자”의 상호작용으로 변환시키는 데 공헌(예를 들면 심리극 같은 것)
○ 이러한 배경을 중심으로 종래의 심리치료적인 입장에서 교육적 훈련에 중점들 두는 개념으로 발전하게 됨
▲ 기본전제
① “인간은 인간관계의 산물이다”라는 인식
- 인간은 태어나면서 관계의 구조 속에서 살아간다. ‘사람됨’은 이러한 관계구조 속에서 의미를 갖는다. 설리반(H. S. Sullivan)은 그의 성격이론에서 성격이란 인간관계의 장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과정의 역동적 중심이라고 하였다
② “모든 참 삶은 만남이다”라는 인식
-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것을 만남의 과정으로 이해하거나 ‘만남’ 자체로서 이해할 수도 있다
- 즉, 인간은 만남의 객체가 아니라 서로 열려진 존재로서 주체적으로 만난다. 그러한 만남을 통하여 인간의 주체적 삶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③ “집단이 작용한다”라는 인식
- 2차 세계대전이후,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발전한 집단역학에 대한 이론은 인간의 심리치료를 목적으로 집단이 작용하게 만들었다
- 집단은 집단응집력과 집단과정을 통하여 독특한 집단구조를 형성하게 되고 나름대로의 발전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집단에 속한 집단구성원은 집단 특유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영향을 주고받게 되며 집단은 생활의 장으로 작용하게 된다.
◎ 심성계발의 원리를 설명하는 주요 개념들
▲ 인간성장
○ 심성계발의 궁극적 목표는 ‘사람다운 사람이 됨’에 있다
- ‘사람답다’는 것은 ‘인격적 상호의존’을 의미한다
- 따라서 심성계발 수련활동은 인간성장에 그 목표를 두면서 인간적인 관계를 개발하고 그 관계를 통하여 나와 세계의 관계를 정립해 나가면서 인간의 자아실현에 접근해 보자는 것이다
▲ 자기노출
○ 자기노출(self-disclosure)이란 자신의 생각, 감정, 경험 등 자기에 대한 정보를 남에게 알려주는 것을 말한다
- 인간은 자기노출을 통하여 참다운 자기발견이 가능하며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다.
○ 주라드(Jourard)에 따르면 “인간은 자기를 타인에게 노출함으로써 얻게 되는 경험을 거치지 않고서는 참다운 자기에 대하여 알 수 없다. 자기노출을 할 수 있게 되면 참 자기와의 접촉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이에 따라서 그러한 접촉에서 얻는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운명을 좀 더 잘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죠해리의 창”을 통한 자기노출의 중요성 문제
○ 이 모델은 인간관계에서의 자기노출의 중요성과 의의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인용되고 있다.
※ 러프트(Joseph Luft)는 복잡하지도 않으면서 보편적으로 모든 대인관계에 적용시킬 수 있는 자기노출 모형을 개발하였다. 이 모델은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의 러프트와 UCLA의 잉햄(Harry Ingham)이 함께 개발하였기 때문에 이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죠해리의 창문’(Johari Window) 또는 ‘자아의식 모델’(Self-Awareness Model)’로 불리어지고 있다
○ 먼저, ‘죠해리의 창문’에서 정사각형의 창문은 ‘나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구체적으로 이 속에는 나의 생각, 감정, 경험, 소망, 기대, 가족사항, 취미, 종교, 교우관계, 나의 장점, 나의 단점 등 나의 관한 어떤 것이든 다 포함되어 있다
- 그리고, 이 정사각형의 창문은 자신과 타인이 ‘나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느냐, 모르고 있느냐에 따라 4등분되어 진다. 예컨대, ‘나’라는 존재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습과 자신도 모르는 모습이 있으며, 또 남에게 알려진 모습과 남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 따라서, ‘나’라는 존재는 행동(behavior!!)이나 느낌(feeling), 그리고 동기(motivation)를 의식하는 데 있어 자신과 타인에게 모두 알려진 부분이 있는가 하면, 자신은 모르고 타인만 알고 있는 부분, 자신은 알고 있으나 타인은 모르는 부분, 그리고 자신과 타인 모두가 알지 못하는 부분으로 구분되는 것이다. 이 네 영역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면 다음과 같다(그림 1 참조).
타인
A
자신 C
개방영역
(open area)
맹인영역
(blind area)
타인에게
→ 알려진
영역
은폐영역
(hidden area)
미지영역
(unknown area)
타인에게
→ 알려지지
않은 영역
↓
자신에게 알려진 영역
↓
자신에게 알려지지
않은 영역
[그림 1] 자아의식 모델
① 개방영역(open area: Q1)
개 방영역이란 느낌이나 생각, 행동 등이 자신이나 타인에게 알려진 영역을 말한다. 효과적인 인간관계의 발달이란 개방영역을 서로 빠른 시간 내에 넓혀 가는 것이다. 이 영역을 넓게 갖고 있는 인간관계는 의사소통에 장애가 없고 효과적이고도 생산적인 관계를 맺게 된다.
② 맹인영역(blind area: Q2)
맹 인영역이란 자신의 행동인 느낌 그리고 생각 또는 동기가 타인에게는 알려져 있으나 자신은 알지 못하는 영역이다. 이 영역이 넓은 사람은 눈치가 없고 둔한 사람으로 타인이 보기에는 개선할 점이 많으나 자신은 그와 같은 것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잘난 체 하거나 문제가 없는 체 하는 등의 자기 도취적인 사람이다. 이런 사람의 인간관계는 남들과 별다른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도 생산적인 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하는 사람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영역은 타인으로부터의 피드백(feedback)을 통해 개방영역으로 바뀌어 질 수 있다.
③ 은폐영역9hidden area: Q3)
은 폐영역이란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과 행동을 본인은 알고 있으나 타인은 알지 못하는 영역으로서 완전히 사적인 영역(private realm)이다. 이 영역이 넓은 사람은 자기표현이 부족하여 타인이 그의 속에 어떤 생각, 느낌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없어 쉽사리 접근하기가 힘드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자기 자신을 비교적 정확히 이해하기는 하지만 스스로 이해하는 자기 자신을 수용하지 못하므로 남에게 있는 그대로 내어놓기를 싫어하고 주저한다. 또 자기 은폐에 지나친 신경을 쓰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불안해하고 긴장해 있으며 자기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여 생산적인 삶을 사는 데 방해를 받기 쉽다. 이런 사람은 자기개방(self disclosure)의 훈련이 필요하다. 자기개방은 이 영역을 축소시키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④ 미지영역(unknown area: Q4)
미 지영역은 행동인 느낌, 동기가 본인이나 타인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영역을 말한다. 이 영역이 넓은 사람은 예기치 않았던 행동을 보이거나 느낌을 나타내어 그것이 바람직하든 안 하든 간에 이해가 곤란해지고 다른 사람들이 그런 사람을 피하려 하게 된다. 이 영역은 오직 추리나 회상에 의해서 알게 되며, 인지와 경험, 참여와 관찰 및 자기보고 등의 통찰(insight)을 통해 알 수도 있다 예컨대 같이 있는 경험 즉 집에 함께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자기가 지금까지 알지 못한 어떤 면모를 새로이 알게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영역은 개인만이 가지고 있는 근본 힘이 축적되어 있는 부분이다.
※ 결국, 인간관계가 발달한다는 것은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고 개방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이다. 이는 다른 말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 개방영역(Q1)을 넓혔다는 뜻이다. 앞에서 설명하였듯이 인간관계가 증진되어 두 사람 사이에 허물없고 서로 흉금을 털어놓고 지내게 되는 것은 바로 개방된 영역의 확대가 이루어진 결과인 것이다. 따라서 이 개방영역을 어떻게 빠른 시간 안에 서로 넓힐 것인가 하는 문제가 인간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 의사소통
○ 자기노출은 의사소통을 통하여 가능하고 발전한다
- 의사소통이란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본질적인 과정이며, 자기세계를 넓혀 가는 방법이다
- 심성계발 수련활동 특히, 인간관계 수련활동에서 의사소통은 단순히 정보의 교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상호간에 복합적으로 작용함으로써 서로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 집단과정
○ 일반적으로 인간관계 수련활동은 집단을 기초로 한다. 다시 말하면 인위적인 집단경험을 통하여 인간관계를 훈련하는 것이다. 통상 집단과정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치게 된다.
①집단응집력의 형성과 유지
②집단규범(개방성/온화함/자유로운 표현)에 따른 행동
③개인지각의 차별인지
④감정표현
⑥역할분화와 분담
⑦친밀한 자기노출에의 이행
○ 위와 같은 집단과정을 거치는 동안 집단 구성원들은 인격적 성장을 촉진하고, 자신의 느낌과 타인에의 반응, 자신에 대한 타인의 느낌과 반응에 대한 지각능력을 자극받게 된다.
▲ 상호반응(interaction)
○ 에릭 번(E. Berne)은 상호교류분석 이론을 통해 『I'm O.K.』와 『You're O.K.』의 조합형태에 따라 인간관계를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
<표 1> 4가지 상호교류반응 교류형태
I
You
O.K.
<-------------->
O.K.
not O.K.
<-------------->
O.K.
O.K.
<-------------->
not O.K.
not O.K.
<-------------->
not O.K.
① 『I'm O.K. , You're O.K.』 형태
○ 이 형태는 ‘나도 긍정, 상대방도 긍정’인 찬성과 합일의 관계
- 결국 두 사람이 서로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의 합일과 함께 정서적인 안정이 도모되어 생산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 이때에는 한 쪽의 문제를 서로의 문제로 동일시하고, 그 해결을 위하여 공동의 노력을 경주한다. 학습도 매우 원활해지고 적극적이다.
② 『I'm not O.K. , You're O.K.』 형태
○ 이 형태는 '나는 부정이나 상대는 긍정‘인 적대관계
- 즉, 상대 쪽에서는 주장이 제기되고 자기 쪽에서는 이에 대한 반론이 전개되어 정신적인 갈등을 조장. 두 사람의 의견의 합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정한 형식과 절차에 따른 토론이나 협의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된다. 가능하면 상대 쪽에서는 설득을 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며, 자기 쪽에서는 어떤 공통점을 발견하도록 수용적인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
③ 『I'm O.K. , You're not O.K.』 형태
○ 이 형태는 '나는 긍정이나 상대는 부정‘인 지배관계
- 자기 쪽에서는 주장이 제기되고, 상대 쪽에서는 이에 대한 반론이 전개되어 갈등관계를 조성. 두 사람이 서로의 주장을 고집하면 인간관계는 붕괴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자기 쪽에서는 상대의 의사에서 접근점이나 유사점을 발견하도록 노력하여야 하고, 주장하기보다는 양해하도록 설득하여야 한다. 두 번째와 세 번째의 경우에는 서로가 상대의 처지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적(易地思之的) 사고가 필요하다.
④ 『I'm not O.K. , You're not O.K.』 형태
○ 이 형태는 '나도 부정이고 상대도 부정‘인 배반의 관계
- 인간관계에서는 최악의 상태이다. 두 사람이 팽팽한 손익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타협하기 어려워진다.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두 사람의 인간관계는 서로 손상을 입고 불행한 결과로 끝나게 된다.
◎ 심성계발의 프로그램 진행방법과 기능
○ 청소년지도자는 심성계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있어 다음과 같은 원리를 익힐 필요가 있다.
① 집단에 관한 실천적 가설의 신봉
○ 집단경험학습을 진행하려 할 때 먼저 집단에 관한 몇 가지의 실천적 가설을 믿고 임해야 한다.
․청소년지도자는 집단 응집을 도모하여 방어적 억압이 감소되는 안전한 심리적 풍토와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한 풍토를 발전시킬 수가 있다.
․그러한 풍토에서 사람들은 타인이나 자기에 대한 즉각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상호신뢰의 풍토는 진실한 감전을 표현하는 자유로부터 형성 발전한다.
․개인의 방어적 억압이 감소되면 태도나 행동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집단은 집단 자체의 잠재력과 구성원 개인들의 잠재력을 반전시키는 촉진적 풍토를 스스로 지니고 있다.
② 집단 분위기 조성의 기능
○ 집단경험학습에서 집단의 분위기를 바람직하게 조성하는 문제는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이면 그 책임은 전적을 청소년지도자에 달려 있다. 특히 유의할 점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너무 의도적인 장면구성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모든 생각, 계획, 결정 같은 것을 청소년지도자가 독점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개인들의 자기 표현에 대하여 주의 깊고 민감하게 경청하고 적절하게 때맞추어 반응하여야 한다.
․개인들의 고통이나 기쁨을 심리적으로 항상 함께 하고 또 반응하여야 한다.
․항상 명랑하고 활기있는 분위기를 유지하기에 유의할 것이며, 두려움 없이 실수도 하고, 불만 없이 회복할 수 있도록 너그러운 풍토 마련에 힘을 쓴다.
․관심의 표시는 공평하게 하고 차별대우나 편정을 두어서는 아니 된다.
․사람을 믿고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 주면, 그것이 바로 청소년지도자에 대한 신뢰로 되돌아오고 분위기 자체도 그렇게 발전한다.
③ 집단과 개인의 수용
○ 수용이라 함은 상대방을 해석하거나 평가하거나 함이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그것은 찬성이나 동조와는 분명히 구분된다.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는 것은 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요소를 작용하지만 특히 본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서 그것은 절대적인 요건이 된다. 집단과 개인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상상한 인내심이 필요하고 동시에 지도적이고 교훈적인 입장을 완전히 벗어버릴 수 있어야 가능하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개인들의 참가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기다라는 마음으로 지켜보며 서둘러 진행하려고 성급하게 굴지 말아야 한다.
․얼른 납득이 안 가는 일이 있더라도 자기 마음대로 의심하고 추측하고 해석을 내리는 것은 금물이다.
․ 개인이나 집단에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어도 그것을 바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 집단경험학습에서는 어떠한 사태나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집단이 성실한 태도로 임하기만 한다면 그것을 학습적인 가치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청소년지도자의 생각이어야 한다.
④ 지성보다는 감정에 초점을 둔다.
○ 대체로 일반적인 지도자들은 감정의 표현보다는 지성적인 논리의 전개를 좋아한다. 따라서 자신의 감정은 되도록 억제하는 데 익숙해 있고 타인의 어지간한 감정은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의적인 방법을 주안으로 하는 집단경험학습 진행에 있어서는 잠정 표현이 절대 불가결의 조건 이 된다. 따라서 프로그램 청소년지도자는 이 면이 핵심이 됨을 잊어서는 안된다. 즉 청소년지도자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각 개인들의 자유로운 감정 표현을 조장하여야 한다. 그와 동시에 자기 감정에도 충실하여 수시로 솔직한 자기 표현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개인들의 감추어진 감정까지도 민감하게 감지하며 참가자들이 느끼고 있는 괴로운 감정에 대하여 항상 공감적 이해를 보냄으로써 우호와 신뢰의 관계를 유지하도록 힘써야 한다.
⑤ 청소년지도자는 촉진자인 동시에 참가자이다.
○ 이와 관련하여 청소년지도자가 견지하여야 할 내용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학습의 장면에서 집단에 대하여 뿐만 아니라 개개인에게도 어떠한 특정의 목적을 가지고 진행해서는 아니 된다.
․청소년지도자는 집단을 어떤 일정한 방향으로 의도적으로 몰고 가거나 조작하거나 규제하려 들지 않아야 한다.
․집단의 성공이나 실패를 어떠한 극적인 일로 단정하지 않는다.
․어떤 한가지 방법을 유일 불변의 기본요소처럼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행동의 동기나 원인에 해석을 내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청소년지도자가 참가자들에게 영합하거나 그들을 방임하여서는 안된다.
<학습정리>
1. 왜 심성계발의 원리가 중요한가는 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부정적 정체감”과 “반항적 정체감”을 중심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청소년지도에서 심성계발의 원리가 도입된 배경중, 의사-환자의 관계에서 환자-환자의 상호작용으로 변환된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심성계발의 원리를 적용하기 위한 기본전제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3. 심성계발의 원리를 설명하는 주요 개념은 인간성장, 자기노출, 의사소통, 집단과정, 상호반응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 자기노출(죠해리의 창)과 상호반응(에릭번의 상호교류분석 이론)에 대한 이해는 필수입니다.
4. 심성계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청소년지도자가 익혀야 할 원리를 이해(특히, 유의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