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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 수필

화전밭...

작성자byun|작성시간26.06.16|조회수5 목록 댓글 0

우리 마을에서

골짜기를 따라

산으로 오르면

산에 나무가 있는

산 같은 산은 하나도 없고

모두가 화전밭으로

일구어져 경작을 했다.

자식들이 결혼을 하고

마을로 분가를 하면

땅을 충분하게

내 어 줄 게 없으니

젊은이들은 힘 닿는데까지

산에 나무를 베고

화전밭을 일구었다

산 밭에는 늘

콩과 옥수수

조 같은 잡곡을 심고

비가 오면 잘 자라고

가뭄이 오면 잘 못자라는

하늘이 풍흉을

가늠하는 농사를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게 짓고살았었다.

그러다 비가

억수로 내리면

산사태가 일어나고

들판이 물에 잠기는

대 참사를 맞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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