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청소년의 개념
학업을 중단하는 청소년들의 연구들에서 나타난 명칭들은 중퇴생, 중퇴청소년, 학교중퇴, 학교중단, 학업중퇴, 학업중퇴청소년, 중도탈락, 학교중도탈락, 학업중단청소년, 학교밖청소년, 학교를 떠난 아이들 등 매우 다양하고, 학업중단에 대한 분명한 정의 없이 진행되거나 명칭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02년 교육부가 공식적으로 ‘학업중단 청소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2003년 개정된 「청소년 기본 법」제 42조에서 ‘학업중단’을 공식 용어로 규정한 이후에 용어가 통일되었다.
학업중단율의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1980년대 이후 2000년까지는 대체로 감소하다가 2000년대 이후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초등학교의 학업중단율은 1980년부터 2000년까지 자료가 없어서 변화를 알기 어려우나, 2000년에 0.3%에서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2년에는 0.6%에 이르고 있다. 중학교 학업중단율은 1980년에 1.4%였던 것이 2000년에 0.7%까지 감소하다가 이후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2년에는 0.9%가 되었다.
고등학교 학업중단율은 1980년 3.0%에서부 터 2006년 1.3%까지 감소하다가 이후 증가하여 2012년에는 1.9%가 되었다. 초등학교보다 중학교, 중학교보다 고등학교에서 학업중단율이 높으며, 고등학교 시기의 학업중단율이 중학교 시기의 2배 이상 높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2005년 이후 최근 8개년 간 초·중·고등학교의 학업중단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음 이다. 그 중 고등학교의 증가폭이 가장 크며, 초·중학교는 2010년에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는 70~80% 이상의 복귀율을, 중학교는 50% 수준, 고등학교에서는 18% 수준의 복귀율을 보이고 있으므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령기 순으로 복귀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둘째, 연도별 복귀율의 변화에서는 2010년도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학교 복귀율이 큰 폭으로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통계 산출방식의 변화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며 최근 5개년 간 큰 변화가 없었다. 2008년에 비해 2012년의 초,중학교 시기 복귀율은 다소 하락하고, 고등학교 시기의 복귀율은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학업중단 사유를 유예 및 면제로만 구분하여 구체적인 중단사유가 드러나지 않음. 고등학교에서는 학업중단 사유를 질병, 부적응, 품행, 가사, 기타로 구분함. 세부사유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부적응으로 2012년 현재 일반 고등학교 7,668명(0.5%), 특성화고등학교 7,805명(2.3%)이 부적응을 사유로 학업을 중단하고 있다. 일반고에 비해 전문계고/특성화고 학생이 부적응을 사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비율이 높다. 두 집단 모두 2006년 이후 대체로 부적응을 사유로 한 학업중단이 증가해왔으며 특히, 특성화고등학교에서 부적응을 사유로 한 학업중단율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이후 경로를 보면, 학교에 다니거나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등 학업에 초점을 두는 학업형 비율이 42.0%로 가장 높았고, 학업이나 직업과 관련된 활동을 하지 않고 혼자 지내거나 친구들과 돌아다니며 노는 니트형(23.0%), 직업기술을 배우거나 일하는 직업형 (17.9%), 가출이나 시설에 거주하는 비행형(8.9%), 혼합형(8.2%)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 청소년들에 비해 남자 청소년들에게서 직업형, 니트형, 비행형 경로가 두드러졌고, 여자 청소년들은 혼합형과 학업형이 많았다. 그리고 학업중단 청소년의 연령이 낮을수록 학업형 비율이 높고, 고등학교 학령 청소년 집단은 중학교 학령이나 19세 이상보다 직업형 많았으며, 19세 이상에서는 니트형과 특히 비행형이 타 연령대에 비해 최소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가족구성으로 볼 때 양부모가정은 한부모나 부모 모두 안계신 가정보다 학업형 청소년 비율이 훨씬 더 높았고, 부모 모두 안 계신 가정과 한부모 가정에 소속된 청소년들은 양부모가정 청소년에 비해 직업형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부모 모두 안 계신 가정의 청소년들에게서 비행형 비율이 다른 가족구성에 소속된 청소년의 2배 이상 높았다. 또한 청소년이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가정의 경제수준이 높을수록 학업형 비율이 높은 반면, 니트형의 비율은 감소하였고, 가정경제수준을 낮게 인식할수록 직업형 비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