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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글

가을 길

작성자들꽃미소|작성시간08.08.26|조회수20 목록 댓글 0








바람이 지나가다

내 마음의 창문을

살짝 흔드는 가을 길



탱자 . 시냇물. 어머니



그리운 단어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잠시 멈추어 선 가을 길



푸른 하늘을 안으면

나의 사랑이 넓어지고

겸손한 땅을 밟으면

나의 꿈이 단단해져요



이제 내 마음에도

서늘한 길 하나 낼 거에요

쓸쓸한 사람들을 잘 돌보는

나무 한 그루 키우려고…





가을 길/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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