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갈수록 세상이 무섭고 살기 어렵다고 한다. 과연 그러한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들어본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죄짓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러나 죄짓게 하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다.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를 죄짓게 하는 것보다, 차라리 자기 목에 연자 맷돌을 매달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나을 것이다.’” (본문 1,2절)
여기서 ‘작은 사람들’이라는 말을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어린 아이 하나라도‘라고 표현하였는데 이는 믿음이 연약하고 힘이 없고 소외된 모든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즉 예수님이 그 시대의 기득권층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하여 약한 백성들을 실족시키지 말라고 엄히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것이 그 시대 그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인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스스로 헌금 많이 하고 전도와 봉사를 열심히 하면서 누군가에게 보이려 하는 모든 정직하지 못한 성도들에게 하시는 말씀인 것이다. 이에서 나라고, 우리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만 바로 서라는 말씀이다.
위악이라는 말이 있다. 나 스스로가 주님을 바로 알지 못할 때에 위선과의 반대인 개념으로, 나는 선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나는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다, 라는 행동을 함으로써 남에게 나를 거짓으로 꾸며 보이려 했던 것도 이 역시 바리새인들과 같은 가식적인 악한 모습이었음을 주님 만나고서 깨닫게 되었다.
“내가 지금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려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리려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람의 환심을 사려하고 있습니까? 내가 아직도 사람의 환심을 사려하고 있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닙니다.” (갈 1:10)
이 역시도 주님의 말씀으로 깨닫게 된 진리인데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드리는 나의 헌신을 사람들에게 보이려 한다고 오해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주 안에서 자유롭게 된 지금은 사람들의 그런 시선까지도 의식하지 않게 되어 봉사와 헌신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도 기쁘다.
“너희 가운데서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다고 하자. 그 종이 들에서 돌아올 때에 '어서 와서, 식탁에 앉아라' 하고 그에게 말할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 오히려 그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너는 허리를 동이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야,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그 종이 명령한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7~9절)
위의 말씀은 이제 사도들이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5절 中)하였던 말씀에 주님이 어떻게 대답하셨는가의 내용이 들어 있다. 그것은 우리를 종으로 비유하시면서 우리의 봉사와 헌신과 선행에 어떠한 보상도 바라지 말고 오직 하늘의 상만을 바라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이시다.
이 비유로 오직 믿음으로 충만하여 세상을 이기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께 우리는 어떻게 보답하여야 할까?
그 대답은 간단하다.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가 되라고 하셨다. 그러면 주의 일은 무엇인가?
그 대답이 요한 복음 6장에 나와 있다.
“그들이 예수께 물었다. ‘우리가 무엇을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됩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일이다.‘” (28~29절)
즉 믿음으로 충만하여 주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여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라 하셨다.
그러니 이제는 나는 없고 오직 내 안에 사시는 주님께서 하시는 대로 따라만 가면 되는 일이다.
그것이 서두에 던진 어려운 세상을 쉽게 사는 법이기도 하다고 묵상하였다.
즉 모든 일을 오직 믿음 안에서 단순화 시켜서 오직 주의 뜻을 살피고 그 뜻대로 나아갈 때 이 세상은 우리를 더 이상 힘들게 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믿음으로 산다하여도 결코 이 세상 주관자들과 공중 권세 잡은 자들(엡 6:12)이 우리를 쉽게 놔두려 하지 않겠지만 우리의 대장되신 예수님이 계신데 무엇을 두려워하랴?
이제는 오직 다시 오실 주님을 예비하고 그 오실 길을 닦아서 주의 영광을 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사람과 함께 순종하며 나아갈 일이다.
“한 소리가 외친다. ‘광야에 주께서 오실 길을 닦아라. 사막에 우리의 하나님께서 오실 큰길을 곧게 내어라. 모든 계곡은 메우고, 산과 언덕은 깎아 내리고, 거친 길은 평탄하게 하고, 험한 곳은 평지로 만들어라. 주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니, 모든 사람이 그것을 함께 볼 것이다.’ 이것은 주께서 친히 약속하신 것이다." (사 40:3~5)
그리고 나서 이렇게 고백하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을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우리는 쓸모 없는 종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여라." (1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