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넘기
----------------------- 천봉선
지금에야 반성문을 쓰다
지난 금요일 결석
토요일도 결근
이런 속도로 가다간
유급하고 말거야
중국어를 접한지
10년이 넘어도
잘 들리지 않아
지난 5월 네 번째 중국 방문에
자존심 상하다
다른 사람들은
지구별을 3천 6백 년이면
졸업하는데
난 9천 년이 지났어도
다른 별로 못 가다
아뭏튼
들을 수는 있어야 해
지난 금요일
마누라가 북한산에 가자고 하다
난 중국어 강사 고엽님을 만나야 하는데
사랑타령 북한산으로
그 길에 20년 사귀어 온 부부가 있었으니
호주 여행을 다녀온 잉꼬
오 선생이 말하다,
민들레가 자기네 꽃이면서도
자기꽃이라 주장하지 못하는 한국인의 현실을
이미 모든 공장
중국에 내어주고
정신 차리지 않으면
나라가 거덜나기 십상
우리는
어찌 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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