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제일 먼저 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 겨울의 숨결이 남아
세상은 덜 깨어 있는데
이른 새벽을 깨우는 노란 동백하나
조용히 불을 밝힙니다
잠들어있던 공기 사이로
작은 색 하나 번지면
굳게 닫혔던 마음들도
조금씩 틈을 엽니다
허기진 뇌를 채우려는 사람들
굶주린 가슴을 안고 온 이들이
말없이 그 앞에서
한 번쯤 숨을 고릅니다
그곳에서는 누구나
잠시 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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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제일 먼저 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 겨울의 숨결이 남아
세상은 덜 깨어 있는데
이른 새벽을 깨우는 노란 동백하나
조용히 불을 밝힙니다
잠들어있던 공기 사이로
작은 색 하나 번지면
굳게 닫혔던 마음들도
조금씩 틈을 엽니다
허기진 뇌를 채우려는 사람들
굶주린 가슴을 안고 온 이들이
말없이 그 앞에서
한 번쯤 숨을 고릅니다
그곳에서는 누구나
잠시 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