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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 - "추구(推句)"

작성자fewa99|작성시간15.12.07|조회수1,124 목록 댓글 0

 안중근 의사의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라는 명언은 대부분의 어린 아이들도 알 정도로, 유명한 명언이라는 것은 이 질문을 읽으시는 분들도 부정하실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인터넷 서핑 도중, 이 말이 실제로는 안중근 의사가 한 말이 아니라, 중국의 어떤 학자(확실히 학자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가 했던 말이라고 하더군요. 단지 안중근 의사의 필체가 띄어나서, 이를 안중근 의사와 엮다보니, 안중근 의사가 한 명언으로 잘못 내려져왔다고 하는데,

 

... 사실 학교에서도 그렇게 배우지만 엄밀히 얘기하면

안중근 의사께서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고 말씀하신게 아니라

"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 이라는 붓글씨를 남기신 겁니다.

 

그 한자 구절을 우리말로 풀면 '하루라도 책을...' 이런 내용인 것이고요.

그 글귀의 원 출처라면 "추구(推句)"라는 책이랍니다.

명심보감, 동명선습 등과 같이 서당에서 배우던 책으로 고전의 좋은 글귀들을 모은 책이라네요.

그러나 지금은 추구를 엮은이가 누구이고 그 글귀의 원작자가 누구인지(따로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꼭 잘못 알려졌다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 원체가 독립운동에서도, 학문으로도 존경받을 만큼 깊은 분이라 후대의 우리들이 안중근 의사가 남기신 글을 통해 가르침을 받고 마음에 새기는 것이니까요...

 

비슷한 다른 예로...

 

'노병은 죽지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이라는 말이 맥아더 장군이 한 유명한 말로 알려져 있는데,

그 역시 창작(?)은 아니고 미군 사관학교의 오래된 군가의 한대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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