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뜻 (will) : 델레마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요6:39)
'뜻'으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 '델레마'는
'원하다, 생각하다,
의도하다, 좋아하다,
즐거워하다'라는 뜻을 가진
'델로'의 연장형으로
'이루고자 원하거나 결심한 것,
의지, 선택, 경향, 욕망, 기쁨'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70인역에서 '델레마'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즐거워하다, 기쁨을 취하다,
마음에 들다, 만족하다,
희망하다'의 뜻을 가진
'하페쯔'에서 파생된 '헤페즈'로
'가치있는 것, 소원하는 것,
기쁨, 즐거움, 목적,
뜻, 아름다움'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선악의 주체로서의
인간이 가지고 있는
'뜻'이란
끊임없이 하나님처럼의 삶을
살려는 욕망인
'정욕'(에피두미아) 뿐이다.
하나님의 마음이 없기에
그 속에는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
만이 가득한 자이다(롬1:29)
그들 스스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목적으로 삼고 있는 모든 것은
결국 '완전히 파괴되고 썩을'(아플뤼미)
것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델레마)은
창세전 언약에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는 것이다(엡1:4,5).
그래서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대로
언약의 십자가를
지신 것이며
(마26:42, 눅22:42).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것을
양식으로 삼으셨다(요4:34)
그에게 있어서
자기를 이 땅에 보내신
아버지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요6:39)이며,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요6:40)임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결국 하나님은
말씀 육신으로
이 땅에 오셔서
언약의 십자가에서
자신의 뜻(델레마)을
이루셨으며(요19:30)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영을 주셔서
우리로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 삼으신 것이고(고전3:16)
하나님 아들이 되게
하신 것이다(엡1:5)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델레마)이
무엇인지를
분별(도키마조) 하여
그것만이
유일한 참인 것을
인정하고
그것만이
유일한 참된 가치로
여기는 자이며(롬12:2),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델레마)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임을 알아
그 마음을
내 마음으로
품고 사는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