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탄핵이 이재명 정부 지키는 길”...민주당사 앞 촛불문화제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6/06/16 [21:30]
16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조희대 탄핵! 정청래 대표 면담 요구! 대학생-시민 시국농성단’(농성단) 주최로 조희대 탄핵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농성단이 노숙 농성에 들어간 지 이날로 5일째이다.
농성단원과 시민 등 50여 명이 촛불문화제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내란세력 최후보루 참정권침해 전문범죄자 조희대를 탄핵하라!”, “조희대 탄핵! 정청래 대표는 응답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촛불문화제를 시작했다.
윤경황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범여권 정치인들의 안일한 문제의식이 선거를 망쳐버렸다”, “(지방선거 결과는) 그놈의 역풍 타령으로 내란 청산을 뒷전으로 밀어버린 민주당의 자업자득”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도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조희대 탄핵을 서둘려야 한다”라며 “내란세력이 돌아오면 제2의, 제3의 내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 “더 큰 불로 번지기 전에 민주당은 조희대 탄핵을 당론으로 결정짓고 발의해야 한다. 이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황중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가. 민주당은 조희대가 임명한 판사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하기를 바라는가. 지난해 대선 시기 파기환송처럼 조희대가 또 법 기술을 부려 이재명 대통령을 곤경에 처하게 만드는 꼴을 보고 싶은가”라며 “조희대를 탄핵하는 것이 이재명 정부를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건 국민도 마찬가지이다. 내란적폐 정권을 무너뜨리고 우리의 손으로 만든 정부이기 때문”이라며 “대학생들은 기필코 정청래 대표를 만나고야 말 것이다. 조희대를 기어코 탄핵하고야 말 것”이라고 역설했다.
권민성 영등포양천강서촛불행동 회원은 “국민을 자신의 밥그릇 챙기기 도구로 알고 있는 못된 정치인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자만을 넘어 오만에 빠져 선거가 끝난 지금까지도 허우적대고 있다”라며 “거리에 나서서 선거범죄 전문가 조희대 탄핵을 외쳐대는 국민의 소리에는 아직도 어디서 개가 짖나 하며 시종일관 눈 막고 귀 막고 있다. 조희대 탄핵을 외치다가 누구 하나 쓰러져 죽어 나가야 듣겠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민주당의 무능과 오만 때문에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게 하고 있다. 아니 가래는커녕 포클레인을 끌고 와도 못 막을 지경을 만들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최승재 경기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민주당이) 조희대 탄핵을 미루고 내란 청산을 더디게 한 결과는 참혹하다. 내란세력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고, 내란세력이 부실선거를 부정선거로 둔갑시키며 윤석열의 계엄과 불법적인 선관위 진입을 정당화하고 있다”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세력이 머지않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주권자 국민의 명령을 거스른 대가는 반드시 혹독하게 돌아온다.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조희대 탄핵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라”라고 호통쳤다.
윤겨레 농성단 단원은 “민주당은 지금 지방선거 승리했다고 자화자찬할 때가 아니라, 국민 앞에 반성하고 지금 당장 내란 청산에 나서야 한다”라며 “이제 마지막 경고이다. 지금 당장 조희대 탄핵에 나서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애국세력의 총단결로 내란세력과 전면전을 펼쳐야 할 때이다. (민주당이) 주권자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듣지 않는다면 결국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며 “참정권을 침해하고 바퀴벌레 같은 윤 어게인, 내란극우세력들이 활개를 치도록 만든 조희대를 당장 탄핵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민주당을 향해 함성을 지르고 문화제를 마쳤다.
한편, 농성단은 17일 오전 11시 30분 민주당사 앞에서 촛불행동, 서울촛불행동과 공동으로 ‘조희대 탄핵소추안 본회의 상정 촉구’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