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2_제290차 최고위원회 회의<친일 조선일보 윤전기, 독립기념관에서 철거를...>(2024.08.12)
작성자자연인jina(안산)작성시간24.08.12조회수40 목록 댓글 0정청래의 알콩달콩 페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친일 조선일보 윤전기, 독립기념관에서 철거를...>
240812_제290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8·15광복절 민족정기를 다시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아버님’으로 불렸다던 이종찬 광복회장이 단단히 화가 나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8·15광복절 경축 기념식에 불참하겠다고 합니다.
광복회뿐만 아니라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항단연도 불참하고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용산 효창공원에서 별도의 광복절 행사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1945년 8·15일 광복 이후 정부의 8·15 기념식에 광복회 등 독립운동 단체들이 이처럼 반발하고, 항의하고, 직접 행동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방 이후 이런 정권은 없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일본 정부입니까, 한국 정부입니까?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독도 영유권, 사도광산 등 윤석열 정부가 보여준 친일 행각이 도를 넘은 지 한참이지만, 이번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 극도의 분노가 폭발한 것입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발맞춰 윤석열 정권도 일본과 한통속이 되어 짝짜꿍하고 있는 겁니까?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해야 할 독립기념관장이 오히려 독립운동 정신을 훼손하려 한다’라는 것이 이종찬 광복회장을 분노하게 한 것입니다.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은 2023년 12월 강연에서 ‘1948년 8월 15일 날 정부를 세우게 되는 거예요. 거기에서부터 대한민국이 시작되는 겁니다’라고 말했다고 JTBC에서 보도했습니다.
이른바 ‘1948년 8·15일 건국절’ 주장인 셈입니다.
대한민국은 1919년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 즉 ‘1919년이 대한민국의 시작이었고, 이때가 대한민국 1년’이라는 헌법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조차 1948년 9월 1일 발행한 대한민국 관보 1호에서 ‘대한민국 30년 9월 1일’이라고 표기함으로써 1919년을 대한민국의 시작, 대한민국 1년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1948년 8월 15일 건국절이라고 하는 주장은 초대 이승만 정부와도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8·15 건국절 주장은 한마디로 ‘헌법 부정 세력’이고, ‘역사 쿠데타 세력’입니다. 이들은 왜 8·15 건국절을 주장하는가, 숨은 꼼수는 무엇인가.
‘1948년 8월 15일 이전은 대한민국이 존재하지 않았고, 대한민국 국민도 존재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친일의 역사도, 독립운동의 역사도 없다’라는 논리입니다.
1948년 8월 15일 이전은 ‘일본 국가’, ‘일본 국민’이었다는 겁니다. 그저 일본 국민으로 일본의 역사라는 주장과 무엇이 다릅니까?
그렇게 되면 친일파를 욕할 필요도 없고,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할 필요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친일파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어 민족의 역사와 정기가 말살되는 결과를 빚게 됩니다. 친일파와 친일파 후손들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한가지 자료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것이 저 옆에 우리를 보고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이 지시해 작성했다는 ‘친일파 263명 살생부’ 명단입니다. 제 주장이 아닙니다. 중앙일보 소속 월간중앙이 2001년 8월 특종 대발굴로 보도한 기사입니다.
여기에 보면 조선일보, 동아일보 창업주 방응모, 김성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이 되기 한 해 전 2003년, 제가 사실은 지금 국민의힘이라고 있는 당이 있죠, 제가 ‘국민의 힘’ 한때 공동대표였습니다.
2003년 생활 정치 네트워크 ‘국민의힘’ 시민단체 일원으로, ‘독립기념관에 전시되고 있던 조선일보 친일 윤전기를 철거하라’라고 제가 시위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후 친일 조선일보 윤전기는 독립기념관에서 철거되었습니다. 조선일보의 친일 행각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겁니다.
1936년 1월 1일 ‘아! 천황폐하!’ 그러면서 일본 왕의 생일을 경축하는 조선일보의 기사입니다. 조선일보는 이런 친일 행각에 대해서 제 기억으로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일본 왕의 생일날 눈 뜨고 볼 수 없는 아부와 굴종, 일왕 찬양을 했던 조선일보 윤전기를 ‘다시 독립기념관에서 전시하자’라는 주장을 또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당시 제가 속해있던 생활 정치 네트워크 국민의힘 회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있는 겁니다. 조선일보의 윤전기를 독립기념관에서 철거하자고. 이것도 그 한 장면이고요.
그래서 결국 조선일보는 윤전기는 독립기념관에서 이렇게 해체되고 철거된 적이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습니다.
일본이 패망해서, 항복하고 물러가면서 토착 왜구와 신종 간첩, 신종 밀정을 심어놓고 갔다는 주장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사람을 독립기념관장에 내리꽂고, 아들의 친구인 대통령에게 이토록 분노하는 광복회장을 볼 수 있었겠습니까?
이종찬 광복회장도 밀정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일본 심부름이나 하고 있고, 일본의 중흥을 위해 암약하고 있는 일본 밀정이 있다면 이를 발본색원하는 8·15 광복절 기념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오늘은 독립운동 선열들이 그토록 열망하던 내일입니다. 진정한 광복, 민족정기를 다시 생각하는 8·15 광복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올림픽이 있었던 프랑스를 ‘톨레랑스, 관용의 나라’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나치 부역자들에 대한 철저한 척결이 있었고, 그리고 프랑스 국민들이 ‘이제 됐다, 그만 용서하고 관용을 베풀자’, 그래서 관용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프랑스는 2년 6개월에 걸친 나치에 부역했던 민족 반역자들에게 ‘민족 반역자에게는 공소시효가 필요 없다’라고 하면서 공소시효를 없앴습니다. 그리고 부역한 언론인부터 철저하게 숙청, 척결함으로써 오늘의 프랑스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반민특위가 좌절되면서 단 한 명도 처벌하지 못한 부끄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임 독립기념관장을 즉각 사퇴시키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날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 민족과 역사를 두려워하십시오.
고작 5년짜리 임기 대통령이 왜 이리 겁이 없습니까?
윤석열 정권,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