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나는 주님을 노래할 것이다. 숨을 거두는 그 때까지 시를 읊어서, 하나님을 노래할 것이다.” (33절)
그제와 어제, 극단적으로 상반 된 두 가지 일이 있었다. 먼저는 그제 밤 평소 가끔씩 만나서 교제를 하는 성도 두 사람-교회는 각각 달라도 둘 다 안수집사, 퇴직 선생과 현직 의사-과 만나서 식사와 담소를 하는 중에 손아래 4촌 매제가 내가 하는, 자기와 무관한 얘기에 계속 딴지를 거는 것이었다. 셋 중 막내인 의사로 일하는 집사가 말리는데도 막무가내였다. 이 번이 처음이 아니고 평소에도 자주 그런 일이 있었지만 본인의 성품 탓이려니 하고 늘 찹고 넘겼는데 이번만은 참지 못하여 폭발을 해버렸다. 그 결과, 어제 하루 종일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나의 죄가 무엇일까 하는~. 그리고 내린 결론은 그제 아침에 묵상했던 데살로니가 후서 5장 16~18절 말씀대로 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니 묵상만 하면 무엇하나 말대로 실천을 해야지 하고 스스로를 자책했다. 그나마 그제 아침의 묵상 제목은 ‘온전한 회개와 순종’이었다.
다시 어제의 일은, 오랜 기도의 동역자이면서 중국에서 선교하시다가 부득이 돌아오셔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선교하시는 목사님 내외와 우리 부부가 점심을 함께하면서 사랑의 교제를 한 것이다. 선교지에서 돌아오신 후 다른 곳에 계시다가 전주에 오신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피차간에 시간을 못 내어 처음 두 부부가 만나 식사와 교제를 한 것이었다. 그분들과는 선교지에 가시기 전에 매주 한 번씩 10여 년간을 기도회를 함께 했던 정말 존경하는 분들이다. 어제그 교제의 시간이 얼마나 즐겁고 복된 시간이었는지 하나님께 크게 감사드렸다. 역시 성도는 진실한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해서 믿음의 진보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다시 한 번 금요기도회를 부활시키자는 약속과 함께~.
오늘 말씀은 그런 점에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결론의 말씀인 것 같다.
“주님, 주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 어찌 이리도 많습니까? 이 모든 것을 주께서 지혜로 만 드셨으니, 땅에는 주님이 지으신 것으로 가득합니다.” (24절)
피조물이 창조자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어떻게 살 것이냐고 물으시는 것 같다. 그런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외면하시면 우리는 존재 자체가 소멸될 수밖에 없다. 살아도 산 게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나 주께서 얼굴을 숨기시면 그들은 떨면서 두려워하고, 주께서 호흡을 거두어들이시 면 그들은 죽어서 본래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주께서 주의 영을 불어넣으시면, 그들이 다시 창조됩니다.~~~ 주의 영광은 영원하다. 주님은 친히 행하신 일로 기뻐하신다.“ (29~31절)
‘주께서 주의 영을 불어넣으시면,’의 말씀은 ‘주님의 성령을 충만함으로 다시 받아 살아가면’이라는 말씀으로 받을 때 ‘주님은 친히 행하신 일로 기뻐하신다.’고 하신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가자. 그러면서 주님을 마음껏 목숨이 다할 때까지 찬양하자. 그보다 더 복되고 행복한 길은 없다. 오늘은 모여서 주님을 찬양하는 날, 기쁨으로 그 시간을 고대한다. 아멘!
“내 기도를 주님이 기꺼이 받아 주시면 좋으련만! 그러면 나는 주의 품 안에서 즐겁기만 할 것이다.“ (3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