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누구의 형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묵상]
예수의 말로부터 트집을 잡아 옭아매려던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은 예수의 답변과 포도원 비유에 카운터펀치를 맞고 물러난다. (1~18절)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당장이라도 예수님을 어떻게 하고 싶었지만 백성이 두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19절)
이에 그들이 틈을 엿보다가 예수님을 로마 총독의 다스림과 권세 아래에 넘기려고 계획을 치밀하게 짠 후 정탐을 보낸다.
마가복음에 보면 그들이 바리새인과 헤롯당 중에서 사람을 보냈다고 나온다. (마가복음 12:13)
바리새인(율법적)과 헤롯당(세속적, 정치적)은 그 성향이 상극인 사람들인데 예수를 대적하는 일에는 하나로 뭉친다.
그들은 정탐(간첩)답게 덫을 놓기 전에 예수님 편 인체 하며 아첨하는 말로 설레발을 친다.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 (21절)
이들의 예수님에 대한 묘사는 역설적이게도 정확하다.
그러나 머릿속 지식이 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진 못했다.
구원에 이르는 지식이 되려면 머리를 지나 가슴에 까지 내려와야 한다.
이들은 드디어 예수님에게 회심을 일격을 가한다.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 (22절)
이 질문이 예수님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것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옳다고 하면 백성들의 민심에 반하는 것이 되어 군중과 예수님을 이간하게 할 수 있고,
-옳지 않다고 하면 납세를 거부하고 선동하는 죄를 뒤집어 씌워 로마법에 고소할 예정이었다.
대답은 두 가지인데 두 가지 다 함정이니 꼼짝없이 당하고 말 상황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미 그들의 간계를 아셨다. 그리고 대답하신다.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누구의 형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 (24절)
그들이 대답한다.
'가이사(케사르)의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대답하신다.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25절)
이에 그들이 백성 앞에서 예수님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 대답을 놀랍게 여겨 침묵하였다.
이 말의 의미는 세속 권력을 존중하되, 궁극적인 통치자는 하나님뿐이심을 인정하라는 뜻이다.
진리와 상충되지 않는 한 세상의 질서를 따름으로 주의 뜻을 실현해야 한다.
세상의 권세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으로 세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한 방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세상의 권세가 변질되어 하나님의 뜻에 명백히 위반 될 때에는 거부해야 한다.
결국 성도는 세상 법을 초월한 하나님의 법에 따라 사는 자이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다.
많은 문제도 품고 있지만 여야의 조정을 거쳐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민주주의 국가의 힘이다.
'헬조선'이니 '이생망'이니 이따위 말 들이 혹세무민 하는데 그래도 대한민국은 객관적으로 평균 이상의 살기 좋은 나라이다.
중국에 오랜 시간 살아보니 사회주의 국가의 한계를 체감할 수 있었다.
우리와 같은 다양한 담론을 상상할 수 없는 나라다.
북한은 성경책 보는 것, 기도하는 것조차 목숨을 내놓고 숨어서 해야 하는 곳이다.
모든 것을 오직 '가이사'에게만 바쳐야 하는 나라다.
모든 철학과 학문, 제도와 나라, 권력과 통치권 위에 있는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법치의 옳은 시작점이다.
세상에 독설을 늘어놓기 전에 내 안에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는 것이 순서인 이유다.
무질서한 독설의 깊은 안자락은 불신앙이다.
[기도]
주님! 대한민국이라는 법치국가에 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나은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나부터 온전히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해 나갈 수 있길 원합니다. 그런 개인들이 모여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법이 실현되어지는 참다운 법치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축복하소서.
[오늘-하루]
*오늘도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리는 하루!
*영원의 시간을 위해 차곡차곡 저축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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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me a denarius. Whose portrait and inscription are on it?" "Caesar's," they replied. He said to them, "Then give to Caesar what is Caesar's, and to God what is G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