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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 정신 계승”…35회 민족민주열사 추모제

작성자박창규|작성시간26.06.13|조회수12 목록 댓글 0

“열사 정신 계승”…35회 민족민주열사 추모제

이영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6/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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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대회’가 13일 오후 3시 서울시청 동편 도로(구 인권위 앞)에서 열렸다.

 

  © 민주노총

 

이날 추모대회에는 유가족을 비롯한 많은 시민이 참여해 열사들의 정신을 기렸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대회사에서 “열사 정신 계승하여 사회변혁의 길로 나아가겠다”라며 “열사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는 반헌법 수구세력과 그 배후 미국에 맞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고 사회변혁을 완성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족민주 영령들 앞에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 “열사 정신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겠다”, “자주와 평화통일의 한반도를 열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12.3내란에 가담한 공안기관 해체와 범죄자 단죄’ 등 “내란세력을 뿌리 뽑고 다시는 이 땅에 독재와 반란의 망령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1996년 교육재정 확보와 사회개혁을 요구하다 희생된 8명의 열사를 기리는 ‘REMEMBER 1996’의 송승연 공동대표는 “열사들의 죽음이 민주화 기여도에 저울질당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언급하며 “열사들의 희생이 민주유공자법이라는 당연한 상식과 예우로 인정받기까지 너무나도 긴 세월이 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유공자법은 단순한 법조문의 한 줄이 아니다. 열사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우리들의 약속이자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겠다는 살아남은 자들의 엄중한 책임”이라며 “민주유공자법을 꼭 통과시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한충목 상임공동대표(왼쪽)와 송승연 공동대표.  © 이영석 기자

 

변종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수석부위원장은 “정권이 바뀌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고 하지만 왜 특수고용 노동자들은 여전히 거리에서 자신의 권리를 외쳐야 하는가? 왜 노동자들은 노동기본권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탄압받고 목숨까지 잃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오늘의 추모제는 미래를 향한 다짐의 자리”라며 “열사 정신 계승하여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평화가 실현되는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라고 했다.

 

장남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은 “대한민국에는 민주화 이행 과정에서 진실과 정의를 위해 (싸우다) 돌아오지 않은 열사·희생자들이 있다. 이들의 삶과 정신을 많은 사람이 가슴 속에 이어받아 오늘 우리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지금 배가 고프다. 이 정도로 안 된다.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장남수 회장(왼쪽).  © 이영석 기자

 

열사정신계승실천단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열사 정신 실천을 통해 우리는 나아갈 것”이라며 “외세의 억압, 권력의 탄압에도 실천을 놓지 않았던 852위 민족민주열사·희생자들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열사들의 정신이 미래세대에 계승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 결의를 담아 다음과 같은 구호를 외쳤다.

 

“모든 침략전쟁 반대한다. 세계 평화 실현하자!”

“열사 정신 계승하여 자주적 주권 수호하자!”

“12.3내란·외환 청산하고 사회대개혁 실현하자!”

“민주유공자법 제정하라! 국가 폭력에 의한 열사들의 의문사 진실을 규명하라!”

“미국 패권 위한 한미동맹 해체하고 전쟁 화근 주한미군 철거하자!”

“내란 토대 반민주·반통일·반인권 악법 국가보안법 폐지하고 양심수를 석방하라!”

 

참가자들이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영정 앞에 헌화하고 추모대회를 마쳤다.

 

한편 추모대회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입구에서 ‘민주열사와 함께 걷는 시민대행진’이 시작됐다.

 

시민들이 민족민주열사·희생자의 영정을 들고 추모대회장까지 행진했다.

 

▲ 변종대 수석부위원장(오른쪽).  © 이영석 기자

 

▲ 유가족들이 인사했다.  © 이영석 기자

 

▲ 열사정신계승실천단 대학생들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 이영석 기자

 

▲ 민중가요 가수들이 추모 노래를 불렀다.  © 이영석 기자

 

  © 이영석 기자

 

  © 이영석 기자

 

  ©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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