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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9일 모임 후기 <해방자 신데렐라>

작성자이혜원( 22기)|작성시간26.06.10|조회수30 목록 댓글 2

"해방자란 다른 사람들이 자유로워지는 길을 찾도록 돕는 사람이야."

 

■ 날짜 : 2026년 6월 9일 오전 9시 30분

■ 장소 : 춘천시립도서관 문화교실 1

■ 참석한 사람들: 김선희, 김소형, 김영미, 김희경, 우순미, 이혜원, 이희현, 조남승, 지미정, 한현아

■ 보고픈 사람들: 신미순, 윤규빛, 전정순, 최윤진

■  오늘의 마중물 : 「우리가 책을 펼치면」이금이 글, 박현민·오승민 ·이소영 ·이명애 ·서현 그림, 노란상상, 2026■  오늘의 책 : 「해방자 신데렐라 리베카 솔닛 글,
                   아서 래컴 그림, 홍한별 옮김, 반비 출판, 2021

★ 함께 나눈 이야기

○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란 있을 수 없다. 가치 기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가장 나다운 모습일 때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것 아닐까? 

배우 신애라는 명품 매장에서 산 가방을 하루만에 환불하러 갔는데, 매장 직원이 이유를 묻지 않고 처리해 주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가방을 고를 때 '행복해 보이지 않는 그녀'를 보았기 때문이라고.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 아름다움의 기준은 다를 것이에 앞으로 살아갈 날들은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꾸려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행복의 완성이 왕자와의 결혼이라는 공식을 깨버린 결말이 흥미로웠다. 더불어 정해진 운명의 길을 따라가야 하는가에 의문을 품은 왕자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위해 제대로 된 진로 탐색의 기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 내가 알고 있던 신데렐라가 아닌 창작품 같다고 느꼈다. 신데렐라의 부엌일과 왕자의 노동을 통해 일의 기쁨을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자유로움을 주는 복장에 대해서도 그리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단정한 옷차림도 즐기지만 농장에서 일을 하기엔 불편감이 있어 (소위) 농장 옷으로 바꿔 입었을 시, 그곳에서의 자유를 느낄 수 있어 좋다. 

○ 그림만 훑어보는 과정도 흥미로울 것 같다. 실루엣이기에 흑백이고 단순하긴 하지만 과연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라는 의문점이 생겼다. 공주라는 모습의 틀인 기존의 이미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영유아대상의 각색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주었으면 한다.

○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물음에 답. 신데렐라의 인생 목적은 파티에 가기 전과 후(출가하여 독립)에 그 방향(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달라진다.  

○ 도마뱀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묻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진정한 질문, 마음을 들여다보는 질문인 것 같았고 주변의 성격을 띈 캐릭터를 재해석한 이야기로도 읽혔다. 

○ 해방자란 다른 사람들이 자유로워지는 길을 찾도록 돕는 사람이야 라고 의미를 재정의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팥죽할머니와 호랑이'에서 외로운 호랑이 입장에서 그려진 새로운 이야기를 보고 싶다. '모두가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드라마를 보며 우리는 모두가 늘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나만의 해결책을 찾기도 한다. 최종적으로 나만의 견해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 것, 그 사람만의 입장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고전적인 서사의 배경지식으로 인해 이야기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점점 극명해지는 여자와 남자의 대립 세태가 떠올랐으며 흥미로웠던 것은 발이 큰 신데렐라의 묘사, '신더'의 영어 의미가 잿더미라는 것, 쥐덫으로 잡은 쥐를 너른 들판에 풀어 주는 장면 등이다. SNS에 장애인들이 자신의 모습을 편집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이 책이 보여주는 진정한 아름다움의 의미와 맥을 같이 한다고 느꼈다.

○ 자기다운 모습, 여자 마차꾼의 등장과 그녀의 선택, 발이 큰 신데렐라, 해방자의 의미에 대해 새롭게 해석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대모 요정에게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요구해서 좋았다. 

○ 신데렐라는 부엌일만 하는 사람이 아닌 세부적으로 무언가를 요구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갖춘 인물인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주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존 서사의 왕자의 큰 존재감에 비해 그에 대한 언급이 적어 가벼운 아쉬움이 남았다. 

 

위의 정리한 이야기들은 극히 일부입니다. ^^ 사정상 자리를 비웠다 다시 참여했는데, 여전히 열띠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대화를 이어나가고 계셨거든요. 어제의 모임은 책다리기의 구성원으로, 발제자로서 굉장히 기쁜 기억과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책모임하는 즐거움을 만끽했으니까요. 리베카 솔닛의 '해방자 신데렐라'는 내 인생의 '해방'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이니, 아직 접하지 않는 분들은 한번 쯤 읽어보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마지막으로 전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 모임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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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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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영숙 * 5기*해솔 | 작성시간 26.06.11 보고싶고 반가운 얼굴들~

    해방자 신데렐라
    읽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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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혜원( 22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같이 책대화 ㄴㅏ누는 시간이 오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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