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묵상]
오늘 일은 고난주간 셋째날(화요일)에 벌어진 일이다.
예수님이 성전에서 백성들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고 계실 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총출동하여 예수를 찾아온다.
코스도 밟지 않고 라이센스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거대한 종교 시스템을 뒤흔들었으니 기존 세력이 가만있을 리 없다.
그들은 예수님에게 오기 전에 종합대책회의를 하고 한방에 예수님을 궁지에 몰아 세울 질문을 연구했을 것이다.
우주에 있는 별의 수 보다 바둑의 경우의 수가 더 많다고 한다. (한 번 놓은 자리에 더 놓을 수 있으니 거의 무한대)
그 중에 매 돌 마다 최적의 수를 찾아가는 것이 바둑의 묘미다.
인간 최강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 흥미로웠던 이유다.
이와 같이 그들도 예수님의 예상 답변과 재공격의 각종 경우의 수를 다 계산하여 회심의 일격을 날린다.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2절)
'이런 일'이란,
예수님이 성전의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고, (경제적 침해)
성전에서 직접 설교하시는 것을 말한다. (권위적 침해)
때로 가장 효과적인 대답은 효과적인 질문이다.
예수님은 대답 대신 질문한다.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4절)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질문이다.
당시 모든 백성들이 세례 요한에 대해서는 선지자로 인정하였기에 그의 세례가 사람으로부터 라고 대답하면 돌로 맞을까 두려웠고, (6절)
그렇다고 하늘로 부터라고 대답하면 요한이 인정한 예수님의 권위 또한 하늘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해야 하는 셈이었다.
그들은 진퇴양난에 빠져 궁리하다가 대답한다.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노라" (7절)
이에 예수님이 대답하신다.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8절)
나의 자리와 기득권이 진리에 눈을 멀게 할 수 있다.
자칫 잘못하면 오늘 등장한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나의 선입견이나 어리석은 고집을 벗고 성경의 말씀에 비춰 진리와 비진리의 문제를 분별해야 한다.
내 평생 나의 무지로 인해 예수님의 일을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기도]
"주님! 어리석은 기득권 세력이 되지 않도록 도우소서. 예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돕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처럼 질문에 잘 답변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오늘-하루]
*오늘도 예수님 편에 서는 하루!
*하늘나라의 확장에 귀한 일손이 되는 하루!!
He replied, "I will also ask you a question. Tell me, John's baptism -- was it from heaven, or from 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