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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샘 강의 자료] 궁에 따른 비견의 특징

작성자모연 리자|작성시간26.06.19|조회수232 목록 댓글 9

비견은 사주에서 공동 분배, 상부상조, 공생을 상징하며, 인간을 가장 인간답고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는 최고의 길신으로 평가받습니다.

비견은 겁재와 달리 행동 반경이 가깝고 상호 조건 없는 도움을 주고받는 편안하고 든든한 관계를 형성합니다. 겁재에게 의탁하면 오래 가지 못하고 금전적 손실이나 거리상의 제약이 따르는 반면, 비견은 필요할 때 언제든 바로 옆에 아이를 맡겨두고 몇 달씩 지나도 아무 문제가 없을 정도로 편안한 사이를 의미합니다. 또한 음양이 같기 때문에 동성의 부모나 조상을 닮는 유전적 특징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비견이 사주의 어느 **궁(宮)**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구체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이 달라집니다.

 

 


 

 

1. 연주(年柱) 비견: 든든한 배경과 유산의 복

  • 년간 비견: 부모의 유산 분배, 공동 재산, 증여 등을 의미합니다. 이는 이자를 갚지 않아도 되는 **'무이자 은행'**을 곁에 둔 것과 같아서, 필요할 때 부모나 윗사람으로부터 아낌없는 원조를 받을 수 있는 큰 복을 뜻합니다.
  • 연지 비견: 국가가 나에게 보증을 서준 것과 같아 **'장학금'**이나 각종 허가권(그린벨트 해제 등), 혹은 조상의 땅이나 터전을 물려받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나타납니다. 모르는 타인이 아니라 혈연, 지연 등 확실하게 연결된 든든한 배경(백)을 얻는 궁입니다.

2. 월주(月柱) 비견: 사회적 파트너와 독립적 자수성가

  • 월간 비견: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 부부 같은 친구, 훌륭한 파트너를 만나는 복을 의미합니다. 공짜 혜택에 가까운 년간 비견과 달리 사회적인 상부상조를 통해 얻는 이득이며, 직장 내에서의 상사 복이나 회사 복(인덕)이 따릅니다.
  • 월지 비견: 가문의 중심이자 관리자, 책임자 역할을 맡게 됨을 뜻합니다. 월지에 비견을 둔 사람은 **건록(록)**에 해당하여 집안을 스스로 일으키기 위해 자수성가하는 성향이 매우 강합니다.
    • 건록의 독립성: 건록은 부모와 뜻이 맞지 않아 스스로 새로운 가문을 개척하려 합니다 (마치 성씨를 바꾸고 새로 가문을 여는 것과 같음). 집을 나와 부모와 담을 쌓고 지내는 경우가 많으며, 양인(陽刃)과 달리 불쌍한 척을 해도 흔들리지 않고 독자적인 행보를 걷습니다.
    • 양건록(陽建祿): 부모가 자식의 독립을 인정하여 신세를 지지 않으려 하지만, 오히려 형제나 친척들이 이 건록에 의지하여 이득을 취하려 합니다. 양건록은 한 사람만 바라보는 지고지순함이 있으며, 사소한 간섭이나 원치 않는 참견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부모의 극진한 돌봄을 받고 자라며 부모를 지키는 어른 역할을 합니다.
    • 음건록(陰建祿): 철저한 개인주의로, 스스로 '고아'임을 선포한 것처럼 독립적으로 살아갑니다. 부모 역시 자식이 간절히 요청할 때만 마지못해 삼촌처럼 도와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집이 매우 세며, 한 번 호불호를 정하면 평생 끝까지 가는 강한 집착(스토커 기질)을 보입니다.
    • 부모궁의 설기: 월지는 부모의 자리인데, 월지에 근왕(비견)을 두면 부모의 힘(인성)을 극도로 설기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거나 두 분 중 한 분을 일찍 여의는 아픔을 겪기 쉽습니다.

3. 일지(日支) 비견: 확고한 개인 취향과 대인 관계의 인기

  • 나만의 확고한 기호: 내가 선호하는 배우자 스타일, 음식, 장소, 직업 등에 대한 호불호가 대단히 분명하고 유달스러운 개인주의 성향으로 나타납니다.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완벽히 갖추고 살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 인간관계와 연애의 괴리: 주변 사람들과의 융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대단히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어울립니다. 이 때문에 관인상생이 잘된 사람처럼 보여 인기가 많지만, 막상 '연애'라는 긴장감이 형성되면 미래를 너무 깊게 고민하느라 버벅거리고 연애를 잘하지 못합니다.
  • 일주 간여지동(干與支同): 결벽에 가까울 정도로 가리는 것이 심해 세상에서 가장 유혹하기 힘든 타입입니다. 그러나 정말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올인' 성향을 보입니다.

4. 시주(時柱) 비견: 나만의 이상향과 말년의 자식 복

  • 시간 비견: 현실 사회와 격리된 나만의 정신적 도피처, 휴식 공간을 의미합니다. 남들과 섞이지 않고 나만의 세상에서 정신적 만족을 얻고자 하는 이분화된 삶을 추구하므로, 가정 내에서도 부부가 각방을 쓰는 형태로 나타나기 쉽습니다. 취미 생활에 깊이 빠져 그것이 결국 말년의 직업으로 실현되기도 합니다.
    • 여성의 시간 비견: 자식을 남편과 동등한 위치로 생각하여, 자식을 낳는 순간 남편은 남남처럼 대하고 자식에게 모든 애정을 쏟아붓습니다. 말년에는 자식의 가정을 대신 돌봐주며 깊은 행복을 느낍니다.
    • 남성의 시간 비견: 마누라를 두고 밖에서 다른 살림을 차리고 싶어 하는 이탈 심리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 시지 비견: 뿌린 대로 거두는 확실한 자식 덕과 부하 덕을 뜻합니다. 시지의 비견은 부모가 힘들 때 자식이 알아서 부모의 걱정을 헤아리고 보살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줍니다. 내 가업이나 후계 구도를 물려받을 확실한 인연이 됨을 의미합니다.
    • 자식이 없는 경우: 조카나 직계 혈족이 자식 역할을 대신합니다.
    • 지지의 혈연성: 지지(시지)는 피가 흐르는 혈족을 의미하므로 입양한 자식은 시지에 근을 내리기 어렵고, 입양을 하는 경우는 대개 천간인 시간(시간)에 비견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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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그린1234 | 작성시간 26.06.20 월지 비견 겁재로 비왕한 제 지인들 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네요 ~
  • 작성자동백꽃필때 | 작성시간 26.06.20 년주 비견의 혜택이 막강하군요.
    시지 비견은 자식덕이라...지들 잘 살기만 바랄 뿐입니다요.ㅎ
  • 작성자담여수 | 작성시간 26.06.21 자료 감사합니다. 쌤^^
  • 작성자동그랑땡 | 작성시간 26.06.21 월지 비견 - 독립성에 관한 부분이 공감되네요.. 어찌됐건 형제들은 다 부모님에게 붙어있는데 저 혼자 먼곳에 와서 독립적으로 살고있는것도 그래서인가 봅니다 ㅎㅎ
  • 작성자sukoo | 작성시간 26.06.23 시주비견 겁재인 제가 말년 살아가는 모습이 그대로인지라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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