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미혹하다 (cause to go astray) : 플라나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마24:24)
'미혹하다'라고 번역된
헬라어 '플라나오'는
'(신앙에서) 이탈, 기만, 미혹,
죄, 바람, 정처 없이 헤매는 것,
실수, 잘못'의 뜻을 가진
'플라네'에서 파생된 단어로
'(안전, 진리, 도덕에서 부터) 방황하다,
헤매다, 속다, 죄를 짓다, 넋을 잃다,
벗어나게 하다, 빗나가게 인도하다,
옳은 길에서 벗어나게 인도하다,
오해하다, 진리에서 벗어나게 하다,
죄를 범하게 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성경은 인간은 가리켜서
'어두움에 묶여 있는 자(요1:5),
허물과 죄로 죽은 자(엡2:1),
속은 자(딛3:3), 길을 잃어버린 자(마18:12),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여
오해한 자(딛3:3)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처럼 된
인간의 실존인 것이다.
그래서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
(나는 어두운 자, 죽은 자, 속은 자,
길을 잃어버린 자,
하나님을 오해한 자가 아니다)
라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는(플라나오) 것이요,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않다(요일1:8)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말에는
많은 사람을 미혹하여(막13:6),
그러한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주며
미혹한다는 것이다(마24:24),
그들이
미혹하는(플라나오) 것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보게 하는 것이며,
그 속에
내용으로 담고 있는
말씀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플라나오)
않도록
주의 하라(블레포)"(막13:5)고
말씀하시면서
끊임없이 선악의 주체로
하나님 없어도 살 수 있다는
미혹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그렇게
스스로 살았다고 하는 자 그러나
실제로는 그 속에
진리의 말씀이 없는
죽은 자(네크로스)의
하나님이 아니요,
'나 죽은 자 맞습니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에
목말라 하는
진정으로 산 자(자오)의
하나님이신 것이다(마12:27)
오늘도 그러한
미혹에 빠져 있다면
여전히
'음행하는 자, 우상 숭배하는 자,
간음하는 자, 탐색하는 자, 남색하는 자,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
술 취하는 자, 모욕하는 자,
속여 빼앗는 자'가 되는 것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고전6:9).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의 처음자리를 알아
선악의 주체자로서
율법을 지킬 수 있다는
미혹에(플라나오)
빠지지 않는 자이며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없이는 살 수 없어
그 진리의 말씀에
목말라 하는 자요,
눈에 보이는 것에
미혹받거나 오해하거나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말씀만 보아(호라오)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와 연합된(union Christ)
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