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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게시판

30대 3수생 화학 23개 98.3% 받고 2승했어요 :)

작성자trnt|작성시간20.02.28|조회수4,900 목록 댓글 157

안녕하세요!

합격해서 글 남기러 왔어요 :)

피트 시작할 땐 20대였는데 서른까지 공부하다 드디어 약대에 가게 되었네요.

공부가 길어졌지만 합격하고 나니 힘들었던 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저는 초시 때 선생님 현강을 들었고, 재시 때는 개인사정으로 공부를 중간에 포기했다가

2019 1월부터 삼수를 시작하면서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화학은 23개 표점 68.3 / 백분위 98.3 나왔고

전제 73개  표점 260 / 백분위 370정도 나왔습니다.






이번에 공부하면서 선생님 강의가 피트 화학에 딱 맞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학원 모의고사도 평균15개 정도에 파이널은 9개 맞은 적도 있었는데요,

성적이 안 나왔지만 평소에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대로 꾸준히 공부하니까

시험 전에 감 끌어올릴 준비가 되었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지막 7-8월 커리에서 알려주신 대로 파이널&핵심정리&수능으로 공부하니까 감이 확 올랐습니다 


이번 본고사에서 화학을 잘 본 건 정말 선생님 덕분이에요.

250 중후반대에 정말 많은 학생들이 몰려있는데, 화학 덕분에 가고 싶던 학교에 합격했어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제가 도움을 받았듯이 제 수기가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네요 :)


 


1. 피트에서의 화학 / 흔한 실패원인과 해결방법


다른 과목은 안 그랬는데 화학은 유독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았고,

무엇보다 시험을 잘 볼 자신이 없어서 고민이 많았어요.

피트화학은 점수가 항상 공부시간에 비례하진 않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초시 때부터 인규쌤이 올바른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땐 열심히 하는 척 게으른 공부만 했었어요.

삼수를 할 때 제대로 공부하면서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던 것들을 체감했던 것 같네요.

 

저도 초시 때 그랬고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흔한 실패원인이라고 느껴지는 게 있었어요.

선생님이 늘 말씀해주시는 것들!!


1) 이론암기와 기본계산 숙달을 소홀히 한 것.

2) 틀린 문제에만 집중한 것.


1) 이론암기와 기본계산 숙달을 소홀히 한 것.

이론암기와 기본계산을 소홀히 한 이유는 이해가 잘 되어서 공부했다고 착각했기 때문이에요.

이론을 제대로 암기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쳤어야 했는데 이해가 잘 되니까 쉽다고 생각해서 한 번 외우고 넘겼어요.

어려운 내용은 선생님께 질문하거나 고민해서 이해를 했는데,

뿌듯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에너지를 쓰니까 공부를 많이 했다고 착각했어요. 그 순간엔 기억도 잘 나니까요 

그래서 백지에 써보거나 말로 외우는 성실한 암기. 그 지루하고 가장 중요한 과정을 빼먹었어요.


화학이론은 술술 나올 때까지 여러 번 외워두셔야 합니다.
특히 정의를 명확히 외워야 합니다.

화학뿐만 아니라 과학 공부의 기본은 용어의 정의를 제대로 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결방법>> 이론을 헷갈리는 일이 없도록 따로 암기하는 시간을 종종 만들면 됩니다.

백지복습을 하든 말로 외우든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어쨌든 시간 투자해서 외우면 돼요.

결국 머릿속에 들어가 있느냐가 중요하니까요.


유기의 휘발성에 묻혀서 그렇지 화학 이론은 생각보다 되게 잘 까먹어요ㅠ

문제풀이를 계속 하니까 일부는 기억이 나잖아요. 왠지 안 까먹은 느낌..?

그러면서 이론을 다시 안 외우면 구멍이 생겨요. 모르는 건 아니지만 버벅대는 원인이 되면서 시간 내에 문제는 안 풀리죠

그러니 좀 헷갈린다 싶으면 주기적으로 꼼꼼히 외우면 됩니다.

A4에 따로 정리하는 방법 좋았어요. 양도 생각보다 적더라고요!


그리고 기본계산연습


이건 올바른 방법으로 풀 줄 아니까 공부 다 했다고 착각했어요.

피트화학 잘 보려면 이런 계산들은 구구단처럼 되게 만들었어야 했는데 초시 때 그러지 못했어요.

농도환산, [H+]/Ka/초기농도/이온화도 구하기, 표준환원전위나 기전력 구하기 / 완충용액 산염기 비율로 pH구하기 등의 단원 별로 필요한 기본계산들은 구구단처럼 숙달되어야 해요.


우리가 2 x 4 8인거 생각하고 푸는 거 아니잖아요.

apple사과인 거 생각 안 하고 알듯이 기본계산도 그 정도로 숙달시켜 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힌트와 풀이방법만 알아내면 계산은 그냥 되게 만드는거요! 실수 없이..!

그래야 본고사에서 부족한 시간 내에 흔들리는 멘탈 부여잡고 APS A P를 할 여력이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해결방법>>단원별 필수 계산이 포함된 적당한 난이도의 문제를 주기적으로 풀면 됩니다.

기출문제 혹은 실전수련1,2 중 맘에 드는 문제로 선별했어요.

큰 포스트잇에 단원별로 선별한 문제번호를 적어뒀는데,

적으면 2개 많으면 5개 정도였고 종종 너무 외워진 문제는 바꿔가면서 했어요.

참고로 단원은 합쳐서 8~9단원정도로 줄였어요. 양이 적어야 부담이 없어요.


+) 이 선별문제 전체를 모의고사 전 날 풀면 전범위 감이 올라가더라고요.

매번 13~14개 맞다가 전날 이거 풀고 가니까 18개 맞았어요.

같은 맥락으로 본고사 때 엄청 일찍 가서 시험 전에 몇 개 풀고 싶은 거 풀었는데 긴장도 풀리고 머리회전도 잘 됐습니다.


2) 틀린 문제(어려운 문제)에만 집중한 것.

선생님께서 문제 선별할 때 맞췄어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제를 고르고, 특이한 문제들은 간단히 보고 넘기라고 하시잖아요.

근데 사람이 정말 자기도 모르게 내가 틀린 문제에만 집중해서 에너지를 쏟아요

오히려 중요한 문제를 얼렁뚱땅 맞추는 게 틀린 것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화학에서 고득점을 맞으려면 중요하고 필수적인 문제들을 실수 없이 푸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시험장에서 내가 빠르게 풀 수 있는 10~13개의 문제들을 30~35분 정도 써서 풀어두면

마음도 안정되어서 시간 좀 걸리는 남은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중요한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잘 공부하고 있는지

중간중간 스스로 상기시키면서 신경 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 장기계획 예시


사실 공부는 본인 수준에 맞춰 시기별로 필요한 공부를 판단해서 해야 하는데

저도 처음 공부할 땐 그런 감이 없어서 다른 분들의 장기계획을 참고하는 게 도움이 되었어요

그래서 저의 예시를 적어 봅니다.


참고로 화학 주3 했고 화학에 집중했던 시기에는 추가로 주말도 4시간 정도 썼어요.

공부시간 부족하신 분들 잘 생각해보시면 시간 늘릴 수 있으실 거예요. 좀 더 독하게 하셔도 돼요 :)

공부할 때 주변에서 진짜 열심히한다 너가 안 가면 누가 약대를 가 이런 말 듣기도 했는데요

합격자 비율 생각하면 100명 중에 제일 열심히 하는 10명 되는 게 맞아요.

 

제 계획은 재수생 이상에게 적용될 수 있겠지만

커리별로 중요하게 생각한 포인트는 초시인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1~2월 중순)기본기수련 : 꼭 하셔야 함! 처음에 틀리는 거 그려러니 했어요

문제 맞추는 거 뭐 중요한가요.. 본고사 때 잘 보기 위해 훈련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전체를 두어 번 풀었고, 조금이라도 버벅거린 문제는 연속으로 2~3번 풀었어요.

기본기수련 문제들은 술술 풀리게 만들었어요.


2월 중순~3)내공수련 : 이론을 이해하고 따로 정리해보고 암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내공수련 문제 풀고 가능하다면 기본기수련에서 선별한 문제도 풀면 좋아요!

저는 내공수련 문제는 따로 선별 안 했어요. 선별해둘 문제가 실전수련에서 겁나 나올 거 같아서

사실 2달 커리인데 주3이기도 하고 저는 삼수생이라 이해가 꽤 되어있어서 빨리 끝났어요.

이론을 노트에 상세히(잊었을 때 찾아볼 용도) 정리하고 외우고 내공수련+기본기수련 풀었습니다.


4~6월 중순)실전수련1 :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과정이에요. 54321로 선별 다 했습니다

(+ 위에 말했던 포스트잇에 단원별로 선별하는 것도 같이 함)

일단 단원 시작 전에 이론을 다시 A4에 정리하면서 외웠어요.


그리고 문제를 풀었는데 이 때 한 문제씩 풀 때 걸리는 시간을 스탑워치로 재서 번호 옆에 적었어요. (생각보다 금방해요)

맞았어도 오래 걸린 문제는 틀린거나 다름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본고사에서 시간을 잡아먹는 문제는 다른 문제 하나를 틀리게 하잖아요.

해설강의를 빠르게 듣고 틀리거나 오래 걸린 문제를 다시 풀어봤어요.

마지막으로 처음에 이론 정리한 A4에 문제풀이 팁을 추가로 적었어요.


선생님께서 실전1은 문제 풀어오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시는데

저는 삼수생이라 한 번 풀었더니 강의를 빠르게 들을 수 있었어요.

근데 문제를 미리 풀어서 좀 오래걸렸던 거 같아요. (이론정리+ 문제풀이+인강+복습)

2달로 끝내려고 했는데 좀 밀렸어요.


6) 기출 + 실전2(다 못 함)

실전1 하면서 진도는 늦어지는데 회차별 연습은 해야 겠어서 주말 이용했어요.

이 때 월수금일 화학공부를 했는데,

월금으로 실전1 마저 하고 수요일은 기출 회차별 하나, 일요일은 실전2 회차별 하나 했어요.


실전1 끝나고 주3 기출(전체2번) + 주말 실전2 ABC문제 회차별로 풀었어요 (16년도A/16BC/17A/17BC 이런식)

기출을 먼저 하는게 우선이라 생각해서 실전2는 다 못했습니다.

강의는 해설을 듣고 싶은 문제만 선별해서 들었는데 말만 선별이지 25문제 거의 다 들은듯요.


7-8) 파이널 + 핵심정리 + 수능(2주 동안 매일)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감을 끌어올리는 과정입니다. 너무 중요하죠..

이 때 제대로 안 하면 화학실력이 좋더라도 점수가 안 나오는 현상이 생기는 거 같아요.


파이널 채점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중요한 문제들을 선별해서 풀었어요. 

이 때 주에 1~2번정도 시간을 정해놓고 포스트잇에 단원별로 선별한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임의로 단원들을 묶어서 총 8단원 정도였고

문제도 3~5개라서 전체 양이 얼마 안됐어요.

부담은 적지만 알짜배기 문제들만 모아서 푸는거죱

그럼 감이 떨어진 단원들이 파악이 돼요 > 해당 단원은 핵심정리로 보완!


핵심정리는...ㅋㅋ 하나하나 주옥 같아서 버릴 문제가 없었어요

선생님이 정말 중요하고 좋은 문제들을 선별해 두셨거든요

이전과는 다르게 일부러 이런 문제들만 넣어두신걸로 아는데,

~~~~말  으어엄~~~청 도움됐어요ㅠㅠ 진짜준짜...

그리고 2주전부터 매일 수능 30분씩 푸는거 도움돼요!! (어려운 회차 피해서!ㅋㅋ)

실전감각 올리는데 참 좋았습니다.


정말 짧게 쓰고 싶었는데 글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공부할 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 본고사에서 원하는 개수를 맞출까


우리는 하루하루 만족하려고 공부하는 게 아니라 8월 본고사에서 25문제 풀어내고 맞추려고 공부하고 있는 거니까요.

오늘 하루, 인강 다 듣고 문제 다 풀었다고 만족하는 게 아니라,

오늘 공부한 걸 머릿속에 잘 넣었는지, 본고사에서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기 위한 공부였는지

중간중간 체크하면서 공부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

 

그리고 인규쌤 정말 감사해요.

수험생활은 어쩔 수 없이 고되잖아요ㅠ 

근데 선생님 강의를 듣다 보면 진심 어린 응원이 와 닿아서 힘이 많이 됐어요.

우울할 때 다시 기운 차리고 공부할 수 있었어요!!


시험 전에 2주 마무리 전략 올려주신 글도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됐고

무엇보다 정말 등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것 같아서 힘이 났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선생님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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