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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항우와 유방의 “어떠냐?”와 “어떻게 하지?”

작성자이생기심|작성시간26.06.12|조회수37 목록 댓글 0

[ 항우와 유방의 “어떠냐(何如)?”와 “어떻게 하지(如何)?” ]

 

한나라를 세운 사람은 한 고조, 유방이다. 그는 항우와 라이벌 관계로 알려져 있지만 초나라 귀족 출신이었던 항우와 달리 유방은 서민 출신으로 별 볼일 없는 배경을 갖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유방은 40세가 다 되도록 주색과 잡기에만 빠져 지냈다.

 

그러던 유방은 함양에서 부역을 하다가 진시황의 행차를 보고 대장부란 저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뜻을 키웠다. 하지만 한량에 불과했던 유방이 천하통일이라는 야망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 유방의 주위에는 늘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장량처럼 교묘한 책략을 쓸 줄도 모르고, 소하와 같은 행정전문가도 아니며, 전투에 있어서는 한신을 따를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이 세 사람을 제대로 기용할 줄 안다.

반면 항우는 단 한 사람, 범증조차 제대로 기용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천하를 얻고, 항우는 얻지 못한 것이다."

 

유방은 8년 간 항우와의 전투에서 연패했지만 결국 해하전투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별 기반도 없었던 유방이 천하를 얻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경청의 리더십과,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능력에 있었다. 그를 도와 대업을 이룬 공신들도 마부, 옷감장수, 백정 등 천한 출신이었지만 유방의 인사 능력 덕분에 함께 큰 뜻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젊은 시절의 유방도 지금으로 치자면 배운 것도 없고, 할 일 없이 매일 술만 마시고 사고나 치는 '백수건달'에 불과했다. 그런 그를 보며 어느 누가 제왕의 미래를 예견할 수 있었을까? 그러나 그는 그의 야망을 이루어냈고 중국의 역사를 다시 썼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에 대한 긍정과 포부를 잃지 않으면서, 나를 도와줄 수 있는 '내 사람들'을 두는 것이다. 단순한 인맥이 아니라 나의 잠재력을 알아보는 이들, 나를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인재'들을 곁에 두다 보면 반드시 기회가 생기게 마련이다.

 

유방의 운이 좋았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그가 꿈을 좇지 않았더라면, 그 꿈을 이뤄줄 인재들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했거나 자기 곁에 두지 못했다면 그 운은 온전히 그의 것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유방에게 '개천에서 용이 나기 어렵다'고 했다면, 그는 개천을 탓하는 대신 사람들과 힘을 합쳐 개천을 너른 바다로 바꾸어버리지 않았을까?

동의를 구하는 물음 “어떠냐(何如)?”와 의견을 묻는 물음 “어떻게 하지(如何)?”를 곱씹어 본다.<홍천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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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우와 유방의 인생 대비 ]

사람의 가치는, 성공이 아니라 끝에서 드러납니다. 사마천의<사기>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두 사람을 꼽으라면, 많은 분들이 항우와 유방을 떠올리실 겁니다.

항우는 태생부터가 달랐습니다. 명문 집안, 탁월한 무력, 전쟁의 천재, 모두가“저 사람은 크게 될 인물이다”라고 말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반면 유방은 어떠했습니까? 시골 출신의 평범한 농사꾼,술 좋아 하고, 게으르고, 자주 실수하던 하급 관리였습니다. 누가 봐도 성공과는 거리가 먼 인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완전히 뒤집힙니다. 항우는 마지막에 모든 것을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유방은 한나라의 황제가 됩니다. 사마천은 이 극적인 대비를 통해 아주 무거운 질문을 우리에게 던집니다.

“사람을 평가할 때, 시작을 볼 것인가 끝을 볼 것인가?”

우리는 보통 이렇게 생각합니다. “젊을 때 잘 나가면 인생은 성공한 것이다.”라고. 하지만<사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인생은 중간 점수가 아니라, 최종 점수로 결정된다."라고...

노년에 들어서면 이런 말을 자주 하시지요.

“나 젊을 때는 잘 살았지.”

“그때는 나도 한 가닥 했어.”
“그 시절에는 다들 내 눈치 봤지.”

이 말들이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과거의 영광만 붙들고 현재를 놓아버릴 때 생깁니다. 항우도 그랬습니다. 늘 자신의 과거 전공, 자신의 명성,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만 믿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변화하지 못했고, 사람의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반면 유방은 달랐습니다. 자신이 부족하다는 걸 알았고, 사람의 말을 들을 줄 알았고, 자존심보다 살아남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사마천은 말합니다. 잘난 사람은 실패를 견디지 못하고, 부족한 사람은 실패로 단단해진다.”라고...

노후에 가장 위험한 착각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나는 이미 인생을 다 살았다.” 입니다.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도 여전히 인생의 한복판입니다. 사람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의 태도로 더 정확하게 평가됩니다.

자식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돈이 줄었을 때 어떤 얼굴을 하는지? 몸이 불편해졌을 때 어떤 말을 하는지? 혼자가 되었을 때 어떤 마음으로 사는지? 이 모든 것이 노년의 인격 점수가 됩니다.

항우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합니다. “하늘이 나를 버렸구나.”  하지만 사마천은 기록 속에서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하늘이 버린 것이 아니라, 스스로 끝을 포기한 것이다.”라고... 여러분, 노후는 인생의 덤이 아닙니다.

노후야말로 인생의 진짜 점수가 매겨지는 구간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습니다. 오늘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 오늘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 오늘 하루를 어떻게 마무리 하느냐, 이런 것들이 쌓여서 여러분 인생의 마지막 문장이 됩니다.

사마천은<사기>를 통해 분명히 말합니다.

“사람은 성공으로 기억되지않는다. 사람은 끝맺음으로 기억된다.”라고...

여러분의 인생 마지막 장이 후회로 채워질지, 존엄으로 채워질지는 바로 지금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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