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시인하다 (to assent) : 호몰로게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니 (롬10:9)
'시인하다'로 번역된
헬라어 '호몰로게오'는
'동의하다,
인정하다,
고백하다,
자유롭게 말하다,
찬양하다,
축하하다,
다른 사람처럼
똑 같은 것을 말하다,
거부하지 않다,
선포하다,
공언하다'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 단어의 어원을
살펴보면
좀 더 깊은
성경적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된다.
'호몰로게오'는
'함께,
같이'라는
소유격 부사인
'호무'의 어간과
'말씀'이라는 '로고스'의
합성어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호무'는
'동일한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호모스'에 기원을 둔 단어이며,
로고스는
사도 요한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의
본질인
예수 그리스도'(요1:1)를
가리키고 있는 단어이다.
이렇게
'호몰로게오'는
'하나님의 말씀과
같은 말로 말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같은 마음으로 말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동의하며 시인하다'라는 고백이
'내 말이 죽어
그리스도의 말씀만 있는 상태'를
전제로 한 동의와 시인이라면
'내가
십자가에 죽었고
이제는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살아있는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인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사는'(갈2:20)
상태에서
오히려 말씀이신
그리스도가
동의하고 시인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선악의 주체로서의
내가
아무리 예수를
주로 시인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단순히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하며
하나님에게는 전혀 들리지 않는
헛된 메아리에 불과한 것이다.
나는
십자가에서
예수와
함께 죽었고,
이제는 내가 된
그리스도가
시인한 것만
하나님이 받으시고
그렇게 시인하는 자를
아들로 부르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의
'호몰로게오'야 말로
진정한
영적 자유의 고백이며,
진정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축하하는 것이 된다.
뿐만 아니라
진리의 영,
생명의 말씀을 품은 자로써
그 말씀만 고백해야 한다.
그것이
한 마음을 가진 자,
구원받은 자의
마땅한 고백인 것이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호몰로게오)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마10:32)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호몰로게오)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