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來不問繁華事只向清風借晚晴
(노래불문번화사지향청풍차만청)
늙어서는 세상의 번화하고 시끄러운
일들을 묻지 않고, 오직 맑은 바람을 향해
늦게 갠 하늘(평온한 노년)을 빌리려 하네.
즉, 젊은 시절의 화려함(繁華)을 뒤로하고,
노년에 이르러 자연의 맑은 바람(清風)과
비 갠 뒤의 평온한 저녁 하늘(晚晴)을
벗 삼아 살아가려는 초연한 삶의 태도를
담고 있다.
특히 만청(晚晴)은 인생의 말년을 비유하며,
고난이 지난 뒤 찾아온 평화로운 시간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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