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대표적이고 간단한 흙막이 공법은
1. 토류판과 H-PILE을 이용하는 토류판 공법입니다.
이 공법은 지하 굴착할 곳에 엄지말뚝H-BEAM을
약 1.8M간격으로 박고 굴착을 해가면서
그 H-BEAM사이에 나무판재(토류판)을 넣어 흙막이를 하고
세로로 박아 넣은 H-BEAM을 지탱하기 위하여 가로로 버팀 띠장을
설치한 다음 띠장에 다시 H-BEAM으로 가로 세로로 버팀대를 설치하는 공법으로
가장 간단하고 경제적인 공법입니다.
그러나 이 공법은 지하수위가 높을 경우 지하수차단효과가 없으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뒷채움이 부실한 경우 도로나 지반의
침하가 많이 일어나고 지하수위저하로 인한 침하 또한
많으므로 시가지나 가옥이 밀집한 도심지에서는
토질과 지하수를 고려하여 선택에 신중을 기하여야 합니다.
2. 그 다음에는 CIP공법이 있습니다.
CIP공법은 AUGER로 땅에 구멍을 뚫은 다음
그 구멍에 철근망이나 H-BEAM을 넣고 레미콘이나
시멘트페이스트와 벤토나이트를 섞은 시멘트풀을 넣어 연속된
콘크리트 기둥을 만들어 나가는 공법입니다.
이렇게 굴착할 곳 사방을 콘크리트 벽으로 만든 다음 붕괴를 막기위하여
콘크리트 벽을 지탱할 가로, 세로 버팀보를(H-BEAM) 설치한다음
지하를 굴착하는 방법입니다.
이 공법은 지하수 차단 효과가 좋고
굴착에 따른 침하가 거의 없으므로 시가지 도심이나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3. 그 다음으로는 SCW공법이 있습니다.
이 공법은 축을 세개 가진 AUGER로 지하 연속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공사방법은 CIP와 거의 동일 합니다.
물론 토류판과 CIP공법을 혼합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으며
지반의 안정성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CIP공법이나 SCW공법에 추가하여
지하연속벽의 틈 사이사이에 물유리액을 주입하는
LW공법이나 시멘트 페이스트를 주입하는 JSP공법을 병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하 연속벽의 설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토질과 지하수에 따른 충분한 근입깊이확보
그리고 공사의 안전과 일관성, 인근 지반의 침하를 방지하기 위한
엄지말뚝의 간격, 가로버팀보의 간격등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