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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탄핵, 내란 청산 위한 농성에 함께 해주세요”…문한결 단장 대담

작성자박창규|작성시간26.06.16|조회수9 목록 댓글 0

“조희대 탄핵, 내란 청산 위한 농성에 함께 해주세요”…문한결 단장 대담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6/06/16 [19:50]

자주시보www.jajusibo.com/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촉구하며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조희대 탄핵! 정청래 대표 면담 요구!’ 대학생-시민 시국농성단’ 단원들이 바로 그들이다.

 

촛불행동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12일부터 시국농성단을 꾸려 농성을 시작했다. 이번 참정권 침해 사태는 내란세력을 편든 전력, 중앙선관위장 임명권이 있는 조 대법원장이 배후에 있으며 그렇기에 조 대법원장을 시급히 탄핵해야 한다는 내용이 기조다.

 

시국농성단의 총단장은 하기연 촛불행동 사무처장이 맡았으며, 문한결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 대표가 대학생 농성단 단장을 맡았다.

 

15일 오후 농성장을 찾아 문한결 단장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 문한결 단장.  © 박명훈 기자

 

1. 안녕하세요. 본인 그리고 농성단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시국농성단에서 대학생 단장을 맡은 경인대진연 대표 문한결입니다. 올해 23살입니다. 단원들과 함께 조희대 탄핵을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요구하고, 조희대 탄핵을 관철하기 위해 민주당사 앞에서 농성하고 있습니다.

 

2. ‘대학생-시민 시국농성단’이면 대학생과 시민이 함께하고 있는 건가요? 어떤 방식으로 농성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시국농성단 안에 대학생들이 자체적인 실천을 준비해서 하는 대학생 농성단이 있습니다. 하나의 농성단 안에 대학생 농성단과 시민 농성단이 같이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오후에 농성장에서 촛불문화제나 공개방송을 할 때는 대학생, 시민 상관없이 농성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농성을 시작하고 첫 주말에는 유튜브 실시간 공개방송과 조희대 탄핵을 호소하는 선전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15일)은 저녁 7시에 농성장 쪽에서 조희대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할 예정입니다.

*시국농성단은 공개방송을 진행하는 수요일을 빼고 평일에 농성장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 -편집자 주 

 

농성장에 누가 머물 건지 시민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상주 인원을 정하는데요. 농성장에 상주하지 않는 대학생들은 대학교나 국회 앞으로 가서 대학생끼리 실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아침, 점심, 저녁에 실천하고 있는데요. 참정권 보장과 ‘극우세력을 대학가에서 몰아내자’는 내용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서명, 조희대 탄핵 범국민 서명 동참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이화여대에서 진행한 실천.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3. 반응은 어떤가요? 

 

시민들은 참정권 침해 사태에 대해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 분노를 어디에 표출해야 좋을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대학생들이 그렇습니다. 

 

농성, 실천을 하다 보면 ‘왜 조희대를 탄핵해야 하느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조희대가 12.3내란 때나 윤석열 파면 이후 조기 대선 때도 개입했던 점을 언급하면서 왜 조희대를 탄핵해야 하는지, 전 중앙선관위원장인 노태악을 왜 수사하고 처벌해야 하는지 등을 설명하는데요. 설명을 들은 뒤 ‘조희대 탄핵 빨리 해야 한다’고 공감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거리에서 실천하다 보면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창문을 내리고 엄지척을 해주는 분도 있어요.

 

또 농성단을 응원하면서 과자 같은 간식류나 김밥, 음료수를 가득 주고 가는 시민들도 있는데요. 참정권 침해 사태에 관해 부정선거 아니냐며 시비 거는 극우세력도 있지만, 시민들 덕분에 배고프지 않게 힘 받으며 농성을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4. 참정권 침해 사태 이후 대학가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는 대학생이기 때문에 참정권 침해 사태와 관련해 대학가의 반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방선거 당일 저녁부터 참정권 침해 사태에 관해 무척 많은 이야기가 대학가에서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사실 저도 초반에는 이 사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이런 혼란이 아직 대학가에서 가시지 않은 것 같아요.

 

대학 교정에 가보면 대학생, 대학원생, 교직원들이 참정권 침해에 관해 부착한 다양한 내용의 대자보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선 부정선거에 동의하는 내용도 있고, 부정선거에 직접적으로 동의하는 건 아닌데 그 수위가 아슬아슬한 내용도 있더라고요. 

 

대자보를 읽으면서 ‘자칫 극우세력이 참정권 침해에 대한 분노를 이용할 수 있겠다, 참정권 침해 사태를 내란세력 부활의 발판으로 삼으려 할 수 있겠다’는 위기감이 커졌습니다.

 

대학 교정에 참정권 침해 사태의 본질, 조희대를 탄핵해야 하는 이유 등을 알리는 내용의 대자보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현 국면을 뚫어내고 내란 청산을 이루기 위해선 조희대 탄핵부터 해야 합니다.

 

조희대를 탄핵하는 건 내란 청산을 위한 한 걸음이고, 조희대 탄핵이 농성단의 임무입니다.

 

5.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지금도 참정권 침해 사태 이후 오갈 데 없는 분노를 품고 계신 분들이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지방선거가 무척 찝찝하게 끝났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안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이럴 때일수록 더더욱 조희대 탄핵을 강조하는 촛불대행진에 모여주세요. 또 이곳 민주당사 앞 농성장으로 모여주세요. 함께하면 분노도, 답답한 마음도 다 풀립니다.

 

  © 박명훈 기자

 

▲ 민주당사 앞 농성장에서 진행한 실천.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 서울 신촌에서 진행한 실천.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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