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산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묵상]
대제사장들과 서기관, 장로들은 예수님의 성전 정화 사건을 자신들에 대한 도발행위로 보고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 죽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20:2)란 질문을 했다.
예수님은 함정을 파 둔 이 질문을 지혜롭게 돌파한 후 바로 '악한 포도원 농부들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이 말씀의 1차적 청자(聽子)는 바로 그 자리의 백성과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들이었다. (20:9)
2차적 청자는 오늘날의 모든 사람들이라고 확대할 수 있다.
비유인즉,
한 사람이 포도원(Vineyard)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타국에 머물렀다.
포도원의 경우는 정상적인 결실을 맺기까지 적어도 4년 정도의 소작료를 면제해 주었다고 한다.
주인이 때가 이르매(10절), 즉 4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 소출이 생길 즈음 소작료를 받기 위해 종을 보냈더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종을 몹시 때리고 거저 보냈다. (10절)
다시 또 다시 보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11,12절)
안되겠다 싶은 주인이 이번엔 사랑하는 아들을 보냈다.
설마 그들이 자신의 아들은 존대하리라 싶었다. (13절)
그런데 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농부들이 서로 의논하길 '이 아들은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산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포도원 밖으로 내쫒아 죽였다. (15절)
예수님이 실제로 그렇게 예루살렘 성 밖 골고다 언덕 십자가 형장에서 죽임을 당했다.
다시 분석하면,
-포도원을 만든 이(포도원 지기) : '하나님'
-포도원 : '이스라엘' → '이 세상'
-농부 : 포도원을 위임받아 가꾸는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들' → '성도들'
-소작료를 받기 위해 보낸 종 : '선지자(전도자)'
-아들(상속자) : '예수'
-아들(상속자)의 죽음 :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
-결과 : 농부들 진멸(심판), 포도원을 다른 사람(이방인)에게 소작시킴.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듯 소리질렀다.
오우 NO! '그런 일이 제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6절, 쉬운)
그러자 예수님이 시편(118:22)의 말씀을 인용한다.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Capstone)이 되었느니라'
건축자들의 버린 돌은 자신을 지칭하심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게 말이 안된다.
머릿돌은 건축물의 정점이 되는 중요한 돌이다.
건축에 관심이 많은 내 친구는 어디를 가도 좋은 돌만 보면 흥분한다.
건축의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이런 머릿돌을 못 알아볼 수가 있는가?
그런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고 이런 일은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
다 제 잘난 맛에 살고 있고 전문가로 자처하지만 아직도 머릿돌을 알아보지 못한 채 쉽게 부서질 잡돌 들로 집을 짓고 있다. 언젠가 머릿돌에 제대로 부딪게 될 때 모래 위에 지어왔던 허상은 깨지고 가루가 될 것이며, 그때서야 다시 홍수가 나도 떠내려가지 않을 반석 위에 견고한 집을 짓게 될 것이다.
머릿돌에 충격당해 깨지고 부서져 가루가 되고 흩어짐은 진정한 나로 출발하기 위한 시작이다. (18절)
당시 유대사회에서 버려진 돌이었던 예수님은 오늘날 BC와 AD를 나눈 세계사의 머릿돌이 되었다.
수많은 사람에게와 같이 내게도 옛집을 허물고 새집의 단단한 머릿돌이 되셨다.
그 돌로 한 번 뿐인, 하나 뿐인 내 집을 세워가니 안심이다.
[기도]
"주님! 위태하던 집을 허물고 제 삶의 머릿돌이 되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 머릿돌과 함께 견고하고 아름다운 집을 짓길 원합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포도원에서 청지기의 소명을 다하며 풍성한 소출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때가 이를 때 많은 소출로 주인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겠습니다. 성령님 도우소서."
[오늘-하루]
*오늘도 머릿돌 위에 단단한 집짓기!
*세찬 바람과 홍수에도 단단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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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when the tenants saw him, they talked the matter over. `This is the heir,' they said. `Let's kill him, and the inheritance will be ours.' So they threw him out of the vineyard and killed him. "What then will the owner of the vineyard do to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