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치자” “꼭”…트럼프, 李에게 두 번이나 다짐
- 최영태
- 입력 2026.06.18 11:21
李 “만찬 옆자리에서 90분간 한반도 관련 속깊은 얘기”
이재명 대통령이 X에 올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장 셀카 사진. (이재명 대통령 X 캡처)
트럼프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두 번이나 “골프 치자”고 제안했고, 만찬장에서는 바로 옆자리에 앉아 한반도 평화에 대해 ‘속 깊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반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엑스(X: 옛 트위터)에 “어제 만찬 때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얘기를 하며 우리 부부와 골프를 함께 하겠다고 해 아내가 손가락 걸고 약속받았는데, 오늘 오찬 후 헤어지면서 다시 골프를 꼭 함께 하자고 하셨다”며 “지나가는 말인 줄 알았는데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썼다.
이런 메시지와 함께 이 대통령은 트럼프와 나란히 앉아 찍은 셀카 사진을 올렸다.
전날 열린 G7 공식 만찬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옆자리에 앉았다. 이 대통령은 “약 90분간 한반도 평화와 한미관계를 놓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작년 8월 방미 때 이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서명 뒤 현장에서 트럼프에게 선물한, 트럼프 취향에 맞춰 제작한 국산 펜. (사진=연합뉴스)
‘트럼프가 서명한 펜’을 李에 선물
이 대통령은 또 “오늘 마지막 오찬에서는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던 서명용 펜을 제게 선물로 주셨다. 아마도 처음 정상회담 때 제가 쓰던 펜을 선물 받은 기억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각별히 관심 가져주신 트럼프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 8월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에 방문했을 때, 방명록 작성에 사용한 한국산 서명용 펜을 즉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바 있다.
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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