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22_제281차 최고위원회 회의_퍼스트 프레지던트<김건희, 퍼스트레이디인가? 퍼스트 프레지던트인가?>(2024.07.22)
작성자자연인jina(안산)작성시간24.07.23조회수39 목록 댓글 0<김건희, 퍼스트레이디인가? 퍼스트 프레지던트인가?>
240722_제281차 최고위원회 회의_퍼스트 프레지던트
정청래 최고위원: 김건희 여사는 퍼스트레이디(First Lady)인가 퍼스트 프레지던트(First President)인가
전두환도, 노태우도, 이명박도, 박근혜도, 노무현 대통령도 모두 검찰청사에서 공개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전직 대통령이든 현직 대통령이든 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날이면 취재 차량들이 실시간으로 동선을 따라가며 TV 생중계를 했습니다.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때 삼성동 자택에서 출발해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서서 대국민 사과를 할 때까지 생중계를 했고,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가면 곧이어 TV패널들의 해설이 이어졌습니다. 이명박도 논현동 자택에서 검찰청 포토라인까지 어김없이 TV로 생중계되었습니다.
검찰은 누구도 예외 없이 검찰로 불러서 성역 없이 수사한다는 것을 자신들의 힘자랑 소재로 활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습성이 있어서인지 이빨 빠진 호랑이에 불과한 이원석 검찰총장도 7초간 침묵을 했을지언정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며 김건희 소환조사를 암시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바지사장도 못 되는가 봅니다. 지난 토요일 김건희 황제 특혜조사 사실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니 이게 나라냐, 이게 검찰총장이냐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김건희 여사는 역대 대통령에게도 없었던 관할 정부보안청사라는 듣도 보도 못했던 장소에서 특혜조사를 받았습니다. 영상진술 녹화는 했습니까? 검찰이 김건희를 조사한 것인지 김건희가 검찰의 조사방식을 조사한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 어떤 피의자가 검사를 이리 와라, 저리 가라 합니까. 피의자가 지정한 장소에 쪼르르 달려가는 검사가 있었습니까? 언제부터 검사가 출장서비스맨이었습니까. 대한민국 검사가 출장뷔페 요리사라도 된 겁니까? 검찰이 언제부터 이다지도 친절한 이웃집 아저씨들이었습니까?
검찰총장을 바보로 만들고 패싱한 이유도 가관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가 배제되었기 때문이라고요? 그것은 김건희 피의자 남편, 윤석열 검찰총장 때 일 아닙니까? 이원석 검찰총장은 성역 없이 조사한다니까 패싱한 것 아닙니까?
검찰 내 이런 하극상은 처음 봅니다. 1212 군사반란 때 육군 참모총장 정승화 대장의 부하들이 자신들의 상관을 체포한 것은 드라마로 보았는데 검찰 내에서 검찰총장도 모르게 작전 펼치듯 따돌린 하극상을 보다보다 정말 처음 봅니다.
이제 남은 수순은 김건희 무혐의, 불기소입니까? 이재명 대표는 없는 먼지까지 만들어 탈탈 털어 기소하고, 김건희는 있는 먼지마저 탈탈 털어주고 불기소할 작정입니까?
검찰에게 묻습니다. 김건희가 그렇게 두렵고 무섭습니까? 김건희가 검찰의 목줄이라도 쥐고 있습니까? 아니면 김건희 빽줄 잡고 출세할 일이 달콤한 유혹입니까? 김건희가 역대 대통령보다 더 셉니까? 퍼스트레이디가 아니라, ‘대통령 위의 대통령’, 퍼스트 프레지던트입니까?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영화 속 명대사입니다. 앞으로 피의자들이 검찰에게 ‘검찰, 당신들 조사하려면 빵집으로 와’, ‘치킨집으로 와’, ‘내 사무실로 와’ 이러면 어떻게 할 겁니까? 검찰의 ‘가오’는 어떡합니까?
야당탄압, 정적제거, 이재명 죽이기에는 칼춤을 추고, 김건희 살리기에는 탬버린을 치며 부채춤을 추는 검찰, 왜 그러고 삽니까?
살아있는 정권을 수사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의 국정철학 아닙니까? 윤석열 정권 국정철학에 맞게 살아있는 권력서열 1위 김건희 수사 철저하게 합시다.
부부싸움은 하겠지만, 윤석열 대통령도 속으로는 좋아할 겁니다. 왜? 국정철학이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김건희 여사님, 이번 주 금요일 26일 탄핵청문회 때는 법사위원장인 제가 출장 갈 수 없습니다. 국회로 증인출석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