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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선거 이후, 다시 기도의 자리로(26.06.07)

작성자하늘민|작성시간26.06.06|조회수22 목록 댓글 0

선거 이후, 다시 기도의 자리로

 

지난주 수요일에 있었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우리는 다양한 공약과 정책을 접했고, 각자의 판단에 따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이제 결과가 확정된 지금,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까?

 

선거는 끝났지만 우리의 책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는 투표하는 날만이 아니라 그 이후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성숙해집니다. 우리는 당선된 지도자들이 지역사회와 국민을 위해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합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은 선거에 대한 결과 앞에서 성숙한 믿음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당선되었든 그렇지 않든, 결과를 존중하며 공동체의 화합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선거가 사람을 나누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정치적 견해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됨을 이루는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딤전 2:1-2)고 말씀합니다. 당선된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시민의 책임입니다. 지도자들이 사리사욕보다 공익을 우선하고, 정직과 공의로 직무를 감당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나라의 진정한 소망이 사람에게 있지 않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당선인은 말합니다.‘저를 선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를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약속드린 공약을 성실히 실천하며 더욱 살기 좋은 공동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낙선한 사람도 말합니다.‘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비록 제가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더 배우며 성장하겠습니다.’등등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도 완전할 수 없으며,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소망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라를 붙드시고 역사를 주관하실 때 진정한 평안과 회복이 가능합니다.

 

이제 선거의 열기는 내려놓고 다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지역사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이 땅에 정의와 평화가 넘치게 하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교회의 사명은 계속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이 땅에 드러내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14:17)는 말씀과 같이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우리 모두가 나라와 지역사회를 위한 중보자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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