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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세계

[도움말]노래를 잘하기 위한 비법공개

작성자산책시간|작성시간04.06.20|조회수654 목록 댓글 0
 


노래를 잘하기 위한 비법공개



(1) 개요 
사람의 발성 기관은 관악기입니다. 
모든 관악기는 세 가지 부분으로 이뤄 져 있습니다. 
기류를 공급하는 부분, 진동을 만드는 부분, 공명을 시키는 부분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람의 발성 기관에 있어서는 배에서 기류를 공급 해 주고, 후두 속에 들어있는 성대에서 
진동을 만들어내며, 인두강이나 비 강 구강 등과 같은 공명강에서 공명을 시킵니다. 

이 세 가지 요소 중에서 발성에 있어 주의가 요망되는 부분은 호흡과 공명입니다. 이 두 가
지가 완벽히 이루어질 때 발성이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호흡 

호흡은 발성에 필요한 기류의 압력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호흡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압력입니다. 
기류의 압력을 유지해 줄 수 있어 야만 노래에 힘이 실리고 자연스러워 집니다. 

적정한 압력이 주어지지 않았 을 때엔 필연적으로 목을 조이게 됩니다. 특히 강한 압력이 
필요한 고음역 에서 그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유체가 흐를 때 관의 폭을 좁히면 압력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목을 조이면 성대 부근의 압
력이 올라가서 모자란 압력을 보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에 힘이 들어가고 목을 조이기 시작하면 더 이상 마음대로 목을 컨트롤할 수 없게 
되어 노래를 제대로 부를 수 없을 뿐 아니라, 목을 조인 소리 자체도 굉장히 부자연스러워
서 듣기에 거북합니다. 허스키한 소리를 위해 일부러 조이기도 하지만, 일단 목을 조이지 않
고 부르는 데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에서 충분한 압력을 공급해 주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복식 호흡을 연습해야 합니다. 숨을 들이 쉴 때 배가 나오는 상태는 좋습
니다. 
숨을 들이쉴 때 어께가 들리면 절대 안됩니다. 
어께가 들리는 것은 흉식 호흡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흉식 호흡의 않좋은 점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익숙해졌을 때 복식 호흡보다 폐활량 이 훨씬 적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호흡이 어려운 노래를 했을 때 가슴이 긴장되게 되고, 그 긴장은 곧이
어 목으로 번지게 되어 목을 조이고 노랠 부르게 됩니다. 
이 두 가지의 이유 때문에 흉식 호흡을 피하고 복식 호흡을 해야 합니다. 명치 높이에 있는 
횡경막을 기준으로, 그 아래는 기류의 압력을 공급하는 부분이고 그 위는 기류의 압력을 받
아안아 소리를 내는 부분입니다. 
노래를 부를 때엔 횡경막 아랫 쪽은 항상 긴장을 유지해야 하고, 반대로 횡경막 위쪽으로는 
조금의 긴장도 있어선 안됩니다. 

그럴 때에 가장 이상적인 상태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윗배, 아랫배, 엉덩이, 등, 허리 등등 모두가 긴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랬을 때에 안정된 호흡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참고할 것은, 호흡에 관한 기술인 호흡법은 오로지 기류의 압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기류의 사용량은 호흡으로 컨트롤 할 수 없고, 공명을 얼마나 정확히 시켜서 얼마나 적은 
양의 숨을 사용해서 소리를 내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 호흡으로 직접 숨의 
양을 조절하려고 한다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합니다. 
긴 프레이즈를 한 호흡에 부를 때, 숨을 적게 사용하기 위해서 압력을 줄이게 되면 곧바로 
목을조이고 목에 힘이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3) 공명 

1) 정확한 공명의 특징 

공명은 발성에 있어서 가장 핵심되는 부분입니다. 
호흡은 충분한 압력을 공급하기만 하면 그걸로 제 역할을 다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충분한 압력을 공급하는 기술은 비교적 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 공명에 관한 기술은 익혀야 할 것이 끝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명을 정확하게 시킨 상태를 일컬어 소리를 정확히 잡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공명을 정확하게 시켰다는 것은 공명강 안에서 정상파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상파가 만들어지는 상태는 에너지를 최소로 사용하는 상태를 이야기하고, 이 때의 특징은 
소리를 내는 데에 쓰이지 않고 빠져나 가는 숨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가창에 있어서 수 많은 좋은 점들이 생겨납니다. 가장 먼저 지적되는 것
이 아름다운 소리입니다. 
공명을 정확히 시켰을 경우엔 매우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불쾌한 잡음 같은 건 사라지고 윤기있는 소리를 낼 수 있죠. 물론 노래에 따라 뿌연 소리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 그럴 땐 또 그런 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소리를 정확히 잡았다고 그런 소리를 못 내는 건 아니죠. 

오히려 그런 소리도 소리 를 정확히 잡았을 때 더 힘있고 멋진 소리가 될 수 있습니다. 
맑은 소리를 낼 수 있으면서 허스키한 소리를 일부러 만들어 내는 것과 허스키한 소리밖에 
못 내는 거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다음으로 자유로운 성량 조절과 큰 성량입니다. 
낭비되는 숨이 전혀 없는 상태가 되면 배에서 공급하는 압력을 모두 받아안을 수 있기에 큰 
성량도 가능해지고 압력 조절에 따라서 성량 조절이 자유롭게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긴 호흡입니다. 
낭비되는 숨이 없다는 것은 한 번의 호흡으로 소리를 길게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호흡이 길어질 수 밖엔 없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지적되는 것이 자유로운 바이브레이션입니다. 
소리를 정확히 잡았을 때, 배에서 일으키는 압력의 작은 변화도 증폭시켜서 나타내 주므로 
유로운 바이브레이션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연습할 때에는 저런 네 가지 특징을 가지도록 연습을 해 나가는 겁니다. 
소리를 어떻게 내면 저런 소리가 나오나 연습할 때 계속 주의를 기울이다가 그게 되면 이렇
게 하면 되는구나 하는 감을 잡아나가는 것이죠. 
이론은 단지 감을 빨리 잡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실제적으로 유용하게 쓰이는 것은 호흡 연습과 바이브레이션 연습입니다. 
나중에 다시 설명하 기로 하죠. 

2) 공명강과 소리의 종류 

실제로 우리가 노래부를 때는 흉성과 두성을 섞어서 내게 됩니다. 
이 비율은 노래에 따라, 음역에 따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야 비로소 자유로운 굵기 조절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고음에서 흉성의비율을 높에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성량이 커지게 되는데요, 일부러 큰 성량
과 절정감을 위해서 흉성 비율을 높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자유로운 조정을 위해선 진동의 느낌을 찾고 그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것이 필
요합니다. 
사실 발성 연습을 처음 하는 단계에서는 아직 진동의 느낌이란 게 잘 안오게 마련입니다. 
그런 상황에선 아직 굵기 조정은 불가능합니다. 
진동의 느 낌을 찾을 때에야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이죠. 
연습하다 보면 반드시 오게 되어 있으니 열심히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1) 바이브레이션 

사실 바이브레이션은 정확한 공명이 되면 저절로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지금은 바이브레이션을 연습을 통해서 정확한 공명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는 편법으로 보다 빨리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속성(速成)을 위한 방법입니다. 
무협소설을 보면 내공을 쌓는 데에 정파의 내공 심법이 있고 사파의 내공 심법이 있죠. 
사파의 내공 심법은 정파의 것과는 달리 기를 반대로 순환시켜서(역주천이라 하던가요? ^^;) 
조금 위험하지만 훨씬 빨리 내공을 쌓아나가죠. 
그런 거랑 마찬가지입니다. 
옛날 명성이 자자했던 이탈리아의 성악 학교 같은 경우엔 6년 과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바이브레이션 연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6년 과정 중 일부분에 지나지 않겠지 만, 
그렇다 하더라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겁니다. 
저의 경험을 되돌아보면 바이브레이션 연습을 시작한 뒤, 전 음역에서 어느정도 소리를 잡
을 수 있게 되기까진 불과 1년도 채 안 걸렸습니다. 

2) 호흡 연습 

호흡 연습은 두 가지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한 음을 오래 끄는 연습이 그 하나구요, 노래를 부를 때 숨 쉬는 곳을 적게 지정해서 연습
하는 것이 그 두 가지입니다. 
한 음 오래 끄는 것은 편한 음역에서 "아-"발음 같은 걸로 계속 음을 끄는 것입니다. 
일차적인 목표는 대략 30초 정도. 50초 정도 끄 는 사람도 봤습니다. 숨 쉬는 곳을 적게 지
정해서 하는 건 느린 노래는 네 마디마다 한 번씩, 빠른 노래는 여덟 마디마다 한 번씩 숨 
쉬어 주는 식이 기본이구요, 고음역에서 너무 어려우면 조금 바꿔 줄 수도 있습니다. 

3) 모음 순화 

하나의 단모음으로 음계 연습을 하면서 모음을 순화합니다. 
모음의 순화란 목 조이는 소리(후성)와 코에 걸리는 소리(비성)를 없애는 것을 말합니다. 
이 연습은 연습자가 굉장히 능동적인 자세로 임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항상 자기 소리에 집
중하고 소리를 순화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물론 옆에서 지도해주는 사람이 있는 것이 좋죠. 
지도해주는 사람은 귀로 소리를 들어서 목 조이는 소리나 코에 걸리는 소리가 날 경우 지적
을 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연습하는 사람이 어떤 소리가 목 조이는 소리 고 어떤 소리가 코에 걸리는 소
리인지 감을 찾도록 합니다. 
목 조이는 소리나 코에 걸리는 소리를 따라해 줘서 이런 소리를 없애라고 지도해 줄 수 있
으면 더 바랄 나위가 없죠. 

주의할 것은 연습은 항상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기민성을 기르는 연습 같은 것은 발성이 완전히 확립되면 저절로 가능해지는 것이기에 따로 
연습할 필요가 없을 뿐더러 나쁜 버릇을 붙이는 않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가성 연습 

가성은 "용어 정리" 글을 보면 자세히 나와 있지만, 진성의 2배 진동이 그 정체입니다. 
따라서 진성과 그 한 옥타브 높은 가성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진성의 소리가 좋아지면 가성도 좋아지고, 반대로 가성의 소리가 좋아지면 필연적으로 진성
도 좋아지게 마련입니다. 
사실 남자들은 가성 쓸 일이 그리 많지 않지만 여자 가창자의 경우엔 자주 쓰게 되므로 가
성도 잘 갈고 닦아 놓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남자 가창자들도 특히 고음역을 편안 하게 하고 싶다면 연습해야 합니다. 
진성과 가성을 고르게 발전시키다 보면 가성은 계속 자라나서 진성과 맞먹는 음량과 진성보
다 한 옥타브 높은 음역을 가지게 됩니다. 
이 상태가 되면 이제 진성과 가성을 연결하는 연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발성법 2 
[중급 발성법] ver 1.1 

전 음역에 걸쳐 소리를 정확히 잡고 비성과 후성을 없앴다면 일차적인 발성은 완성된 상태
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일차적인 발성의 완성은 노래를잘 부른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조
건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여전히 불충분하다. 
실제로 우리는 여러 종류의 노래를 부른다. 
일차적인 발성의 완성은 한 종 류의 음색을 완벽히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한 종류의 음색은 여러 종류의 노래를 다 커버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모든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종류의 노래만 잘 부를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다양하지 못한 음색은 감정 표현에 있어서도 심한 제약을 주게 된다. 
다양한 음색을 구사하는 가창자와 한 가지 음색만 마스터한 가창자를 비교한다면 정상인과 
절름발이에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절름발이는 적어도 걸을 수는 있다는 점에서 앉은뱅이보다는 훨씬 낫지만 정상인과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걷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뛰지도 못한다. 한 가지 음색만 갖고 있는 것도 가창자의 표현의 
자유를 심하게 제약한다. 
시간에 따른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가창자가 가질 수 있는 자유도는 다음 과 같은 것들이 
있다. 

발음, 음높이, 음량, 굵기, 탁한 정도, 그리고 소리 를 잡은 정도. 시간에 따른 변화를 고려한
다면 어조, 어택, 바이브레이션 등등 상당히 많은 것들이 추가될 수 있지만, 일단은 논의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시간에 대해 일정한 것들만 고려하자. 
노래가 주어지면 기본적으로 발음과 음높이가 주어지게 된다. 
이러한 상황 에서 가창자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음량, 굵기, 탁한 정도, 소리를 잡은 
정도의 네 가지이다. 

종종 음량도 악보상에 표시되기도 하지만, 표시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크게 작게
만 표시되므로 전체적으로 크게 혹은 작게 조절하는 것은 항상 자유스럽게 남아있을 뿐더러 
세세한 부분에 서의 음량은 맘대로 조정 가능하다. 
이렇게 네 가지의 자유도 중에서 탁한 소리는 일단은 최대한 맑은 소리로 연습하는 걸로 한
다. 
탁한 소리는 다른 모든 것들이 마스터된 이후에 연습해도 충분할 뿐더러, 너무 일찍 연습하
면 발성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쳐서 가창의 발전을 지연시킨다. 
또한 소리를 잡는 정도도 최대한 잡고 부르는 걸 원칙으로 한다. 
사실 소리를 잘 못 잡을때 보통 문제가 될 뿐, 소리를 잘 잡고 부르는 것은 별로 문제될 것
이 없다. 

다만 특수한 효과를 내기 위해 종종 잡지 않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기교적인 
것이고 부수적인 것이다. 
발성이 아직 확립되지 않을 때 그러한 걸 연습하면 노래가 늘지 않는다. 

이럴 때에 실제적으로 주어지는 자유도는 음량과 굵기 이 두 가지 뿐이다. 
음량(크게 vs 작게)과 굵기(굵게 vs 가늘게)의 두 가지 자유도는 네 가지의 조합을 만든다. 

그 중에서 특히 자주 쓰이면서 연습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운 두 가지 조합이 크고 굵은 소리
와 작고 가는 소리이다. 
굵은 소리는 크게내기 쉽고 작게 내기는 상대적으로 훨씬 어려우며, 반대로 가는 소리는 작
게 내기 쉽고 크게 내긴 어려운 법이다. 

이 두 가지 조합은 성악에선 일찌기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다. 
첫째 범주에 들어가는 소리를 일컬어 극적이다, 드라마틱(dramatic)하다라고 이야기했고, 둘
째 범주에 들어가는 소리는 서정적이다, 리릭(lyric)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하여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등의 성종의 분류와 별개로 드라마틱하다 리릭하
다라는 분류를 했다. 
그렇게 해서 드라마틱 테너니 리릭 소프라노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물론 완성된 가창자라면 드라마틱한 소리와 리릭한 소리를 다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일차적인 음색 조절 연습은 바로 이렇게 드라마틱한 소리와 리릭한 소리를 다 구사하
는 연습이다. 
처음에는 하나의 소리밖에는 가지지 못했던 상태에서, 연습을 거듭해서 두 가지의 뚜렷이 
구별되는 소리를 가지게 되면 성공이라 할 수 있다. 연습을 하면 할 수록 두 가지의 차이는 
점점 더 벌어 져야 한다. 
이 연습을 위해서는 공명 중심점의 이동이 필수적이다. 
공명 중심점이라 함은 소리를 낼 때 몸에서 느껴지는 진동의 중심을 이야기한다. 

실제로 이 개념은 다분히 이미지적인 것이다. 
몸의 진동의 느낌과 귀로 들리는 음색의 변화가 연계되어 머리속에 이미지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이미지메이킹 작 업이라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도 레 미 등등으로 이름붙여진 음높이란 것 자체도 머릿속에 청각과 함께 만들
어진 이미지이다. 
머리속에 "라" 라는 음을 그리면 몸이 그에 반응해서 440 Hz 짜리 음파를 만들어 내는 것
이다. 

초당 440번 성대를 진동시켜라 라고 이야기해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그러한 것을 우리는 
도 레 미 ... 라는, 음계라는 이미지를 형성함으로써 이루어 내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공명 중심점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통제함으로써 우리 몸이 자연스럽게 굵기 
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가는 소리는 공명 중심점을 앞으로, 혹은 위로 올림으로써 얻어지고, 반대로 굵은 소리는 공
명 중심점을 뒤로, 혹은 아래로 내림으로써 얻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공명 중심점의 이동은 완벽히 자유스럽게 할 수 없는데, 그것은 공명 중심점
의 이동과 음높이가 밀접한 관계를 갖기 때문이다. 

음 높이가 높아질수록 공명 중심점도 위로 올라간다.(높은 소리, 낮은 소리라 이름 붙여진 
근원은 아마도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된다.) 실제로 연습할 때엔 일정한 음높이를 유지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만 공명점을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느다란 소리는 두성 또는 비성이고, 굵은 소리는 흉성이다. 
실제 우리가 노래할 때에 쓰는 공명강은 주로 비강과 인두강이고, 비강 앞부분에선 비성이, 
비강 뒷부분에선 두성이, 인두강에선 흉성이 각각 만들어진다. 

이 중 비성은 여러가지 점에 있어서 않 좋은 면이 많기 때문에 잘 쓰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이야기했다. 
따라서 굵기 조절 연습시에는 두성 연습과 흉성 연습을 해야 한다. 실제로 우리가 노래를 
부를 때엔 순수한 두성이나 순수한 흉성은 거의 쓰지 않고 섞어 쓰게 마련이지만, 드라마틱
한 소리와 리릭한 소리의 차이를 최대한 벌려서 넓은 표현의 자유도를 얻기 위해서 되도록
이면 가느다란 두성과 되도록 굵은 흉성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연습시의 음량은 항상 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대 성량으로 한다. 특히 고음
역에서는 작게 소리내는 것이 크게 소리내는 것보다 어렵기 마련이므로 크게 소리내는 것을 
먼저 연습한다. 
그것이 익숙해졌을 때에 비 로소 작게 소리내는 걸 연습할 수 있다. 
연습은 단음으로 하는데, 평소 말하는 톤보다 좀 높지만 목엔 그리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
의 음높이로 하는 것이 소리에 힘을 싣기 좋을 것이다. 
먼저 연습할 것은 흉성이다. 
이 굵은 소리는 목에 힘 주는 것만 주의해 주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먼저 
육성(말하는 톤)으로 소리를 낸다. 

이 때, 공명점은 입 안에 위치 한다. 
그러다가 공명점을 뒤로 쭈욱 끌어당기면서 흉성으로 전환시킨다. 
발음은 "예(육성)--- 이(흉성)---"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육성 톤을 약간 굵게 잡으면 조금 더 쉽게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다. 
흉성이 정확히 잡혔나를 체크하기 위해서 흉성으로 소리 낼 때는 바이브레이션을 집어넣는
다. 

원래 바이브레이션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흉성을 낼 때는 못한다면 아직 흉성을 정확히 잡지 
못한 것이다. 
원래 목소리의 톤이 좀 높은 사람들은 이 흉성을 잡는 것이 굉장히 힘든 반면에, 톤이 낮고 
목소리가 굵은 사람들은 쉽게 흉성을 잡는다. 
이것은 소질과 재능의 차이가 아니라 단지 얼마나 많이 사용하고 조금 사용하였느냐의 차이
일 뿐이다. 

보통 흉성이 잘 되면 두성은 잘 안 되는 법이기에 공평하다. 
잘 안 되는 사람들은 되도록 공명점을 뒤로 끌어당기려 노력하다보면 언젠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 다. 

이렇게 해서 흉성을 어느 정도 마스터하면 굵은 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덤으로 안정된 저
음역도 얻는다. 
이젠 두성을 연습할 차례인데, 이 연습엔 목에 힘을 안 주는 것 외에도 비성으로 빠지지 않
도록 하는 주의가 또 필요 하다. 

연습방법은 먼저 육성을 내고 다음 공명점을 뒤로 끌어당겨서 흉성으로 전환한 후, 공명점
을 살짝 위로 띄우면서 두성으로 전환시킨다. 
발음은 "예(육성)--- 이(흉성)--- 아(두성)--- "으로 하는 것이 쉽다. 흉성과 두성 에는 바
이브레이션을 집어 넣어서 소리를 잡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한다. 

그리고 두성을 낼 때 코를 막아 소리가 변하지 않는지의 여부도 확인한다. 
만약에 코를 막았을 때 소리가 변한다면, 소리가 입으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코로도 새어 
나오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것은 비성이 나오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비성은 일반적으로는 흉성과 섞이기 힘들기 때문에 흉성을 내다 가 두성으로 전환하는 것이 
비성으로 빠지지 않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두성 소리는 되도록 가늘게 잡아서 흉성과의 차이를 벌리는 것이 좋다. 두성 이 마스터되면 
안정된 고음역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이제 흉성과 두성을 마스터하면 가성도 같이 연습한다. 가성 두성과 가성 흉성이 다 가능한
데, 가성 흉성은 진성 흉성과 음색상으로 구별할 수 없을것이다. 
흉성 자체가 오실로스코프로 분석하면 배음이 많이 섞인 소리라서 2배음인 가성 흉성과 기
본 진동인 진성 흉성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두성의 경우에도 비슷하긴 하되, 가성 
두성에 비해 진성 두성의 음색이 좀 날카롭게 들린다. 

두성은 배음이 별로 실리지 않은 소리라서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다. 
앞서서 가성으로 모음 순화 연습을 했었다면 이미 가성 두성 을 잡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 
가성 자체도 보통 비성이나 두성으로 나게 마련인데, 비성을 없애고 가성을 내다 보면 두성 
가성이 나오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가성 두성의 개념도 두성 연습을 통해 보다 확고히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이 가성 두성과 진성 두성이야말로 가성과 진성을 연결하 는 매개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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