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의 원효계곡과 풍암정◈ 무등산 원효계곡으로 달려가니 오전부터 차량들이 길을 꽉 메웠다. 땡볕이 내리쬐던 날임에도 숲그늘이 매우 싱그러운 곳 불과 수년 전에 길가에서 바라볼 수 있던 풍암정은 아예 볼 수 없을 정도로 숲 속에 묻혔고 가까이 들어가야만 물가에 서있는 풍암정을 만날 수 있다. 조선 선조와 인조 때 활동하였던 풍암 김덕보(1571∼?)가 지은 정자 '풍암'이라는 이름은 그의 호를 따서 붙인 것이다. 원효계곡물은 매우 맑고 시원하다. 풍암정 아래쪽에도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차지하고 있다. 풍암정을 기준으로 위쪽으로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이곳 바위들은 무척 크고 멋있다. 지난 폭우로 휩쓸린 흔적은 있지만 풍암정을 지키는 굳건한 바위들 바로 앞의 낙락장송도 변함없다. 김덕보는 임진왜란 때에 큰형 김덕홍이 금산싸움에서 죽고 의병장으로 크게 활약하던 작은형 김덕령까지 억울하게 죽자, 이를 슬퍼하여 이곳에서 학문을 연구하며 평생을 살았다. 후에 의열사에 신주를 모셨다. 앞면 2칸·옆면 2칸이며, 팔작지붕으로 꾸몄고 '풍암정사'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다. (조선시대의 건축물로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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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