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반복되는 가뭄..
금년에도 이어져
농부들 가슴을
까맣게 태웠다.
날마다 가뭄이
이어지는 때에는
아이들에게는 할 일이
또 생기고 있었다.
바짝 말라 들어간 개울..
여기저기 웅덩이가 생기고
그 웅덩이로 고기들이
살기 위해 몰려 들었고
아이들은 날마다
웅덩이로 하나 몰려들어
고기 잡기에 열중이다.
피라미를 한마리
정해 놓고 쫓아 다니면
나중에 힘이 빠진 피라미는
돌 밑으로 파고 들고
들어간 돌위를
돌을 들어 내리치면
고기는 하얀 배를 내 놓고
동동떠 나온다.
여름 장마 지기 전까지
웅덩이의 고기들은
그렇게 다 죽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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