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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래늬우스]

240802_제286차 최고위원회 회의<당원이 주인되면, 계파해체 된다.>(2024.08.02)

작성자자연인jina(안산)|작성시간24.08.02|조회수22 목록 댓글 0

<당원이 주인되면, 계파해체 된다.>

 

240802_제286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당원이 주인 되는 대중정당이 되면 고질적인 계파가 해체됩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사람은 누군가로부터 침해당하지 않을 권리 ‘천부인권’을 갖고 태어납니다. 

 

민주주의 제도는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피 값으로 쌓아 올린 금자탑입니다. 

 

지금은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권리도 따지고 보면 수많은 사람들의 오랜 노력과 고초 속에 피어난 꽃입니다. 

 

대통령 선거 때, 만 18세 이상 국민 누구나 1인 1표의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그러나 37년 전에는 국민들에게 대통령을 직접 뽑을 권리가 없었습니다. 만 명만 체육관에 모아놓고 대통령을 뽑았습니다. 

 

국민 누구나 1인 1표, 대통령 직접 투표권을 갖기 위해 박종철 열사, 이한열 열사 등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감옥에 갔습니다. 

 

저도 1987년 뜨거운 여름 ‘호헌철폐 독재타도’, ‘대통령 직선제’를 주장하다 경찰에 연행되어 구류 처분을 받고 경찰서 유치장에서 6.29선언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100년 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넣었습니다’라는 유명한 <장하준 메모>도 있습니다. 

 

이재명 당대표 1기 지도부의 임기를 마무리할 시점이 오고 있습니다. 

 

저는 2년 전 전당대회에서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고자 부단한 노력을 했습니다.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의 윤석열 정권의 탄압을 견뎌내며 이룬 총선 승리는 참으로 값진 국민승리, 역사적 승리였습니다. 

 

지도부 출범과 함께 검찰의 민주당사 침탈, 이재명 대표에 대한 무리한 선거법 기소, 이재명 대표의 단식투쟁,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과 영장 기각, 수백 번의 압수수색과 검찰의 망신 주기 피의사실 공표와 재판 속에 이룬 값진 총선 승리였습니다.

 

당내 사정도 결코 녹록하지는 않았습니다. 

끊임없이 이재명 당대표를 흔들고, 급기야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로 잠시 당이 큰 어려움과 혼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내우외환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당원과 지지자, 국민의 지지 덕분이었습니다. 

당이 어려울 때마다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당원과 지지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 건설을 위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당원들의 열렬한 참여 속에 공천 혁명을 이루었고, 그 동력으로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당원 참여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었던 선거였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전당대회 룰을 대거 당원주권시대에 맞게 정비했습니다. 당대표, 최고위원 예비 경선부터 권리당원 참여를 보장했고, 본선에서도 권리당원의 비율을 대폭 확대했고, 시도당위원장 선거에서도 권리당원이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전 당원 1인 1표’의 비율로 더욱 당원의 권리를 확장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다음 지도부의 숙제로 넘기겠습니다. 

 

이처럼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이 되면 당장 '계파 해체의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계파 보스가 없어지고, 계파 보스에 줄을 서서 공천권을 따보려는 시도를 할 의미가 없어집니다. 

 

이제 당원 중심적 사고를 해야 하고, 당원들에게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당원과의 만남, 당원과의 소통을 더 늘려 나가야 할 것입니다. 

 

계파가 없어지고, 정책과 노선에 따라 정파 활동이 활발해질 것입니다. 정책 공부 모임 중심으로 건전한 토론 문화가 정착될 것입니다. 

당이 건강해지고, 유능하고, 강한 정당이 될 것입니다. 

 

‘강하고 유능한 정당’,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으로 정권 탈환의 길을 넓혀 나가야 합니다.

 

‘180석이나 줬는데 뭐 했느냐’, 지난 21대 국회 민주당에 대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원망이었습니다. 

22대 국회는 이런 원망 대신, ‘뽑아줬더니 밥값 한다’라는 효능감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여의도에서 광장에서 줄탁동시의 협력을 통해 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조기 마감시켜야 합니다. 

지금은 의견이 분분해도 시간이 좀 지난 후에 생각해 보면 당원이 주인 되는 대중정당이 얼마나 큰 무기였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당원이 주인 되는 되는 정당’, ‘당원주권시대’, 그것이 시대정신이고 정답입니다. 

 

‘당원주권시대’ 푯말 들고 우리 한번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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