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애광무테그시방

대화

작성자참빛사랑|작성시간26.06.20|조회수3 목록 댓글 0

대화/꽃바위 김현호

네 살배기 모소
땅 위로 내민 키 겨우 한 치
그래도 뿌리는 죽죽 뻗어 나가
대지를 움켜쥐고 있었네

이듬해 봄날, 비로소 모소는
하늘 찌를 기세로 하루에 몇 척씩
마디마디 쑥쑥 키를 키운다네

대나무 중 가장 굵고
가장 큰 키로 우뚝 선
저 위대한 대를 보라
묵묵히 준비한 세월이
생때같은 힘의 근원이었구나

대단한 죽녹의 담양에서
모소와 맹종죽이 같다는 걸
이제야 알았네

대단한 욕심도 때론
댓속같이 비우라는 대화
대통 소리로 들었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