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담님들~ 고추기름 만들어 보세요~!! ♧

[무비]

  안녕하세요   

  일요일 떡국은 드셨나요? 저희 가족은 초대받은 집에서 떡만두국과 보쌈으로 배불리 먹고 아주 행복한 시간 보내었습니다   요리 레시피를 올릴려고 하는데 마땅한 게시판이 보이지 않아

일단 글마당에 한번 올려 봅니대이~~~

  이번달 정모에 오셔서 제가 만든 꽃게 깐풍기를 궁금해 하시길래 먼저 꽃게 깐풍기에 필요한 고추기름부터 만들어 두셔야 할것같아

어젯밤에 혼자 사진찍고  오늘 올려 드립니다

한밤중에 찍은거라 화질이 나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이제 시작해볼까요?     오일 3컵이 필요합니다 어떠한 컵이라도 괜찮아요     가스불을 켜서 끓입니다     고추가루 1컵   3;1 비율이 가장 적당합니다 오일3 / 고추가루1 많은 양을 원하실땐 오일6컵에 고추가루2컵 되겠죠?     볼에 고추가루를 담고 물3스푼을 넣어 비벼주세요 마른고추가루에 뜨거운 기름을 부으면 타버려서 쓴맛이 납니다 볼은 꼭 스텐을 사용하세요     기름의 적정온도를 확인할려고 월계수잎을 떨어뜨렸습니다 월계수잎이 없다면 파의 푸른잎을 사용하면 됩니다 잎을 넣었을때 타지않고 거품이 보글보글 생기면 적당한 온도입니다 만약 잎이 타버릴만큼 기름 온도가 높다면 조금 식혀두었다가 잎을 넣어 확인해 보면 되겠죠? (너무 식어도 안되니깐요..)     볼에 기름을 부으면 끓어오릅니다 천천히 부어주세요 스푼으로 살짝 저어 주시구요~     기름이 식을때까지 기다리세요 고추가루가 다 가라앉을겁니다     깔때기와 거름망이 필요합니다 촘촘한 거름망이 없다면 깔때기 위에 키친타올을 깔고 조심조심 부으세요 종이 키친타올 절대로 찢어지지 않습니다 아...키친타올도 없으시다면? 삼계탕 할때 찹쌀 넣는 베주머니도 괜찮겠네요~     키친타올을 깔면 더욱 깔끔한 기름을 받을수 있지만 전 거름망만 사용합니다 키친타올은 시간이 걸려서 성질 급한 저는 참기 어려워요 ㅎㅎㅎ     기름을 다 붓고 나면 고추가루 덩어리가 남는데요.. 이것도 올려놓고 눌러주면 기름이 꽤 나온답니다     플라스틱 용기니깐 완전히 식혀서 부어야겠죠? 요 딸기 그림병은 암마나나에서 구입한건데요 오일3컵이 딱 정량이네요 실제로 보면 참 깨끗하고 이쁜 빨강 고추기름인데 한밤중(11시)에 찍어서 그런지 아님 디카가 나빠서인지 ㅎ...   이번에 만든 고추기름은 한국 고추가루로 만들었습니다 완전 매운맛을 원하시면 인도 고추가루가 짱~이에요! 인도고추가루는 색깔도 너무 이쁘거든요 전 두가지 다 만들어 놓습니다   이것으로 무슨무슨 요리를 할까요? 순두부 찌게에 넣으면 얼큰하고 고소하며 어묵을 볶으면 빨간 윤기가 좔좔 흐르는 반찬이 되구요 멸치볶음 반찬에도 좋으며 땅콩조림 할때 넣으면 아주 색다른 맛이 나고 짬뽕엔 무조건~!!! 이것이 있어야 하며 꽃게 깐풍기엔 필수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볶음밥 할때 고추기름을 쓰면 느끼하지 않아서 좋아요 참 여러모로 쓸모가 많죠?   어떤분은 한국에서 일부러 사왔다는 분도 계시던데 직접 만들어 드세요~~^^* 맛있는 요리 하시면서 가족들과 행복한 식탁 되길 무비가 기원해드립니다

[노랑코끼리]

저랑 똑같은 경험 있으시네요!! 덕분에(?) 탄내나는 순두부 찌개... 식구들 먹인 적이 있었어요..ㅋㅋ
순식간에 고추가루가 타버리던데요!!
지난번 정모때 먹은 꽃게깐풍기의 비법이 이건가봐요? 그게 꽃게 깐풍기 맞나? 그 전에 먹어 본적이 없어서...ㅋㅋ 맵지는 않았던것도 같고...
잘 먹고 와서 기억이 안나네요.. 죄송해요!! 무비언니..ㅎ

[무비]

그러셨구나....이젠 고추기름 성공 하세요~~ 부지런한 분은 그때그때 만드시기도 하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고 저렇게 한병씩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아무 문제 없답니다....오일3컵이면 아주 적당한 용량이 될거에요...맛있는 요리해 드세요^^*

[연필]

감사합니다..오늘 또 한가지 배워갑니다..부럽다..해물이 그렇게 많이 나오나봐요..첸나이엔....한 번 놀러갈게요..여기는 아메다바드입니다.^^

[무비]

아메다바드....첸나이와 먼곳인가요? 너무 궁금하네요^^* 오시면 꼭 연락하세요^^*

[첸나이김마담]

와~~~넉넉하신 무비언냐는 고추기름도 넉넉히 만들어놓으시네... 저도 고추기름 만들어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