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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족제비를 안은 여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1490년경 - 이미혜 ‘16년 1월 6일

작성자fewa99|작성시간17.08.26|조회수80 목록 댓글 0

                (54.8 × 40.3 cm, 나무 패널에 템페라, Czartoryski Museum, 크라코프, 폴란드)


 다빈치(1452–1519)는 단지 넉 점의 여성 초상화를 그렸을 뿐이다. 이 그림의 주인공인 세실리아 갈레라니는 밀라노 공 루도비코 스포르짜의 정부였다. 다빈치는 루도비코 스포르짜를 모시고 있었고 「최후의 만찬」도 그의 주문으로 그렸을 것이다.

이 초상화가 그려졌을 때 세실리아는 열여섯 살 쯤 이었다. 사분의 삼 정도 몸을 틀고 얼굴은 약간 반대편을 향한 자세는 다빈치가 처음 시도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인물이 훨씬 생동감을 갖게 되었다. 머리칼은 얇은 베일로 싸고 이마에 밴드를 묶어 고정했다. 귀족이 아니어서 의상은 수수한 편이다. 안고 있는 족제비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하다. 

루도비코가 담비를 문장으로 사용했는데 그것과 관계가 있다, 세실리아의 임신을 의미한다, 그리스 어로 족제비를 뜻하는 갈레가 갈레라니와 음이 비슷해서다 등등. 작고 하얀 짐승이 앳된 미인과 잘 어울린다. 아직 고양이, 개 같은 애완동물이 초상화의 소품으로 등장하지 않을 때였다. 손가락이 너무 긴 것 같다.

이 그림은 18세기에 폴란드 귀족 차르토리스키 가의 소유가 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하는 바람에 없어질 뻔한 위기를 겪었다. 총독으로 부임한 한스 프랑크는 약탈한 미술품 가운데 이 그림을 빼돌려 총독 관저에 걸었다. 종전 직후 연합군이 바바리아에 있던 프랑크의 저택에서 이 그림을 찾아냈고 폴란드에 되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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