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욕심이 많은가보다.
꽃시장 가면 예쁘고 멋있는 소재들이 많아
충동적으로 사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도
라인 플라워로 보리사초, 귀리, 오이초, 아미초 등
한 두가지이면 될 걸 곡파까지 다섯가지나 샀다.
이번에는 첫영성체 어린이들에게 줄 꽃다발을 만들어야하니 필요할거라고 생각하며...
많이 남으면 내가 사는거로 하고 덜 청구하면 되지 하며 내심 합리화한다. (만남의 방에 미니 병꽂이로 써먹었다.)
금요일인 어제 제대꽃을 먼저 했다.
성체 성혈을 나타내야하니 전형적인 성체 오브제를 만들어야 한다.
인스타보면 많은 공과 시간이 들어갔을 법한 멋진 성체 오브제를 볼 수 있다.
똑같이 하기엔 너무 시간이 없다. 아니 초심을 잃은건지도 모른다.
암튼 올해는 온전한 성체 오브제로 평범하게 준비했다. 다만 첫영성체하는 어린이들을 축하하는 의미로 예전에 만들었던 작은 성체 7개를 꽃 사이사이에 배치했다.
토요일인 오늘은
한 송이 장미 꽃다발을 7개 만들었다.
百見이 不如一行
내가 만든 신조어 ㅋㅋ
꽃다발 만들기는 내겐 정말 어려워.
영상으로 남이 하는 거 보면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막상 해보면 잘 안된다. 꽃다발을 잡고 묶은 다음 보면 꽃이 오므라지거나 벌어지거나 돌아가 있거나..ㅠㅠ
안되는 이유, 정답은 나와있다. 연습이 부족한거다. 손의 열기로 꽃이 시들 때까지 연습해야하는데 그래보지 않았다.
한 송이 꽃다발이라 쉬울 줄 알았는데
포장이 맘대로 안되네.
집에서 포장 연습 좀 해봤는데, 제의방 뒷 계단에서 쭈그리고 앉아 해 그러나 등에 땀만 나네.
성가정상에는 예수 성심 성월이라 하트 오브제에
꽂아보았다.
매일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씩이라도 꽃다발 연습을 해봐야겠다.
Perfect practice makes perfect!
이마에 두건이라도 둘러야하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