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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류재훈)

삼각산 둘레길

작성자류재훈|작성시간10.09.16|조회수43 목록 댓글 0

 

삼각산 둘레길

날씨가 쾌청하니 자연이 우리를 부른다. 최근 개통됐다는 북한산 둘레길 을 신문에서 오려두고 한번 가보자는 마누라의 청을 받아 오늘가기로 했다

어제 중고 동창회에서 며칠 만에 먹은 막걸 리가 과한지 아침부터 게으름을 떤다.

벌써 배낭을 다 싸놓은 마누라가 꾸무럭거린다고 지청구가 든다.

다른 여자가 가자고 했으면 얼싸 좋다 먼저 나갈 사람이 마누라가 가자면 해찰을 떤다나.…….


4호선 숙대 입구에서 승차 후 줄곧 졸고 있다 이제 내릴 곳이라며 깨운다.

내려서 120번 버스를 타야 한다고 나를 끌고 간다.

다시 졸고 있다 종점에서 내린다.

내리고 보니 매면 양공과 시산제를 지내던 그곳이다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곧바로 손병희 선생묘소에서 좌회전하여 산길로 접어든다.

이곳은 독립유공자 묘역으로 많은 독립지사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숲은 우거지고 햇볕을 받을 곳은 없다

흙 길을 밟으며 맑은 공기를 폐로 들이킨다. 길은 잘 정돈돼 있다

안내판이 정당한 곳에 잘 표시되어 있다

두 사람이 교차할 넓이다


사람이 늘면 빠듯할 길 폭이다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서 오른편에 대지가 눈에 뛴다.

누구의 묘일까 궁금하다

뭘 중얼 거리냐 마누라가 채근이다 저곳은 부명 묘소인데 ????

내 눈에는 아닌데 대답이 건성이다

내려와 보니 올라가는 길에 안내판이 이 용문장군 묘라 쓰여 있다


오른편으로 돌아 올라가니 사유지니 출입을 삼간다며 대문이 막는다.

군인 근 무시 이 용문 장군배 마술대회를 몇 번 본인이 있는데 그분인가보다

아래 안내판을 보니 진정 이시대의 참군인 이셨던 분임을 나타내는 글귀가 많다

육본 정보국장시절 이승만 대통령의 요인사찰 지시를 불이행하여 지방연대장으로 좌천당한다

육이오 전쟁 때는 서울에서 남아 유격전쟁을 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소령으로 복직시켜

참모장으로 쓴 인연이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53년 지리산 빨치산 토벌지휘 중 비행기 사고로 순직한 모양이다

아들은 대전고검장시 조폭과 술 먹은 것이 탈로나 옷을 벗은 이건개씨였다.


조금 지나니 솔밭공원이다

그리고 꼬맹이 유치원생들이 한복을 입고 명절의 예절과 민속놀이를 배우며

투호와 제기차기를 연습한다.

간식을 먹으며 빼어난 백운대의 절경을 바라본다!

 

솔밭공원을 나오면 길이 끊어진다. 부자가 된 사찰의 멋없는 개량 콘크리트 와 목재를 섞어 쓴 건물이 불상 사납고 사찰의 마이크를 통해 나오는 염불소리가 천박스럽다

무슨 보물과 훔쳐갈 현금이라도 많은지 휀스 울타리 안쪽에 쳐놓은 원형 철조망의 녹슨 모습이 좋은 자연에 영 안 어울리는 흉물이다


사찰의 주지는 무슨 생각을 하시나 무엇이

좋은 자연과 어울려 상생을 하는지를 진정 모르나 보다?????

그러니 늘 가톨릭에 밀리는 구사고와 구습을 못 면하나 보다????

나무 관세음보살

진정 큰 스님과 깨달은 큰 대사님은 어디에서 면벽수도만 하시는가?

내려와서 시민들과 눈높이 맞추실 때가 아닌가!!!


사찰 옆 오솔길을 오른다!

왼쪽으로 4.19묘지가 있었다. 국가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영령이 잠든 곳이니

정숙하라는 팻말이 나온다.

그리고 전망대가 있다

이곳이 4.19묘역이구나! 광장에 잘 정리된 묘들이 질서정연하다

아직도 많은 묘를 더 쓸 공간이 많다

추가로 이곳은 활용할 방법을 찾으면 좋겠다.


광복군 합동 묘와 이시형 부통령 묘소도 올라가 본다.

누군가 왼 편 문인석의 머리를 깨트려 놓아서 접착을 한 모습이 뵌다.

경사지에 묘 제절을 넓히다 보니 석축과 계단이 높아져 자연과 조화가 안 맞는다???


유림묘소가 나온다.

같은 종씨라 관심 있게 읽어보니

안동사람으로 아나키스트로 소개된다. 아나키스트는 무정부주의자이면서 좌편향 인물이 많다 그도 공산당은 아니지만 노동당 당수경력이 있다


이준열사 묘소를 참배한다

함경도 북청분이고 헤이그 밀사로 가시었다 자결하신 분인데

묘소 호기심으로 올라간다

거대한 비석이 있고 오른편에 홍살문이 있다

잘 정비된 참도를 따라 오른다.


선생의 어록 에서 따온 문구를 작은 비석에 새기여 좌우편에 몇 개 세워저있다


땅이 넓은 나라와 사람이 많은 나라가 큰 나라가 아니고

위대한 인물이 많은 나라가 위대한 나라입니다


참으로 맞는 지당하신 말씁입니다

묘역에는 고종황제의 밀사임명장과 박대통령의 휘호가 있다

참배 묵념을 하고 내러 오니 그분의 선견지명과 애국심에 절로 경건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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