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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승리의 그날까지(26.06.21)

작성자하늘민|작성시간26.06.20|조회수12 목록 댓글 0

승리의 그날까지

 

4년에 한 번 열리는 월드컵은 전 세계인의 축제입니다. 피부색과 언어가 달라도 사람들은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기쁨과 아쉬움을 함께 나눕니다. 그러나 월드컵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교훈은 승패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땀과 인내, 그리고 공동체 정신에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의 신앙생활과도 깊이 닮아 있습니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수년간의 훈련과 절제, 때로는 부상과 실패를 견뎌내며 꿈을 향해 나아갑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은 단번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기도와 말씀, 순종과 인내를 통해 조금씩 자라갑니다. 눈에 띄는 변화가 없을 때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믿음을 단련하십니다.

 

또한 축구는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 한 사람만으로 승리할 수 없는 경기입니다. 서로를 신뢰하고 희생하며 팀워크를 이룰 때 비로소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교회 역시 그렇습니다. 각자 받은 은사와 재능은 다르지만, 한 몸 된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세우고 격려할 때 하나님 나라가 더욱 아름답게 세워집니다.

 

월드컵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이변도 자주 일어납니다. 강팀이 약팀에게 패하기도 하고, 마지막 순간 극적인 역전승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인생도 그렇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계획한 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인은 눈앞의 결과보다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승부를 알 수 없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끝까지 인도하시며 가장 선한 길로 이끌어 가십니다.

 

특히 월드컵 기간에는 사람들의 관심이 축구에 집중됩니다. 물론 스포츠를 즐기고 응원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영광은 잠시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광은 영원하다는 사실입니다. 우승컵은 시간이 지나면 박물관에 남지만, 하나님 안에서 맺는 믿음의 열매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월드컵 경기를 보며 우리는 다시 한 번 자신에게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나는 믿음의 경주를 얼마나 성실하게 달리고 있는가?’‘나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좋은 팀원이 되고 있는가?’‘승리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있는가?’

 

세상의 경기는 언젠가 끝나지만, 믿음의 경주는 하나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계속됩니다. 월드컵의 뜨거운 열정이 우리의 신앙에도 이어져,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달려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12:2)

 

우리의 진정한 우승컵은 세상의 트로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생명의 면류관입니다. 믿음으로 승리의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우리 모두이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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