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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함께 뛰는 신앙, 함께 세우는 공동체(26.06.14)

작성자하늘민|작성시간26.06.13|조회수17 목록 댓글 0

함께 뛰는 신앙, 함께 세우는 공동체

 

지금 세계인들의 축제인, 4년마다 한 번 열리는 2026FIFA 월드컵이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개최하여 16개 도시에서 611일부터 719일까지 한 달 동안 48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104경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월드컵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가 아닙니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전 세계인의 시선을 한곳으로 모으는 축제이며, 국가와 민족의 자부심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입니다. 피부색도,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사람들은 한 경기장 안에서 함께 환호하고 함께 눈물을 흘립니다. 이것이 스포츠가 가진 놀라운 힘입니다.

 

축구 경기에서의 승리는 뛰어난 개인의 능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때 비로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공격수는 골을 위해 뛰고, 수비수는 팀을 지키며, 골키퍼는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을 다합니다. 서로를 신뢰하며 한 방향을 바라볼 때 팀은 강해집니다.

 

우리나라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장신 군단 체코는 분명 버거운 상대였습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고,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먼저 실점한 후에도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어 결국 승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황인범 선수의 동점골과 오현규 선수의 결승골은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축구 경기를 보면서 신앙생활을 떠올리게 됩니다. 인생에도 예상하지 못한 실점이 있습니다. 건강의 문제,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아픔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 우리는 낙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체코 전에서 보여준 대표 팀의 모습처럼, 경기가 끝나기 전에는 결과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9)고 말씀합니다. 한국 대표 팀은 실점 후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뛰었고 결국 역전을 통해 더 큰 기쁨을 누렸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어려움을 허락하시지만 그것이 끝은 아닙니다. 믿음의 사람은 실패보다 하나님의 가능성을 바라봅니다. 절망보다 소망을 붙듭니다. 눈앞의 점수보다 최종 승리를 기대합니다.

 

이번 한국과 체코전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역전의 기회가 주어지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오늘도 삶의 경기장에서 어려움을 만나고 있다면 기억해야 합니다.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후반전의 역전은 언제든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전진합시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인생을 승리로 이끌고 가시기 때문입니다.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전 16: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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