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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3_제247차 최고위원회 회의<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졌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2024.05.03)

작성자자연인jina(안산)|작성시간24.05.03|조회수24 목록 댓글 0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졌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

 

240503_제247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졌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

 

어제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故 채해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159분의 넋을 기리고 원통한 유가족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게 되었고, 순직한 故 채해병의 수사 외압에 대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부족한 21대 국회에 대해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따가운 시선에 조금이나마 부응할 수 있어서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말입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또다시 찬물을 끼얹고 나섰습니다. 참으로 유감스럽고, 개탄스럽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특검법 강행 처리는 채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며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거부권을 시사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코웃음이 납니다. 이 정권 총선 이후에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죽음을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니요. 국민들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진정한 위로도, 진심 어린 사과도 안 하는 정권이 나쁜 정권이고, 나쁜 대통령입니다.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린다고요? 故 채해병 수사 외압의 실체가 드러나면 정권이 혼란에 빠질까 봐 걱정하는 것 아닙니까? 혹시 정권을 국가로 착각하는 것 아닙니까? 

 

박근혜 정권이 탄핵되고 끝났다고 하여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졌거나, 국가가 망했습니까? 국가와 정권을 착각하지 말고, 동일시하지 마십시오. 

 

이승만 정권도 잘못해서 쫓겨났고, 박근혜 정권도 국민에 의해 탄핵되었지만 대한민국 국가는 존재하고 전진해 왔습니다. 

 

故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해병대 예비역 단체에서 정권퇴진운동을 하겠다고 합니다. 거부권 행사하면 국민들의 윤석열 정권 거부, 저항운동이 일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국민 무서운 줄 모르겠습니까? 민심을 거스르다 큰코다칠 겁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입니다.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동영상으로 다시 보시겠습니다.

 

[영상] 2021/12/29_경상북도 선대위 출범식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떳떳하면 사정기관을 통해서 권력자도 조사받고 측근도 조사받고 하는 것이지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졌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졌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 이 말을 한 장본인이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떳떳하면 특검 받으십시오.

 

윤석열 정권이 민정수석실을 만든다는데 왜일까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통의동 첫 출근 날 한 발언을 제가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 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 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는데,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 2022년 3월 14일 첫 출근 날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입니다. 

 

이런 자신의 발언을 기억은 하십니까? 윤 대통령의 말처럼 민정수석실을 부활시켜 국민 신상털기와 뒷조사를 할 작정입니까? 국민을 뒷조사하고 신상털기의 위협을 통해서 공포정치 하시렵니까? 사정정국, 공포정치 아니면 이제 정권을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셨습니까? 

 

민심은 억누를수록 더 튀어 오른다는 것을 역사적 교훈을 통해 아직도 모르십니까? 잡으라는 물가는 안 잡고 2년 내내 이재명 대표 잡는 것에 열중하다가 이번 총선 폭망한 거 아직도 못 느끼시겠습니까? 

 

설치하라는 제2부속실은 설치하지 않고 왜 민정수석실을 설치합니까? 민심과 거꾸로 가는 윤석열 정권, 너무 멀리 가는 것 아닙니까? 

 

‘이러다가 대통령 임기는 다 채울 수 있을까’하는 시중의 수군수군거림을 한번 세심하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홍익표 원내대표가 임기를 마칩니다. 할 일을 했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않았고, 일 처리를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박수받고 떠나는 홍익표 원내대표,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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