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리더십의 핵심 9가지
Ⅰ. 리더쉽 (Leadership) 이란? (리더쉽의 정의)
◉ 사기를 진작시키는 창조적이고도 직접적인 힘 (Munson, 1921)
◉ 리더가 부하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행동하도록 이끌어가는 과정(Bennis, 1959)
◉ 조직 구성원들의 작업을 지시하고 조정하는 것 (Fiedler, 1967)
◉ 두 사람 이상의 사람들 사이에서 영향력을 발하는 관계의 존재 (Hollander & Julian, 1969)
◉ 사람들이 의무감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순응하는 대인적 관계 (Merton, 1969)
◉ 부하들을 변화시키고, 성취할 수 있는 목표의 비전을 창조하고, 그 목표들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명확히 표명하는 것(Bass, 1985 ; Tichy & Devanna, 1986)
◉ 바람직한 기회를 창조하도록 자원들을 집중시키는 행위(Campbell, 1991)
Ⅱ. 왜 이순신인가?
1. 이순신에 대한 평가
: 적에게 조차도 존경받는 한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리더의 표상
◉ 러일전쟁(1904-1905) 당시 동해해전에서 세계최강의 러시아 발틱함대를 무찌른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
“나를 넬슨에 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순신에게는 비할 수 없다. 그에 비하면 나는 부사관에 불과하다.”고 했으며, 해전에 나아가기 전 진혼제를 올림.
◉ 근세 일본사에서의 평가
“이순신은 이기고 죽었으며 죽고 나서도 이겼다. 조선전쟁의 7년간에ㆍㆍㆍ참으로 이순신 한 사람을 자랑삼지 않을 수 없다. 일본 수군의 장수들은 이순신이 살아있 을 때에 기를 펴지 못하였다. 그는 실로 조선전쟁에 있어서 조선의 영웅일 뿐만 아니라 동양 3국을 통하여 최고의 영웅이었다.”
2 . 이순신 전적의 비교우위
절대열세의 병력(無에서 有창조) (ex) 명량해전 : 13척 對 330척
☞ 31척 격침, 90여척 파손
- 조국의 위풍과 지원 全無.
- 7年間 23번의 크고작은 해전에 서 왜군의 공격으로 잃은 전선은 단 두척뿐.
3. 이순신 어록을 통한 Mind 고찰
▶ “가벼이 움직이지 말라. 침착하게 태산같이 무거이 행동하라.”(勿令妄動 靜重如山)
☞ 1592년 5월 7일. 임진왜란 중 처음으로 출전한 옥포해전을 앞두고, 경상좌우도 수군과 육군의 패배 소식으로 긴장하고 당황한 군사들에게 공포심과 전쟁경험 부족을 극복하고 전장에서의 여유와 냉철함을 가지라며..
▶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今臣戰船 尙有十二)
☞ 원균의 칠천량해전 패전 이후 충무공이 다시 통제사 재임명 교서를 받고 수군을 재정비한 결과 전선 12척에 군사 120명이 다였다. 그러자 “수군을 폐하고 육전 에 참가하라”는 임금의 밀지가 떨어졌고, 충무공은 수군을 없애서는 안 된 다고 조정에 강력히 건의.
▶ “싸움에 있어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必死則生 必生則死)
☞ 왜선 133척을 전선 12척으로 싸워야 하는 명량해전을 앞두고, 9월 15일 전투력 의 절대 열세를 정신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장수들의 전투의지 분발과 ‘결 사구국’의 각오를 나타내며.
▶ “안 된다. 절대로 안된다. 아무리 좌수사의 명령이라 하더라도 나라의 물건을 마음 대로 자를 수 는 없다.”
☞ 전라 좌수사가 객사에 사람을 보내어 거문고를 만들 오동나무를 찍어 오라고 고흥지방의 만호인 이순신에게 청하자 이렇게 말하고 거절했다고 한다.
▶ “싸움이 한창 급하다.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 (前方急 愼勿言我死)
☞ 최후의 결전 노량해전에서 총탄에 맞아 전사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왜군의 격퇴 를 염려한 애국의 유언.
Ⅲ. 이순신 리더쉽의 핵심
1. 몰입과 솔선수범
◉ 전투에 대한 투철한 의지
ex) 진중에 있을 때 한번도 갑옷과 허리띠를 풀고 잠자리에 든 적이 없음.
◉ 전투에 임할 시 항상 선봉에서 지휘하며 ‘必死則生 必生則死’를 몸소 실천
2. 핵심역량 (Core Competence)을 쌓는다.
◉ 문무를 겸비한 장군
◉ 병법에 통달
ex) 학익진법의 활용 (한산대첩)
◉ 정보의 수집과 활용
ex) 봉화, 고동, 연을 이용한 정보의 전달
◉ 환경의 진단과 치밀한 강ㆍ약점 분석
ex) 명량대첩 : 적은 수로 많은 적을 상대하기 위해 좁은 통로로 적을 축차적으 로 유인하여 대파.
3. 공정한 불평등(Equal Inequality)을 실천한다.
◉ 원리원칙에 따른 일처리와 구습의 타파
ex) 직속상관의 부당한 인사압력과 뇌물요구에 대한 단호한 거부.
◉ 운주당(회의장소)에서의 부하들과의 회의를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과 참여기회의 개방
◉ 엄격한 신상필벌
ex) 종들의 공로도 누락됨이 없이 최대한 포상하도록 조치함과 군령을 어긴 자는 군법으로 엄하게 처벌.
4.“아직도 12척의 전선이 있다.”
◉ 백의종군과 빈손의 수군재건
ex) 원균의 칠천량 해전에서의 패전이후 통제사 재임명 교서를 받고 수군을 재정비 후 (전선 12척, 군사 120명), “수군을 폐하고 육전에 참가하라”는 조정의 지시에 강력히 건의.
◉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기업가 정신 : 소유하고 있는 자원 (자금, 인재, 시설, 기술 등)의 양과 상관없이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혁신을 추진하는 정신.
5.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에 철저하다.
◉ 무모한 저돌적 전략을 거부함.
ex) 무모한 전략의 결과 : 원균의 칠천량 패전
◉ 성공한 기업가의 특성 : 위험을 최소화 하며 계산된 위험을 선별적으로 수용.
ex) 패배할 가능성이 큰 게임은 시작하지도 않는다.
- 세계제일의 증권투자가 워렌 버핏 (Warren Buffet) -
6. 게임의 규칙(Rule of Game)을 바꾼다.
◉ 확실히 이기는 전투에만 임한다.
ex) 평소에는 수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가 아군에게 유리한 지형에 적군이 오면 때 를 노려 적을 先攻.
◉ 세계최초의 돌격용 철갑전선 거북선을 이용한 혁신적 전술 수행 : 왜군의 전법(백병전)에 대한 세밀한 연구ㆍ분석의 산물.
▶ 배의 크기는 판옥선(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주요 군선)만하다.
(전장 34.2m, 높이 6.4m, 선폭 10.3m)
▶ 앞에는 용의 머리처럼 만들고 그 입으로부터 대포를 쏜다.
▶ 뒤에는 거북꼬리처럼 만들고, 그 꼬리 밑에도 총구멍이 있다.
▶ 등에는 판자를 덮고, 판자 위에는 총총들이 쇠못을 박았는데, 다만 통행하기 위해 좁은 십자로 길을 내었다.
▶ 좌우에 각각 6개씩의 총구멍이 있다.
▶ 싸울 적에는 배 뚜껑 쇠못 위에 거적을 덮어 적이 만일 뛰어오르면 쇠못에 찔려 죽게 했다.
▶ 적이 옆으로 달려들면 전후좌우에서 총탄이 터져 나온다.
▶ 안에서는 밖을 내다볼 수 있으나, 밖에서는 안을 들여다보지 못한다.
▶ 무기로는 천⋅지⋅현⋅황(天地玄黃) 각종 총통을 모두 사용했다.
▶ 적선 수백척 속으로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다.
7. 기록한다.
◉ ‘난중일기’의 가치 : 임진왜란 7년(2539일)간의 전쟁기록일 뿐만 아니라 당시 사 회상에 대한 자료까지 담고 있는 귀중한 史料.
◉ 고려자기와 암묵지(tacit knowledge) : 고려자기는 기록의 不在로 인하여 과학기 술이 획기적으로 발달한 오늘날에도 100% 재현불가 ☞ 기록을 통한 지식 공유의 중요성. (암묵지의 형식지化의 필요성)
- 암묵지(tacit knowledge) : 학습과 체험을 통해 개인에게 습득되어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태의 지식.
- 형식지(explicit knowledge) : 암묵지가 문서나 매뉴얼처럼 외부로 표출되어 여러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지식.
8. 마음을 비운다.
◉ “장부로서 세상에 태어나 나라에 쓰여지면 죽기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며, 쓰이 지 않으면 들에서 농사짓는 것으로 충분하다. 권세에 아부하여 한때의 영화를 누리는 것은 내가 가장 부끄럽게 여기는 바이다.”
◉ 이순신은 “신뢰”라는 재산의 부자 : 청렴결백, 공평무사, 정직을 몸으로 실천.
9. 겸손하다.
◉ 오만과 자만은 모든 전쟁이나 경쟁에서 패배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
◉ 전쟁승리의 공을 모두 부하들에게 돌렸으며, 자신밖에 공을 돌리지 않을 수 없을 땐 신이 도와주었다며 한없는 겸손함으로 일관.
Ⅳ. 우리의 과제
- 이순신을 각자의 역할모델(Role Model)로 인식, 이순신 리더쉽의 적극적 배양과 실천이 요구됨. -
1. 多才多能! 다양성을 확보하라.
◉ 다양한 분야의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어떠한 환경 하에서도 가치창조.
◉ 2002年 월드컵 때 히딩크 감독의 멀티플레이어型 인재론과도 일맥상통.
2. 원칙을 지켜라. : 청렴결백, 공정성, 정직, 솔선수범 등
◉ 불의의 관행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 공직자 리더쉽의 요체.
◉ ‘솔선수범’ : 동의와 협조를 이끌어 내는 가장 강력한 힘.
3. 유비무환의 정신을 배양하라.
◉ 급변하는 시장환경 하에서의 생존전략.
◉ 고부가가치의 수익성 창출 방안 모색.
4.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라.
◉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
◉ 준비된 자만의 특권 : 변화에 대한 철저한 준비자세가 요구됨.
5.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 으로 무장하라.
◉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 :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과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정신(J.A.Schumpeter).
◉ 끊임없는 혁신의식과 창의성만이 불확실한 경영환경 하에서의 유일한 생존해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