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이재명 제2의 이태원 참사 만들 수도"..민주 "패륜적 망언, 즉각 수사하라"
與 "159명 비극적 참사를 정치적 망상과 음모론 소재..중대 허위사실 유포"
전한길 "MBC·JTBC는 악마같은 존재..좌빨, 공산주의 세상 만들려"
정현숙
기사입력 2026/06/15 [09:29]
"제2의 이태원 참사를 만들 수도 있다"
"이재명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짓도 한다"
"안에 불 지르고 우리한테 덮어씌울 수도 있다"
"출입구를 용접해서 떼거지로 죽일 수도 있다"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잠실 시위 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개딸'을 동원한 패싸움 유도나 고의 '방화' 등을 언급하는 극단적 혐오 망언을 쏟아내면서 여론을 선동하는 행각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적인 경찰 수사 착수와 책임 추궁을 촉구했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씨가 12일 유튜브 생방송에서 이재명 정부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할 수 있다는 망언을 했다”라며 "159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비극적 참사를 정치적 망상과 음모론의 소재로 끌어다 쓴 것 자체가 패륜"이라고 강경 조치를 요구했다.
부 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에 유혈 진압 의도가 있다고 덮어씌운 것 역시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중대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유족 피눈물을 음모론의 소재로 삼고, 그 패륜적 망상에 정부와 공당까지 끌어들여 비방하는 행태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중이 모인 현장에서 이런 주장을 퍼뜨리는 행위 자체가 실제 참사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 그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라면서 "경찰은 전씨를 즉각 수사해 책임을 끝까지 묻고, 이러한 음모론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엄중히 대응하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전씨는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가슴을 후벼파는 발언은 물론 이 대통령을 향해 유혈 진압 음모론 등 입에 담기 힘든 황당한 망언을 이어 나갔다.
전씨는 "내 생각에는 (핸드볼경기장) 체육관 자체에 불을 지를 수 있다. 그러고는 우리들이 가서 불을 질렀다고 거짓말할 것"이라며 "이 안에다가 민노총이라든가 폭력적인 개딸 1만 명, 2만 명을 동원해 패싸움을 일으키고 유혈사태가 발생하면 경찰이 투입될 명분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짓도 한다”라며 “제2의 이태원 참사를 만들 수도 있다. 이재명의 의도로”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이 진압하고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있으니까 결국은 한쪽으로 쏠린다. 안에서 (출입구를) 용접했을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결국 떼거지로 죽이죠? 원인 제공은 이재명이지만 언론에는 우리들이 그 짓했다 이렇게 보도할 거”라고 황당한 음모론을 이어 나갔다.
"MBC·JTBC는 악마같은 존재..좌빨, 공산주의 세상 만들려"
전씨는 이날 현장 생방송에서 MBC와 JTBC도 좌표를 찍어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그는 “이건 음모론이 아니라 시나리오”라면서 “JTBC 보고 있나? MBC 뉴스 작작 보도해라. MBC, JTBC 살아갈 날 얼마 안 남았다. 너희들은 비상계엄을 내란이라고 했다. 내란이란 근거 가져와라. 전한길의 진실을 국민들이 알고 모이고 있다”라며 화살을 이들 매체에 돌렸다. 그러면서 “전한길을 살리고 싶으면 올림픽공원에 모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씨는 다음날에도 “지난 1년간 MBC는 비상계엄이 내란도 아닌데 내란이라고 선동했다. 대국민 사기를 쳤다”라고 허위 주장을 이어나갔다. 그 “JTBC, MBC는 어떻게 하면 (우리가) 실수하는 걸 보도할까, 어떻게 하면 좌빨 세상 만들까, 공산주의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라면서 “매국 방송이고 암 덩어리다. 사라져야 될 악마같은 존재가 MBC·JTBC”라고 어이없는 음모론을 펼쳤다.
출처: 전한길 ˝이재명 제2의 이태원 참사 만들 수도˝..민주 ˝패륜적 망언, 즉각 수사하라˝:서울의 소리 - https://www.amn.kr/58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